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일본이 엉터리 번역하고, 영역(英譯)하여 방류하고(7) - 쓰나미는 끝없이
汝等勿有疑 我爲諸法王 普告諸大衆 但以一乘道
敎化諸菩薩 無聲聞弟子
汝等舍利弗 聲聞及菩薩 當知是妙法 諸佛之秘要
以五濁惡世 但樂着諸欲 如是等衆生 終不求佛道
當來世惡人 聞佛說一乘 迷惑不信受 破法墮惡道
有慚愧淸淨 志求佛道者 當爲如是等 廣讚一乘道
<모든 법의 임금으로서 내가 모든 대중들에게 고하는 바,
오로지 일승도의 가르침을 펼쳐 모름지기 보살이 되게 함이요,
결코 성문이나 제자를 만들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대들은 이 점에 대해 어떤 의문도 품어서는 안 됩니다.>
이 한글 번역은 <方便品 第 二>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게송 가운데
밑줄 친 부분을 나성거사가 번역한 것이다.
법화경을 공부하다보면 <敎化>라는 단어가 잊을 만하면 나온다.
이 두 글자를 경문에서 어떻게 번역해야 올바른지 헷갈릴 때도 많다. 그러나 그것은
나성거사와 같은 아마추어가 처음으로 법화경을 들고 앉았을 경우다.
법화경만 붙들고 몇 십년을 연구했다는 대가님들, 혹은 전문가님들까지 헷갈린다고 하면
초등학생들도 웃는다.
<敎化衆生>을 <중생을 교화한다>라고 번역한다 해서
<但敎化諸菩薩>을 <오로지 모든 보살만을 교화한다>라고 번역해야한다면
<畢是罪已 復遇常不輕菩薩 敎化阿褥多羅三藐三菩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교화한다>라고 번역해야하나?
(<常不輕菩薩品 第 二十> 후반부)
한자권에서 문화를 키우고 나아가 한자를 이용하여 자기네의 문자까지 만든 일본인들에게,
불경 가운데 법화경을 하늘같이 떠받든다는 일본의 불교 대가님들에게,
코미디 수준에도 못 미치는 법화경 번역, 해설로 말장난 그만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기를 권하고 싶다.
그런 말장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일본의 번역, 해설을 그대로 베껴 불자들을 바보 취급하는
한국의 법화경대가님들에게 나성거사는 더 할 말이 없다. 체면 좀 챙기세요, 라는 말
말고는.
여기에 救仁寺 발행 『법화경』이 이 부분을 어떻게 번역하고 해설했는지 소개한다.
참고하시라.
구인사 번역:
<이 몸이 모든 법왕(法王)이 되어 널리 대중에게 고하노니, 오직 이 일승도(一乘道)로
모든 보살을 가르칠 뿐, 성문 제자는 없느니라.>
(注: 아래 소개하는 코세이 출판 영문 번역문과 꼭 같다.)
구인사 해설:
<성문 제자는 없음: 처음에는 성문 등 삼승을 열어 방편을 폈으나
마침내 진실을 열어 보여주는 시점에서는 하나의 진실(一實)로 돌아왔으므로,
방편을 열어 진실을 보여줌(開權顯實)의 입장에서는 모두 보살로서 불자일 뿐
소승의 성문인 제자는 존재치 않는다.> 상권 p. 121
(注: 아마 <無聲聞弟子>에 대한 해설인 것 같다.)
나성거사의 코멘트:
<大韓佛敎天台宗 總本山>라는 거창한 간판을 걸고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받든다는 救仁寺.
딱하고 한심하다.
번역을 보니 딱하고, 해설을 보니 한심하다는 말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법화경은 중생을 가르쳐 보살이 되도록 하는 경이 아니라,
보살을 가르쳐 부처가 되게 하는 경이라는 말이 소위 대가라는 분들의 해설을 통해
자연스레 나오고, 일반 불자들은 또 그런 줄 알고 있다.
이 대가님들은 스스로 대승불자임을 내세우며 어깨에 힘을 준다. 뿐만 아니라 남방불교를
소승불교라며 깔본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소승불교의 핵심 멤버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으니 딱하고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본 대가들이 <敎化>라는 단어를 잘못 파악함으로써 일으킨 쓰나미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 글을 써 나가면서 하나하나 밝힐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일본 코세이 출판 영문번역은 다음과 같다:
(이 영문에 대한 우리말 번역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한글법화경 그대로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注: 밑줄 친 부분이 영문의 기본 구조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수상쩍지만 그 점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All of you, cast out doubts,
For I am master of all teachings.
I announce to everyone in the great assembly that
'All I do is teach and transform bodhisattvas
Using the One Vehicle Way,
So none of my disciples are shravakas.'
Shariputra, all of you,
Shravakas and bodhisattvas,
Should you know that this wondrous Dharma
Is the innermost essence of all buddhas.
In the evil age of the Five Decays
There are those who delight only in being attacked to
various desires,
And therefore such living beings
Never seek the Buddha Way.
When debased people in future ages
Hear the One Vehicle expounded by the Buddha,
They will be confused by it, neither believe nor accept it,
Abuse the Dharma, and fall into evil paths.
But there will be some who have a sense of shame and are
purehearted.
They will be determined to seek the Buddha Way,
So for their sake,
The One Vehicle Way must be widely exto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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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