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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5:49:18 ID:la3xbXL1G5g
아파트내에 분명히 이상한 여자가 있다.
근데 무서운건 어디 사는 건지 모른다는 거야.
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5:54:41 ID:la3xbXL1G5g
현재진행형이고
이사하고 올해들어 나에게 일어난 기묘한 일을 썰로 풀려해.
썰은 좀있음 퇴근이니 그때 풀께.
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6:13:43 ID:nkSFacWLQrc
기다리고 있을게, 천천히와.
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6:18:32 ID:5lBR1XYlQmc
퇴근 한 다음에 스레를 만들어 ㅡㅡ;
게다가 누군지 모르니 어디에 사는지 모르지
누군지 알면 어디에 사는지 왜 모르냐?
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00:28 ID:la3xbXL1G5g
말을 좀 오해한것같다.
분명 그여잔 같은 아파트내에 살고있다.
몇층이며 몇호에 사는지 모른다 한거지.
그리고 꼭 시간맞춰 스레를 세워야하나.
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05:16 ID:la3xbXL1G5g
어쨌든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이니 썰풀께.
이 아파트에 이사온건 올해 1월이야.
얼마 안됐지.
혼자 살기엔 좀 컸지만 싼값에 운좋게 들어올수있어서 좀 급하게 이살했어.
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13:54 ID:la3xbXL1G5g
이사하고나서 몇일은 정신이 없었어.
친구놈들이 집들이한다 뭐한다 정신을 쏙 빼놨거든.
한 이주정도 맘편히 지낸것같아.
집도 넓고 해서 기분이 좋았거든.
그 이주가 여기 이사와서 보낸 마지막 휴식이였지만 말야.
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15:23 ID:O+Vb4OUxqpw
듣고잇어
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19:07 ID:la3xbXL1G5g
그 이주후에 안눌리던 가위가 눌리기 시작했어.
난 정말 태어나서 단한번도 귀신을 본적도 접한적도 없다.
외가쪽이 신기가 좀있긴한데.
누나 한명이 있거든?
누나가 좀 영향이 있는듯 싶지만 난 전혀 영향을 안받은 상태다.
둘째라 그런가.
1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24:50 ID:la3xbXL1G5g
뭐 가위가 눌린다해서 귀신이 보이거나 그런건 아니였어.
정신만 깨어있고 몸만 움직일수없는 그런 상태일뿐이였지.
그러다 어느날이였어.
잠결에 여자울음소리가 나더라.
10.5 이름 : 레스걸★ : 2013/03/28 17:24:50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30:22 ID:la3xbXL1G5g
정말 희미한 흐느낌이였어.
귀기울이지않으면 들을수없을정도로 작은 흐느낌.
난 잠결에 또 가위가 눌린건가 싶었지.
저게 사람들이 말하던 귀신인가 란 생각도 했던것같아.
신경쓰여서 잠도 못자고 이런저런 잡생각하고있는데.
그 흐느낌이 점점 커지는걸 느낄수있었어.
1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37:20 ID:la3xbXL1G5g
커지다못해 절규로 변해버렸지.
꺽꺽대며 울었어.
근데 길지않았어. 1분도 안됐을거야.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소리가 복도에서 나는것같았어.
그제서야 꿈이 아니라 현실이란걸 직시했지.
1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7:40:46 ID:la3xbXL1G5g
집에 도착했다.
잠시 씻고 이것저것하고 올게. 미안
1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19:16:09 ID:kOVrEapbizc
빨리와 스레주
1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10:15 ID:PvxuUj3dicc
스레주야.
씻고 밥먹고 하다보니 좀 늦었네.
1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16:44 ID:PvxuUj3dicc
핸드폰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정확히 4시는 아니고 50분쯤이였나 그래.
방이 3개인데 하나는 거실처럼 쓰고
하나는 안방.
또 내가 쓰고있는 방은 복도쪽으로 큰창문이 있는 방이야.
다들 안방을 쓰라지만.
난 왠지 이방이 잠이 더 잘오더라고.
복도와 가까웠기에 그때 울음소릴 들을수있던거고.
1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21:54 ID:Z5s+9tv5+R2
아 무섭다...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1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23:00 ID:4u9yvjWk04w
헉헉 빨리풀어봐 스레주
1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23:32 ID:PvxuUj3dicc
그땐 무섭다기보단 짜증이 앞섰던 것같아.
이사하고 가위눌리고 통 잠을 제대로 못잤었거든.
웬 여자가 부부싸움하고 서러워서 우나 했지.
근데 그 울음소리가 좀 기묘했어.
처음엔 아주 작게 흐느끼다가 나중엔 한 30초가량 꺽꺽대.
그리고 그걸 반복해. 마치 기계처럼말야.
2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29:20 ID:PvxuUj3dicc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한 10분넘게 그러니까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고.
그래서 방불을 키며 아진짜!라며 좀크게 말했던것같아.
그랬더니 순간 조용해졌어.
언제 그랬냐는 듯 말야.
