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자유의 종(Liberty Bell)과 독립기념관(Independence)
미국독립기념관
필라델피아는 미국을 탄생시킨 중요한 도시이다. 170년 동안 영국 식민지였던 13개 주의 대표들이 영국으로부터 자유와 자치권을 얻기 위해 단결하여 독립을 선언한 곳.
필라델피아 한복판에 자리한 독립 기념관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유적지는 중국이나 유럽의 문화유산에 비하면 역사도 짧고 규모도 보잘것없다. 하지만 자유와 평등과 정의를 상징하는 독립 기념관은 어떤 문화유산 보다도 소중한 장소이다.
필라델피아의 다운타운 메인스트리트 주변에는 많은 차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미국 독립 전쟁의 지도자였던 조지 워싱턴 동상 건너편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작은 전시관은 미국의 독립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독립선언서는 유서깊은 이 건물 독립기념관에서 서명되었다.
건물 밖으로 길게 이어진 줄을 따라 걸어가자 입구에서 검색이 시작되었다. 핸드백과 코트주머니까지. 모든 절차가 끝난후 작은 문으로 들어갔다. 독립 기념관은 웅장하기보다는 소탈한 느낌을 주는 건물로,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본 건물과 시계탑, 자유의 종을 매달았던 종루 등으로 이루어졌다.
독립 기념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펜터스 홀은 원래 목수 조합 본부로 사용하던 장소였다. 이곳에는 제1차 대륙 회의에 참가한 13개 주의 대표들이 사용했던 옛날의 책상과 의자, 집기 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3개주의 대표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그린 커다란 그림이 걸려 있어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미국 연방 헌법을 기초했던 회의실로 사용하던 어셈블리 룸 역시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앞면 가운데에 위원장 자리가 있고, 이쪽을 향하여 책상과 의자들이 나란히 놓여 있다. 또 미국 연방 헌법을 만들었던 13개 주의 대표들이 사용했던 펜과 어둠을 밝혀 주던 촛대, 책과 노트가 보관되어 있어서 방금 전 회의를 마친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카펜터스 홀 옆으로는 푸근한 느낌을 주는 클럽 하우스가 있다. 대표들이 휴식을 취하며 의견을 주고받던 곳이다. 클럽 하우스 중앙에는 토머스 제퍼슨이 독립 선언문을 작성했던 책상과 의자, 벽난로, 책, 지도 등이 보관되어 있다.
독립기념관 전경
자유의 종
자유의 종
자유의 종은 1776년 7월 8일 독립선언문의 첫 공표를 축하하기 위하여 처음 타종되었다.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은 1839년 노예제 폐지론자들의 팜플렛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종한것은 1846년 조지워싱턴의 생일날이었다. 이때에는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할정도로 부서졌다.자유의 종은 20세기 미국 전역을 순회전시하며 국민적 자부심을 높여 주었다. 거대한 미대륙을 상징하는 자유의 종, 단순해 보이기도 하는 종(Bell)이지만 많은 애환과 역사를 안고 오늘날 미국독립의 상징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알려져 있다. 미국 역사의 상징물이다. 종은 2번이나 금이 갔으며 1753년 6월에 비로서 의사당 탑에 걸게 되었다.
<이땅 방방곡곡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선언하노라.> (레위 25:10)
PROCLAIM LIBERTY THROUGH OUT ALL THE LAND UNTO ALL THE INHABITANTS THERE OF LEV. XXVX 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따듯한 봄날처럼 바람이 불어왔다. 밝은 햇빛이 건물과 동상위에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동상앞을 걸어나오며 우리나라의 독립역사를 생각했다. 이승만 대통령과 3.1운동 그리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과 애국지사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고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는지 ~ 아직까지도 우리는 긴장이 풀어져서는 않되는 것을~.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 것인가를 국력이 튼튼하고 나라가 강하게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존재한다는 것을 젊은이들이 깊이 생각 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조지 워싱턴 동상앞 전경
첫댓글 박회장님, 필라델피아 다녀 오셨군요.
새해도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자유의 종을 보며 "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 것인가를 국력이 튼튼하고 나라가 강하게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존재한다는 것을 젊은이들이 깊이 생각 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공감하고 갑니다.
안회장님~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평소보다도 더 많은 애국심이 강하게 듭니다.
박명순선생님 손자손녀랑 즐거운시간 가지셨네요. 보기가 참 좋습니다.
축하합니다. 미국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좋은 곳을 다녀 오셨습니다.
자유의 종이 자유를 외치다 외치다 끝내 목이라도 터진 것 같아 마음이 찡합니다.
우리 에밀레 종 같이 여운이 길게 울리는 그런 종은 아닌 것 같아
위엄이 조금은 덜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건강하십시오.
미국은 400년도 않된 짧은 역사이지만 세계를 이끌어 나갈수있는 거대한 힘이 존재한다는 것은 국력이겠지요.
언제나 카페에 좋은 글 올려주셔서 마음에 담으며 잘 읽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
유서 깊은 곳을 오늘은 안내해 주셨는데
깨어진 자유의 종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손자 손녀가 많이 컸네요~~
건강하게 계시다가 귀국하시기를 빌며
종종 소식 전해 주세요.^^
카페에 들리면 늘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 붉은 파라솔아래 앉아 차를 들며 정담을 나누는 그런 장면이 연상되곤 하지요
우리 은혜님이 반기고있기 때문이지요. 역사가 담긴 작은 종(Bell) 하나가 국민들에게 국력을 키우는 강인한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Happy new year !!
반갑습니다^^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건강하게 계시다가 귀국하세요.
항상 수고많으신 우리 작가회 사무국장님
고생많으시지요.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박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