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일본이 엉터리 번역하고, 영역(英譯)하여 방류하고(8) - 글자의 뜻도 모르고
心生大歡喜 自知當作佛
<사리불이여, 그대들이 성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 스스로 알게 되었으니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는 <方便品 第 二>의 게송 마지막 구절이댜.
부처님께서 직계제자들을 칭찬하며 고무하시는 내용이다.
*
爾時 舍利弗 踊躍歡喜 卽起合掌 瞻仰尊顔 而白佛言
"今從世尊 聞此法音 心懷踊躍 得未曾有
所以者何 我昔從佛 聞如是法 見諸菩薩 授記作佛
而我等 不預斯事 甚自感傷 失於如來無量知見"
“世尊 我常獨處山林樹下 若坐若行 每作是念
<我等 同入法性 云何如來 以小乘法 而見濟度>
是我等咎 非世尊也 所以者何 若我等 待說所因
成就阿褥多羅三藐三菩提者 必以大乘 而得度脫
然 我等 不解方便 隨宜所說 初聞佛法 遇便信受 思惟取證
위 경문은 이어지는 <譬喩品 第 三>의 시작 부분이다.
<지난 날 부처님으로부터 방편설법으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보살들이
수기하는 장면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보살승, 즉 일불승은 우리랑은 아무 관계가
없는 일로 생각되어 속만 끓이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우리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여 성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기쁨이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라고
사리불은 부처님께 고백한다.
지금까지 보살승, 즉 일불승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알게 되었다. 더 이상
속을 끓일 일도, 스트레스에 시달릴 일도 완전히 사라졌다, 는 사리불의 말이다.
<지금까지 보살승이 뭔지 모르고 있었던 까닭>을 사리불이 부처님께 고백하는 과정에서
일본 대가님들은 또 사고를 친다.
보살승, 즉 일불승에 대한 가르침을 부처님이 설해주시기를 사리불 무리들이
기다리지(待說) 않았다는 게 그 까닭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헤, 일불승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을 기다리고(待說) 있었다면 진즉 대승법을 깨쳐 해탈에 이르렀을 거라는 게
일본 대가님들의 말이고, 아래 코세이 번역은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다.
글자 <待>는 두 가지 기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기다린다(to wait)>는 뜻. 우리가 일상에서 늘 쓰고 있는 의미다.
둘째는 <~을 대한다, 맞이한다, 받아들인다(to face)>는 의미다.
(가지고 계신 한자사전을 참고하시라.)
경문 <若我等 待說所因成就阿褥多羅三藐三菩提者>에서 <待說>은 <부처님의 설법을 대한다>라는 두 번째 의미다.
다시 말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를 바탕으로 우리들이
부처님의 설법을 대했더라면...>이라는 뜻이다.
일본 대가님들이 번역해 놓았듯이, 또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번역본에서 볼 수 있듯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를 바탕으로 부처님이 설하시기를 우리들이 기다렸더라면...>
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부처님은 처음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를 바탕으로
설하셨다. 다만 중생들이 못 알아들었을 뿐이다. <是我等咎 非世尊也>라는 사리불의 말이
바로 그것이다.
못 알아들은 우리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지, 부처님께서 설법을 잘못한 게 아니다, 라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도 모른 채, 방편설법을 처음 듣고는 그게 바로 깨달음을
성취한 것이라 단정해버렸다, 라는 구절이 이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처럼 글자의 기본적인 뜻도 모른 채 법화경을 번역하겠다고 덤벼든 일본 대가님들도
딱하지만, 이런 번역을 그대로 가져다 자기 이름을 떡하니 걸치고 대가 행세를 하고
계시는 우리 땅의 대가님들도 딱하기는 마찬가지다. 너무 심한 말인가?
그러나 어쩌랴. 이 뿐이라면 그나마 다행인 것을......
이 부분에 대한 일본 코세이 출판 영문번역은 다음과 같다:
(이 영문에 대한 우리말 번역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한글법화경 그대로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AT THAT TIME, Shariputra, bursting with joy, instantly rose to his
feet and placed his palms together. Gazing up reverently at the honored
face, he addressed the Buddha, saying, "Now, hearing the
World-Honored One give voice to this teaching, my heart leaps
with joy to attain something so extraordinary. Why is this? Since
long ago, we have heard such teachings from the Buddha and seen
him give the assurance of Buddhahood to the bodhisattvas. I and
the others were never included in the matter, however, and so I felt
deeply distressed that I myself would miss out on the immeasurable
knowledge and insight of a tathagata.
"World-Honored One, whenever I was by myself, whether in the
mountains, or in the forests or beneath a tree, whether sitting or
walking, I was always thinking, 'As we have all entered the Dharma
nature equally, why would the Tathagata emancipate us by means
of a lesser-vehicle teachings?' World-Honored One, however,
was not to blame. We were the ones at fault. Why is this? If we had
waited for him to teach us about achieving Supreme Perfect Awakening,
we surely would have attained liberation by means of
the Great Vehicle. However, we did not understand that you were
teaching us by skillful means then appropriate for us. So when
we first heard the Buddha Darma, we immediately believed and
accepted it, pondered it, and took it as the realization of
enlightenment.
* *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