2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30:12 ID:Z5s+9tv5+R2
그여자왜그러는거야진짜....
2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38:45 ID:PvxuUj3dicc
그렇게 방불을 키고 몇분가량 있었어.
밖에선 전혀 인기척이 없더라고.
우리집이 엘레베이터에서 가장 가까운 집이고.
꼭대기층이라 계단을 통해 내려갔을 리는 없었거든.
2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40:35 ID:Z5s+9tv5+R2
듣고있으니까 계속 썰풀어바!!
2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44:59 ID:PvxuUj3dicc
복도쪽에서도 내가 방불킨걸 봤을테고.
그래서인지 정말 귀신이였나 싶더라.
무서운건 둘째치고 아침이면 출근해야하기에 방불을 끄고 누웠어.
나도 사람인지라 귀신이였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무서웠지.
그런데 그순간.
2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48:36 ID:PvxuUj3dicc
창문 아주 가까이서 여자가 깔깔대며 웃었어.
아주 재밌어죽겠다는 듯이.
그러다 발소리나더니 엘레베이터 딩동소리가 나더라.
2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52:48 ID:Z5s+9tv5+R2
순간 소름돋았어....웃기는 왜 웃지...
2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56:19 ID:PvxuUj3dicc
진짜 웬 미친여자인가 싶더라.
남들 다자는 새벽시간대에 왜저러고 다니나 했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잖아?
2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0:59:55 ID:Z5s+9tv5+R2
당연하지!! 그시간에 그러면 진짜 정상적인 사람이진 않지;;
그래서 어떻게 됬어?? 무섭다...
2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05:56 ID:PvxuUj3dicc
그후로 한동안은 별일이 없었고.
누나한테 전화가 왔었어.
너 요즘 몸 안좋냐?라고.
3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07:34 ID:Z5s+9tv5+R2
누나도 뭔가 느끼신게 있지 않을까??
30.5 이름 : 레스걸★ : 2013/03/28 21:07:34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10:27 ID:PvxuUj3dicc
그래서 이사한뒤로 가위눌려서.
잠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하고 그렇다 했지.
그랬더니 누나가 언제 어머니랑 온다고 했어.
그렇게 또 별일없다가.
언젠가부터 현관이랑 창문에 긁어놓은듯한 자국이 늘더라고.
3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12:24 ID:KGfAn+lfmo6
듣고있어
3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15:38 ID:PvxuUj3dicc
>>30
아마 맞을거야.
앞서 얘기했듯이 외가쪽 신기가 강하고.
누난 영향을 많이 받았거든.
3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20:36 ID:PvxuUj3dicc
처음엔 뭔가에 기스난걸까 했는데.
아니더라고.
꽤나 뾰족한 물건에 고의적으로 낸 거였어.
이사온지도 얼마 안됐고.
걸리면 가만안둘 생각에 벼르고 있었지.
3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21:19 ID:Z5s+9tv5+R2
긁어놓은자국ㅠㅠ너무소름돋는다...
계속 썰풀어!!
3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24:14 ID:PvxuUj3dicc
잠깐. 30분에 마저 풀께.
3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37:26 ID:PvxuUj3dicc
그러다 주말이였어.
티비끄고 방에서 책보고있는데.
복도쪽 엘레베이터가 울리더니.
발소리가 우리집앞에서 멈췄어.
3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38:39 ID:Z5s+9tv5+R2
듣고있어.
3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42:07 ID:PvxuUj3dicc
미세하게 긁은 소리가 나길래.
난 잘걸렸다 생각하고.
바로 뛰쳐나가면 계단으로 도망갈거같아서.
복도쪽 창문을 살짝 열고.
얼굴이나 보자 라고 벼르고 있었어.
4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45:23 ID:Z5s+9tv5+R2
그래도위험할텐데스레주도대단하다...
4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46:06 ID:PvxuUj3dicc
아무래도 사각지대라 그런지.
머리통밖에 안보이더라고.
근데...또 여자였어.
난 아파트에 초등학생들이 많아서.
그녀석들 짓일꺼라 생각했거든.
4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46:20 ID:KGfAn+lfmo6
긴장되는 순간인데...
4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47:23 ID:Z5s+9tv5+R2
계속썰풀어!
4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48:11 ID:PvxuUj3dicc
>>40
난 초등학생일꺼라 생각했어.
어른일줄은 몰랐지.
4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52:11 ID:PvxuUj3dicc
머리가...정말 길더라.
난 태어나서 그렇게 머리 긴 여잔 처음 봤어.
쪼그리고 앉은것같은데.
머리가 땅바닥에 닿았던 것같아.
왠지 소름끼치더라.
4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1:53:01 ID:KGfAn+lfmo6
무섭다..
4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2:02:21 ID:PvxuUj3dicc
정말 벼르고 있었는데.
도저히 선뜻 못나가겠더라.
봤어도 모른척하고싶게끔 만드는 그런 섬뜩함이였어.
그래서 조용히 창문을 닫았는데.
