아들바위인지 망부석인지 지도마다 호칭이 다른데 무언가 이름을 가져도 좋을만한 바위다
한층 더 가까이 보이는 용머리바위의 절경
그리고, 동두마을
이쪽 봉우리에서 동두마을 뒤쪽 봉우리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끝에는 전망대가 하나 더 있는데 산길은 거기에서 끝이 난다
출렁다리
2014년 개통한 출렁다리는 높이가 30m이고, 길이는 44m이다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해안가 바위절벽의 만물상 모습들
15:01 마지막 전망대 / 산행시간 : 1시간 46분
마지막 전망대에서는 비록 용머리바위 쪽은 보이지를 않지만,
만물상의 천태만상들은 한 눈에 다 들어 온다
마지막 전망대에서는 오던 길을 되돌아 가지않고 마을 해안가로 내려와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언덕위의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이제 저 아래에 연화사가 모습을 보이고
연화사로 들어서는 길 입구에는 수국이 만개해 있지만 조금 끝자락을 보이고 있다
연화사
불교계의 중요 유적지 중의 하나라는 연화사
그렇지만 이 연화사는 오래된 고찰이 아니고, 1988년에 쌍계사 조실스님이신 오고산 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연화사 관람을 마치고 불이문을 지나 선착장으로 향한다
15:54 연화선착장
이제는 선착장에서 데크길을 따라 해상보도교를 보러 간다
연화도와 무인도인 반하도를 연결하고 있는 길이 230m인 현수교
개통을 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는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그리고, 반하도와 우도를 연결하고 있는 길이 79m의 트러스교
16:11 우도 아랫마을의 펜션가
보도교 개통으로 관광객들의 탐방이 전보다 더 많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마을이다
우도를 한바퀴 다 둘러보는데만 약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시간상 우도 관광은 생략하고 여기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우도에서 바라다 본 반하도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 어느 멋진 카페
저기에서 여유를 가지고 조용히 차 한 잔 하고 싶어지는 카페다
연화선착장 원경
16:30 다시 되돌아 온 연화선착장 / 총 소요시간 : 3시간 15분
연화도를 떠나는 배 위에서 찍은 '해상보도교' 모습
통영시 도남동 유람선 선착장 인근의 이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회비빔밥과 함께 나온 생선매운탕 맛이 그렇게도 깔끔 개운하며 맛이 좋을 수가 없었다
아주 오래 전 일찍 돌아가신 내 어머니가 해 주시던 매운탕 처럼 ~~~!
첫댓글 즐겁게 산행기 보다가,
마지막 글귀, 엄마 매운탕에 그만 또 목이 잠기고 시야가 흐릿해진다.
잘나가다가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글의 묘미라 생각든다. 생각해 보시게.
대단하네.다음에 기회가 牛島도 가시게.연화도 못지 않네.우도 목섬,구멍섬을 올리자니 디사이즈를 해야되니 생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