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위트레흐트가 경기종료 3분을 남겨놓고 3골을 폭발, 네덜란드 '최강' 아약스를 꺽는 이변을 연출했다.
위트레흐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요한크루이프실드(네덜란드 수퍼컵) 단판경기에서 후반 42분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벨기에 출신 공격요원 소마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종료직전 1골을 더 보태 아약스에 4-2로 대승을 거뒀다.
전 시즌 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이 격돌하는 수퍼컵 성격의 요한크루이프실드에서 위트레흐트가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두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아약스와 위트레흐트 모두 1명씩 퇴장당해 10명씩만 그라운드에 남게 됐고, 1-1 상황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웨슬리 스나이더가 추가득점하면서 승부의 추는 아약스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승부는 이때부터였다. 이날 스타디움을 찾은 3만5,000명의 관중들 중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벨기에 출신으로 지난 시즌 터키리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소마즈가 경기종료 6분을 남겨놓고 교체투입해, 1분 뒤 2-2 균형을 이루는 동점골을 쏘아올렸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아약스 팬들을 경악케 했다.
경기막판 반격에 나선 아약스는 수비수 맥스웰이 자책골까지 넣는 우를 범하며 결국 2-4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첫댓글 헐.. CM이였다면 바로 알트텝~ 종료하기~~ 아니면 이팀 감추 해서 무참히 격파!
컥 예전 차감독이 생각나는..
허허허.... 아약스가 이럴때도 있네...
오우, 소름돋는 경기였겠군요.
아약스에게 공포의 3분- 그래도 아약스 혼자서 트로피 독식하면 안되지.. ㅎㅎ
축구는 이래서 재밌다는 ㅋㅋ
-_-,,위트레흐트의 3분요리,,-_-
헉...벨기에출신 공격요원 소마즈...혹시 소머즈의 아들이 아닐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