4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2:04:17 ID:PvxuUj3dicc
그여자가 내 인기척을 느낀건지.
서둘러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어.
내가 집에 없는줄 알았나봐.
4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2:12:36 ID:PvxuUj3dicc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따 잠안오면 더풀거나 내일 오전에 올께.
5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8 22:14:51 ID:nP8Ijgieb5w
기다릴께! 썰풀어줘서 고마워 스레주~
5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0:40:05 ID:h6BYTgiSXT+
깨있는 사람 있어?
또 가위눌리는 바람에 깨버렸다.
5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0:44:46 ID:h6BYTgiSXT+
아깐 잘되던 인터넷이 버벅거린다.
누나말대로 이집자체에도 뭔가 있는 듯해.
5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0:55:34 ID:h6BYTgiSXT+
어쨌든 잠이 깨버려서 썰 조금 풀께.
아까까지 이야기한게 모두.
이사와서 이주 지난 1월부터 2월초까지 있었던 일이야.
저번달이지.
웃긴 얘기지만 일주일내내 치킨을 시켜먹었던 적있어.
5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01:15 ID:h6BYTgiSXT+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것같아.
난 치킨 피자 햄버거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거든.
근데 그땐 진짜 미친사람처럼 먹고싶어 견딜수가 없었어.
5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04:36 ID:BL4vN2vHre6
동..동접!! 보고 있다!
5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07:14 ID:h6BYTgiSXT+
>>55
반갑다.
아무도 없는 것같길래.
혼자 떠들다 갈려했는데.
5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12:07 ID:h6BYTgiSXT+
한두번 시켜먹으니 배달원이 내가 눈에 익었나 보더라.
"형 또 시켜먹네요. 치킨 좋아하세요?"
라고 사담까지 간간히 나누었다.
그럴만하지. 정말 일주일내내 먹었다.
5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19:59 ID:h6BYTgiSXT+
그러다 또 시켜서 그배달원이 왔는데.
표정이 좀 어두웠다.
왜그러나했는데.
갑자기 그배달원이 집에 불쑥 들어오더니 문을 닫더라.
5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26:30 ID:h6BYTgiSXT+
뭐하는거야 이자식아 라 했더니.
꽤나 어두운 표정으로.
"형 혹시 스토킹 당해요...?"
라더라.
6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1:38:13 ID:h6BYTgiSXT+
갑자기 멍해진다.
나머진 출근하며 풀께.
다시 자봐야겠어.
6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02:28:18 ID:8p+JViVa7W+
응 잘자 스레주
6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2:27:03 ID:Qs7SepBZq+6
듣고싶다
6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6:11:18 ID:RHhkhW4jka2
슬슬 퇴근 시작이니까.
30분부터 썰 풀께.
6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6:47:04 ID:RHhkhW4jka2
그 배달원 말이.
우리집으로 한두번 배달했을때라 하더라.
나한테 치킨을 주고.
엘레베이터 타려고 돌아서는데.
계단쪽에 머리통이 보이더래.
6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6:51:43 ID:RHhkhW4jka2
참고로 엘레베이터 맞은편에 바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늦은 밤이고 해서 잘못봤나 싶었는데.
가까이 다가설수록 뚜렷해지더래.
6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6:52:48 ID:uNVe6Kb7TRE
오 동접
6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6:58:36 ID:RHhkhW4jka2
몸은 계단쪽으로 숨기고.
목만 빼꼼히 내밀어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여자들 머리길면 고개숙일때 머리카락이 쏠리잖아.
그여자가 자신을 쳐다보는데.
얼굴이랑 쏠린 머리카락만 보였다 하더라고.
몸은 완전히 계단쪽에 숨기고.
6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7:00:53 ID:Ll7EPb2tbuw
앗 멈췄어!
6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7:02:50 ID:RHhkhW4jka2
그모습이 정말 울고싶을정도로 소름끼쳤데.
그래서 아 저건 귀신이구나.
자신의 친구들이 늦은 새벽대 배달하며 봤다던 귀신이 바로 저런걸 두고 하는 말이구나 싶었데.
7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7:08:23 ID:RHhkhW4jka2
그래서 어디선가 주어들었던대로.
귀신은 봤어도 모른척 못본척하면.
자신을 못봤구나 싶어서 해코지를 안한다는 말이 생각났대.
그래서 정말 무섭지만 못본척하고 엘레베이터까지 갔다나봐.
그여잔 우리집에서 엘레베이터 앞까지 오는걸 뚫어져라 쳐다봤고.
그 시선이 안봐도 저절로 느껴지더래.
7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7:36:42 ID:RHhkhW4jka2
그렇게 엘레베이터 앞에 와서.
그여잘 등지고 서있는데.
내려가는 발소리가 들리더래.
도저히 무서워서 뒤돌아서 확인은 못하고.
그길로 후다닥 내려왔데.
7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7:38:14 ID:c2+78iIUWYg
아 무섭다 ㄷㄷ
7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7:43:57 ID:RHhkhW4jka2
반쯤 혼이 빠져서.
