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이익을 누리는 동풍열달기아: 북경기차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북경현대 원가절감 전략을 추진하면서 기아차 중국합작법인인 동풍열달기아가 동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기아차는 중국 내에서 기본적으로 현대차와 전략을 공유하기 때문에 북경현대의 구매정책이 동풍열달기아에도 유사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4분기 동풍열달기아는 가동률 상승폭 대비 수익성 개선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심지어 북경현대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최근 공장을 늘린 북경현대 대비해 고정비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묵직한 부분변경 모델들: 기아차는 묵직한 부분변경(facelift) 모델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업계 및 투자자들은은 보통 5~6년마다 출시되는 신형 모델에만 주목한다.
신형 출시 2~3년 이후 이루어지는 부분변경에서는 변화폭과 시장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주력모델들의 노후화로 고전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해 주력모델들이 부분변경 되면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8년에는 1월 K5를 시작으로 3월 카니발, 7월 스포티지의 부분변경이 예정돼 있다(한국 기준). 실제로 17년 7월 출시된 쏘렌토 부분변경은 내수시장의 월 평균 판매를 5,650대에서(1~7월) 7,975대로(8~12월) 끌어올린바 있다.
게다가 처음으로 신형 엔진을 달고 출시된 신형 K3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4만원으로8% 상향: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37,000원에서 40,000원으로 8% 상향한다(12MF PER 7.5x).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의 수익성 가정 상승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18/19년 순이익 추정치를 9/2% 높였기 때문이다.
주력차종 노후화/통상임금 인건비 상승을 거치며 주가가 하락해 저가매수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아직 본격적 회복은 이르지만 예상보다 빠른 중국 수익성 회복을 감안 시 단기 트레이딩 매력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