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한 속에 배추·된장국 먹었더니… 장-체중의 변화가?
칼로리 낮고 콜레스테롤 줄여... 장 청소, 대장 건강에 기여
배추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생배추 형태로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하면 건강을 더 챙기고 식감도 높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 기간에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생배추로 된장국을 만들어 보자. 장 청소 효과가 있고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짜게 만들지 않으면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배추된장국의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칼로리 매우 낮고 콜레스테롤 줄여… 장 청소, 대장 건강에 기여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배추는 칼로리가 매우 낮다. 100g 당 열량이 13kcal(생것), 17kcal(데친 것)에 불과하다. 된장을 넣어 배추된장국을 짜지 않게 만들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현미-보리밥에 지방-탄수화물이 적은 반찬을 곁들이면 건강에 좋은 한끼 식사다. 배추의 식이섬유는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직접 줄이는 작용을 해 혈액-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장 청소 효과가 있어 대장 건강, 변비 예방에 좋다.
배추 익혀 먹어도 비타민 C 손실 적어… 칼슘, 인 무기질도 풍부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배추의 비타민 C는 다른 채소와 달리 익히거나 소금에 절여도 손실이 적다. 배추로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안의 심 부분은 단맛이 강하므로 생으로 썰어 무치거나 역시 국을 끓여 먹어도 괜찮다.
두부 넣으면 배추, 된장과 시너지 효과… 단백질+식이섬유 효과
배추에 된장을 넣으면 단백질이 늘어난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추가돼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부도 넣으면 된장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많은 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이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해 배추와 결합하여 장 건강, 배변 활동에 기여한다. 소화흡수율이 뛰어나고 열량이 낮다.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된장의 짠맛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소금에 절이지 않은 생배추 어떻게 활용할까?
배추로 만든 음식은 소금에 절인 김치가 대표적이다. 항암 식품이지만 너무 짜면 고혈압,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장 질환이 없다면 생배추를 먹기 좋게 잘라서 보관하면 아침이나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명절에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생배추가 속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많고 포만감이 상당해 식사 때 밥을 덜 먹어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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