오토바이에 올라타려는데.
무심코 아파트를 올려다 봤다 하더라.
근데 그여자가 창밖에 고개를 내밀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했어.
그뒤로 넋이 나가서 어떻게 돌아갔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했어.
7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8:00:53 ID:O9k8tS0BYn+
우어어어 풀어줘!!!
7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8:13:33 ID:RHhkhW4jka2
감기때문에 약좀먹고 쉬다올께.
8시쯤올께.
7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9:02:00 ID:Du4j6LoQjPc
옹ㅇ어어ㅓㅓㅓ어
7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9:02:24 ID:XI9qKwvQCs+
으앙 무서워
7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19:36:03 ID:hacHgIVT+uM
아미치겠다어제부터계속보고있었는데
이스레너무무서운거같애...스레주대단하다진짜!!
7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04:57 ID:FfUh179Eq+k
스레주야.
1일부터 15일까지 일이 있어서.
썰은 4월 1일까지 풀께.
현재진행형이라 나도 무슨일이 또.
생길지 모르기에.
시간이 된다면 저 기간안에도 틈틈히 썰풀께.
8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11:38 ID:FfUh179Eq+k
그러면서 배달원이.
도저히 무서워서 여기 배달못오겠다고 하더라.
오늘은 배달원이 자신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이 온거라고.
같이 엘레베이터까지만 가자고 하더라고.
나가면 왠지 그여자가 그때와 같이 있을것같다며.
8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16:41 ID:hacHgIVT+uM
스레주다!! 배달원도무섭긴무섭겠지...
8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19:06 ID:FfUh179Eq+k
난 알았다고 했고.
나가면서 물었지.
귀신같다며 스토킹은 뭔말이야?라고.
그랬더니 배달원이 다시 생각해보니 사람이였던것같기도하고.
사람이였다 기억하면 좀 덜 무서울까해서 해봤던 얘기라고.
그러면서 사람이든 귀신이든 그때 거기서 그러고있으면 무엇이였든 무서웠겠죠?라며.
머쓱하게 웃더라.
8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31:45 ID:hacHgIVT+uM
듣고있어.
8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33:46 ID:FfUh179Eq+k
그러다 몇일후 누나가 왔다.
8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34:51 ID:hacHgIVT+uM
오!!드디어스레주누나등장??
8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39:52 ID:FfUh179Eq+k
오랜만에 보는 누나가 반가워서.
영화보고 밥먹고 이것저것하다가.
집에 오게 되었지.
근데 누나 표정이 집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굳어졌다.
87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42:07 ID:hacHgIVT+uM
듣고있어!!
88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45:49 ID:FfUh179Eq+k
그러면서 대뜸 나보고 어디서 자냐고 하더라.
난 복도쪽 창문이 있는 방에서 잔다 말했다.
그랬더니 누나가 입에 담을수없을 정도로 험한 욕을 했다.
누난 그렇게 입이 험한 사람이 아니다.
89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52:56 ID:FfUh179Eq+k
당황해서 대충 누나 왜그러냐고 했었던 것같아.
그랬더니 누나가 무조건 안방에서 자라고.
그래야 가위눌림이 덜할거라며.
난 눈치없게도 안방에선 잠이 잘 안온다 했고.
누나에게 더 심한 욕을 들은것같다.
90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0:55:47 ID:FfUh179Eq+k
누나말을 좀 순화하자면.
답답한 놈아 잠이 잘와야 가위를 눌리게 만들거아냐.
대충 이런식의 말이였던 것같다.
91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1:00:26 ID:TqYO4f79Q3g
헐 동접!! 빨리풀어줘
92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1:10:03 ID:FfUh179Eq+k
그리고 쓰면서 생각난건데.
누난 그날부터 돌아갈때까지.
"아유 시끄러워."
"저것들 왜이렇게 시끄러워."
를 남발했다.
당시엔 옆집애들이 시끄럽다 하는건줄알고 안물어봤지만.
...왠지 아니였던 것같다.
93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3:21:12 ID:FfUh179Eq+k
잠시 머리가 아파서 멍하니 있었다.
내일이 주말이기도 하니 썰 더풀께.
94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3:31:41 ID:FfUh179Eq+k
누나얘기로 넘어오면서 주제가 좀 벗어난 것같지만.
그여자도 그여자지만.
이집 자체에 대해서도 얘기해볼까 해.
그래봤자 누나가 오기전에 꾼 꿈이랑.
이집에서 하룻밤자며 꾼 꿈 얘기가 다 지만.
그여자에 대한건 꿈 얘기 마치고 해줄께.
95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3:38:10 ID:FfUh179Eq+k
누나의 꿈이 내가 이사오고나서 가위눌리는 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난 생각해.
누난 어렸을때부터 이것저것 귀신같이 맞추곤 했거든.
특히 가족에 대한 꿈은 잘맞곤 했었어.
96 이름 : 이름없음: 2013/03/29 23:54:04 ID:G6gUr+9wosw
동접인가?
