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쾌적하다. 날씨가 도와준 덕이 크지만, 정말 쾌적하고 공연 외적으로 힘든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2. 크다. 친구나 저나 7-8개 팀 충실하게 봤는데 공연 본 스테이지는 마린, 소닉 단 2개라는점. 서브가 아닌 서드 스테이지인 소닉 조차 수용 인원 만명을 꽉 채우는 위엄.
3. 국내 밴드에 더 열광하는 일본 관객들. 물론 우리나라도 국카스텐이라던가 열광하는 국내 밴드가 있지만 그게 헤드라이너 외국 밴드 이상은 아니죠. 그러나 일본은 맨위드어미션, 베이비메탈이 반응, 열광도는 가장 좋았습니다. 국내 밴드에 대한 충성도가 내수 시장 활성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거대한 락페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4. 인상적이었던 밴드들
토탈팻 : 낮 12시에 서드 스테이지에서 엄청난 인원과 크기의 서클핏을 돌게 해주다니!
로얄블러드 : 단 두 명이서 저런 사운드를 낼 수 있다니! How?!
맨위드어미션 : 가장 기대했던, 그리고 기대대로, 일본 국내 밴드의 힘을 느끼게 해줬던, 이 날 처음으로 관객 밀도와 밀림의 압박을 느끼게 했던, 너무나 보고 싶고 같이 하고 싶었던 Fly Again을 드디어! 개인적으로 이 날의 베스트 밴드!
베이비메탈 : 고척돔의 구린 사운드가 아닌, 마린 스타디움의 고퀄리티 사운드로 들어보니 절로 입이 벌어지는 세션의 연주력.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진짜 굴욕을 당하고 간거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일본 팬들의 충성도.
푸파이터즈 : 데이브 그롤은 신입니다. 내일! 느껴 보십시오. 저도 또 한번!
첫댓글 재밌으셨나봐요? 저는 반대로 고생했던 기억뿐이였눈데..
도쿄는 안더웠나 보내요... 오사카는 불지옥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