9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00:03:45 ID:h3Pkl4OVwR+
이건 누나가 이집에 오기전에 꾼 꿈이다.
웬 집에서 누나가 무당들이나 입을 법한 한복을 입고 긴 막대기를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해.
맞은편엔 내가 앉아있었고.
조카 그러니까 5살 된 누나 딸도 누나와 같이 무당복을 입고 방울을 흔들며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고.
다른 방엔 시체처럼 누워있는 사람이 있었데.
98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00:11:32 ID:h3Pkl4OVwR+
근데 갑자기 내뒤로 웬여자가 나타나더니.
말그대로 날 잡아먹으려 들더래.
그래서 누나가 "그러지마."랬는데.
그여자가 사람표정이라곤 할수없을 정도로 섬뜩한 얼굴로 "왜?왜?왜?왜?왜?"
9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00:28:18 ID:Ynqfnh0usr6
그래서??ㄳㄳ
100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4:23:18 ID:kIa9Ih24DUg
얼른퇴근해 스레주야ㅜㅜ 듣고싶어
101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4:33:02 ID:G3CjHZfez5Y
스레어터케봐?
102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4:33:31 ID:G3CjHZfez5Y
스레어터케봐?
103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4:50:02 ID:+Jwr+46iP7c
헉빨리마저듣고싶다
104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08:26 ID:VrL9JFYds7w
스레주야.
감기때문에 머리가 좀 아프지만.
혹시 기다리고 있는 사람 있을까해서 썰풀께.
105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12:37 ID:VrL9JFYds7w
두눈을 크게 부릅뜨고 입은 귀까지 올라가게끔 웃으며 누나에게 덤벼들었다 해.
누난 그꿈을 꾸고 너무 기분나빠서.
위에 보면 알겠지만.
내게 요즘 몸 안좋냐고 전활 걸었던 거고.
106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21:36 ID:VrL9JFYds7w
이건 누나가 이집에 와서 하룻밤자던 날 밤 일이야.
난 잠귀가 그렇게 어두운 편이 아니야.
그리고 왠지 그날밤 누나와 같이 잠자리에 드는데.
어딘가 모르게 모든것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어.
10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22:30 ID:6+UVBZv1bdM
듣고잇다 소름돋ㄷ아..
108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22:54 ID:6+UVBZv1bdM
우와동접인가?
10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28:26 ID:VrL9JFYds7w
여기 이사오고부터.
아파트내엔 분명히 이상한 여자가 있고 가위는 거의 매일 눌리다싶이 하고.
참 둔하지.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 느낀거야.
그렇게 이런저런 잡생각하다가 서서히 잠에 들랑말랑 하는데.
110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35:29 ID:VrL9JFYds7w
곤히 자고있던 누나가 순간 "저리가."라고 말했어.
잠결에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아니라 정확히 또박또박.
순간 소름이 돋아서 난 그날 거실로 나와서 불키고 티비킨채 한숨도 못잤다.
다음날 누나가 일어난 다음에야 물어볼수있었지.
111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51:15 ID:VrL9JFYds7w
누난 꿈을 꾸고나서 내가 무서워할까봐 얘길안할려고 했나봐.
좀 뜸을 들이다 말하더라고.
꿈에서 나와 누나가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누나의 시점은 부엌이였다 해.
112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5:55:36 ID:04XXNgE0L6c
빨리와스레주
113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6:04:14 ID:VrL9JFYds7w
그곳에 검은 형체가 있었는데.
뭔갈 찾는것처럼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래.
그러다 우리가 자고있는 안방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형체가 뚜렷해지면서 여자형태로 비춰지더래.
114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6:11:21 ID:VrL9JFYds7w
그러다 느릿느릿 안방을 돌아다니다가.
침대위 내 머리맡에 섰다 하더라고.
누나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모습을 쳐다보고 있는데.
그 여자형태의 얼굴이 고속으로 내려오더니 내얼굴위에서 딱 멈췄데.
115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6:16:20 ID:VrL9JFYds7w
부릅 뜬 두눈으로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눈만 돌려 옆에 누워있던 누날 죽일듯 째려봤다 해.
누나가 그모습에 저리가 라고 한거고.
116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6:26:31 ID:kIa9Ih24DUg
오 무서워진다!!!
11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9:54:19 ID:2Pbt9N5vKIw
으올
118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19:55:17 ID:o8JOp1eI8io
그럼 결국 그여자는 귀신인건가??
11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20:38:03 ID:1c0WH+Jbtd+
>>118
그여자라함은 정확히 누굴 말하는거야?
아파트내에 이상한 여자라면.
귀신은 아마 아닐거야.
솔직히 나도 잘모르겠다.
그 이상한 여자에 대한건 현실감각이 떨어질 뿐더러 난 그여잘 정면으로 마주한 적 없다.
혹 누나의 꿈에 나온 여자라면.
누난 그여자가 이곳에서 아주 오랫동안 머문 집안내 자체에 있던 귀신인것같다...라고만 했다.
120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22:35:46 ID:l2q8LY9dXDI
무서워!!
121 이름 : 이름없음: 2013/03/30 23:06:28 ID:lhv3MOLP76c
스레주 제발 이사가라ㅠㅠ 이사갈때 세간살이 싹 버리고
122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03:11:02 ID:5QaZIPNTZSA
>>121
이사를 진지하게 고민안해본건 아냐.
근데 이사라는 문제가 쉽진않은 결정인거잖아?
지금 당장은 이사할수없는 사정이 있어.
걱정해주는건 정말 고마워.
123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03:34:02 ID:5QaZIPNTZSA
누나얘기하니까 갑자기 생각난건데 사담이야.
우리집 부모님은 두분다 상당히 보수적이셔.
태어나서 사랑은 딱한번! 이라는 신조를 지키시며(또 지키셨고.)살아가시는 분들이지.
12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03:39:25 ID:5QaZIPNTZSA
그래서 그런지 나와 누나의 연애에 대해 매우 많이 예민하셨어.
난 어쩔수없이 여친이 생길때마다 숨길수밖에 없었고 그게 매번 헤어지는 주 원인이 되어있었지.
125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03:52:33 ID:5QaZIPNTZSA
그러다 정말 좋아한 연상누나가 있었는데.
꽤 들키지않고 오래 만났어.
근데 어느날 누나가 그러더라.
"그 나이많은 애 헤어져라. 질 너무 나쁘다."
당시엔 무슨말이냐며 화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나쁘더라.
나몰래 문어다리에 내앞에서만 겸손한척.
12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03:57:16 ID:5QaZIPNTZSA
그뒤로 누나한텐 아무것도 못숨겨.
주제와 너무 동떨어졌었나?
그냥 잠시 쉬어간거라 생각해.
감기가 갈수록 심해지는듯 싶다.
다들 봄감기 조심하길 바래.
썰은 오늘까지이니까 이따 오전정도에 올께.
12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0:42:17 ID:CIIPFiPcvYs
기디릴게~
128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2:15:33 ID:bCA4A+9g4TM
기다릴게 ㅠ어여와
12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4:08:09 ID:keGil3qBIEY
헐 빨리와 스레주...정주행했는데소름돋는다
130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4:10:19 ID:keGil3qBIEY
헐 빨리와 스레주...정주행했는데소름돋는다
131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4:36:01 ID:bh8tXrmChbM
정주행.
오전은 지난듯싶은데
무슨일있는건아니지?
132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4:37:06 ID:bh8tXrmChbM
픽션이 아니라면 풀어가야할게 하나가 아니란것에 내가 다 머리아프다
133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6:14:48 ID:EzhLnYNkQPo
그스레주괴롭히는이상한여자랑집에있는안좋은 귀신이랑
연관이 안되있음좋겠다...
134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18:13:58 ID:6eCG1nIkxsM
스레주 소름돋았어나 빨리와 무슨일있어??
135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19:24:05 ID:XaVY+kVRt8+
스레주야.
약이 너무 독해서 지금까지 잤어.
현재 부모님 집이고.
썰은 30분부터.
모두들 내 걱정해주는거 정말 고마워.
13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19:36:25 ID:XaVY+kVRt8+
누나가 다녀간 뒤로 정말 한동안 별일이 없었어.
누나가 2월 중순에 왔다갔으니까.
3월초까지 아무일 없었다 하는게 더 정확하겠다.
13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19:41:02 ID:XaVY+kVRt8+
그러다 난 안방에선 도저히 잠이 안오길래. (안방에서 지내다가 밤새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어.)
가위가 눌리든 말든 잠좀자자란 생각으로.
또다시 복도쪽 창문이 있는 방을 쓰던 때 얘기지.
138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19:49:55 ID:XaVY+kVRt8+
잠을 자다가 저절로 눈이 떠졌고.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니 새벽 6시정도.
좀있음 출근해야하기에 더자기도 뭐하고 해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고있었어.
139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0:01:30 ID:XaVY+kVRt8+
그러다 문득 이방을 창고로 쓸려고 창문의 커텐을 떼버린게 보이더라.
날 밝으면 다시 달든가 해야지 너무 휑하네. 란 생각을 잠시하고.
다시 핸드폰에 몰입하는데.
140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0:05:49 ID:+6PuOjqx+wI
ㅇㅇ듣고있어
141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0:19:55 ID:XaVY+kVRt8+
아파트 복도엔 따로 센서등이 있거나 하지않아.
복도 틈틈에 형광등이 있는 편인데.
창문에 뭔가 슥 지나갔어.
142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0:22:32 ID:HVboqyrP5vQ
서. . .설마?
143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0:24:30 ID:XaVY+kVRt8+
처음엔 내가 잘못봤나 싶었는데.
조금 있다가 또 슥.
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
빠른 걸음으로 왔다리 갔다리하는 느낌이랄까.
144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0:29:03 ID:keGil3qBIEY
헐무섭다ㅠㅠㅠㅠ
145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0:29:21 ID:keGil3qBIEY
헐무섭다ㅠㅠㅠㅠ
146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0:51:52 ID:6eCG1nIkxsM
헐스레주사정이있더라도 이사가야되는거아니야?
스레주 목숨이 위험하잖아
14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0:57:10 ID:2v7DT7vTqNU
스레주 빨랑 풀어 ㅡㅡ
148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1:07:32 ID:XaVY+kVRt8+
밥먹고왔다.
14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12:15 ID:F4raZ6YO3ZI
정주행 완료 완전 섬뜩하다 스레주 어떡해 무섭다 완전
150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1:12:34 ID:XaVY+kVRt8+
그러다가 어느순간 사라져버렸고.
난 순간 놀랬지만 별일아니였구나 싶었지.
그렇게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집앞에 뭔가 떨어져있었다.
151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13:27 ID:F4raZ6YO3ZI
뭐가 떨어져있었는거야??? 설마 손같은건 아니지?
152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1:18:48 ID:XaVY+kVRt8+
모두들 어렸을때 색종이로 편지 만들어본적있나.
난 있다.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가만보니 그게 생각나더라.
색종이 편지지.
153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20:07 ID:F4raZ6YO3ZI
색종이 편지지 어떤건지 사진 올려줄수있어?
15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1:23:59 ID:XaVY+kVRt8+
출근하는 길이라 그땐 초등학생들이 갖고 놀다가 떨군건지 알았다.
그래서 그냥 지나쳤는데.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그게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꺼림칙하긴 했지만 궁금하니 갖고 들어왔다.
155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26:47 ID:CIIPFiPcvYs
헐 ;;;소름돋아..
15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1:29:56 ID:XaVY+kVRt8+
신발을 벗지도 않고서 현관에서 바로 확인했다.
열자마자 편지지는 검은 실타래로 돌돌 말려있었다.
가만보니 그건...긴 머리카락이였어.
15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31:06 ID:F4raZ6YO3ZI
으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름돋는다!
158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34:09 ID:ymA3JaLKfdI
음;;내가 스레딕에서 살다시피해서 왠만한거엔 겁 안먹는데 이건 진짜 소름돋는다;
스레주 필력도 한목 하는듯...상상이 너무 잘돼ㅜ
15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34:42 ID:ymA3JaLKfdI
>>158오타 한목→한몫
160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1:40:26 ID:XaVY+kVRt8+
그걸 안 순간 바로 버릴려했지만.
무서움보다 호기심이 더 컸기에.
편지지를 펼쳐봤어.
안엔 대충 초등학생마냥 삐뚤빼뚤 꽤나 심한 악필로 크게.
끄끄끄끄끄꺄꺄꺄꺄꺄꺾꺾꺾꺾꺾?
대충 ㄱ자를 이용해 쓴 글씨들뿐이였다.
161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43:21 ID:F4raZ6YO3ZI
아아아아ㅏㅇ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160 무서워
162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53:00 ID:CIIPFiPcvYs
헐???끄끄끄끆끄갸꺄꺄갸갹꺼꺼꺾...??무슨의미지..?
163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1:57:04 ID:F4raZ6YO3ZI
스레주 나갔어? 있으면 썰 계속 풀어줘
16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2:00:54 ID:XaVY+kVRt8+
딱히 의미가 따로 있어보이진 않았어.
편지지는 재수없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 이상한 여자가 놔두고 갔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암만 초등학생들이 장난친거라 해도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
165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2:06:40 ID:EqvmOr3SoGo
ㅎㄷㄷ무섭소만
16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3/31 22:13:58 ID:9+fi+94OiUM
잠깐 11시에 올께.
167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2:18:17 ID:ZJ8o4NSgmlA
섹1스
168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3:10:42 ID:+6PuOjqx+wI
얼른와 소름이아직도그자리에ㅋ
169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3:51:16 ID:25tm24KeC7E
왜안와 스레주
170 이름 : 이름없음: 2013/03/31 23:51:32 ID:25tm24KeC7E
왜안와 스레주
171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0:43:53 ID:k4XJNtGRXuk
>>153
쓰느냐고 답변이 늦었다.
앞서 얘기했듯 편지는 재수없어서 그자리에서 찢어버렸어.
보통 그런걸 간직해두진 않잖아.
그리고 3월초경에 있던 일이고 스레딕에 글을 올리게 될줄도 몰랐으니까.
후에 인증해줄만한게 생긴다면 사진올려줄께.
172 이름 : 이름없음: 2013/04/01 00:45:29 ID:S5N+dNtYfBA
왔다스레주 그래서 더얘기해줘
173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0:54:31 ID:k4XJNtGRXuk
>>172
이젠 대충 정리하고 15일에 오려했는데.
기다리고 있었구나.
알았다. 썰2개정도 풀고갈께.
17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0:58:38 ID:k4XJNtGRXuk
그리고 다들 아파트내 이상한 여자랑 누나 꿈속의 여자랑 헷갈려하는 것같던데.
누구 할일없으면 저 둘을 구분지을수있는 것좀 정해줘라.
175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1:07:50 ID:k4XJNtGRXuk
이건 배달원의 심경을 좀 간접적으로 느낄수있는 일이였다.
사실 이건 별일 아닌것같아서(내가 잘못봤을수도. 술도 취해있었다.)
안풀려했는데. 그냥 푼다.
17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1:15:44 ID:k4XJNtGRXuk
그날은 회식하고서 밤 11시쯤 집에 왔을거다.
그때쯤 나는 일주일간 먹은 치킨들과 이레저레 잦은 외식때문에 체중이 늘었다며 울상짓던 때였다.
그리고 그밤에 줄넘기를 하러 나가는 술취한 놈의 패기를 보여줬다.
17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1:23:18 ID:k4XJNtGRXuk
그렇게 아파트 바로 앞 작은 놀이터에서 줄넘기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 주위를 둘러보는데.
정말 아무도 없더라. 개미새끼 한마리도.
술취한 상태라 그런진 몰라도 유난히 아파트들이 을씨년스럽고 섬짓했다.
178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1:33:54 ID:k4XJNtGRXuk
그러다 아파트 위쪽을 보게 됐는데.
한층 한층씩 뭔가가 내려오고 있었다.
최대한 간추려서 말하고 있는건데.
줄넘기를 하다가 또는 딴곳을 보다가 봤을때 얘기다.
텀을 주면서 뭔가가 내려오고 있었다.
179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1 01:46:56 ID:k4XJNtGRXuk
그것이 한 10층 아래쯤에 왔을때.
난 그길로 너무 무서워서 친구놈한테 전화해서 친구놈 집에서 하룻밤 잤다.
무엇이였는진 나도 알수없어.
(썰 2개 풀려했는데 나머진 아무래도 15일 와서 풀어줄께.)
그럼 약속대로 15일에 보자.
다들 모두 건강해.
180 이름 : 이름없음: 2013/04/01 08:18:20 ID:SkVihTy5scw
엌 십오일이라니...
181 이름 : 이름없음: 2013/04/01 09:48:53 ID:6zQ6FzdWl7s
보는사람 있음
레스주들아 ㄱㅅ갱신거리지마라
니네때매 글 묻힌다
182 이름 : 이름없음: 2013/04/01 19:29:01 ID:T+ZAU+23q22
십오일될때까지 스레주 아무일도 없길빌께! 힘내
183 이름 : 이름없음: 2013/04/02 16:33:58 ID:3gVSF5z71Dg
ㄱㅅ
184 이름 : 이름없음: 2013/04/02 18:43:54 ID:SV09v7Ug2aI
근데 스레주 뭔가 영향받고있는거아냐?
갑자기 안먹던 음식이 먹고싶고 그런거 보면;...
아닌가? 쨌든 스레주 아무일 없길!...
185 이름 : 이름없음: 2013/04/02 23:17:48 ID:FsJxii0tRbs
ㄱㅅ
186 이름 : 이름없음: 2013/04/03 19:47:27 ID:k9U0IMrfHJ6
ㄱㅅ
18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18:55:35 ID:GR3Sn7vo0Zo
스레주야.
15일까지 교육받기로 되어있는데.
교육이 예상외로 별거없어서 한가해졌다.
다른 지역이고 지금 집엔 아무도 없어.
끊길수도있으니 양해 바래.
188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19:11:13 ID:GR3Sn7vo0Zo
만우절에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어.
그러면서 집들이때 자신이 우리집에서 겪은 일을 얘기하더라.
난 또 만우절이라 이자식이 장난치는줄알고 쌍욕을 해댔지.
...근데 녀석이 정말 진지돋아.
이제껏 저녀석의 저런 모습은 본적없으니 썰로 풀어볼께.
189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19:25:49 ID:GR3Sn7vo0Zo
친구를 이제부터 J라 할께.
J는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도 좀 알아주는 바람둥이야.
잘생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말빨이 좋거든.
190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19:37:16 ID:GR3Sn7vo0Zo
J와 같이 방에 있던 친구를 D라 할께.
집들이날 J와 D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과 난 술에 잔뜩 취해 거실에 널브러져 있었어.
D는 게임하려고.
또 J는 침대가 아님 못자는 성격이라.
둘이 복도쪽 창문이 있는 방에 있었지.
191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19:52:32 ID:GR3Sn7vo0Zo
J는 당시 여자친구에게 문자가 와있길래.
졸립지만 옆으로 누워 핸드폰을 얼굴에 올려놓고 눈감은채 통화를 했다 해.
조금 긴 연결음이 지나고 여자친구가 받았는데.
진짜 대뜸 뜬금없이 받자마자.
"오빠 나 사랑해?"
192 이름 : 이름없음: 2013/04/04 20:15:35 ID:4gevEHGQujE
와레알존무...
193 이름 : 이름없음: 2013/04/04 20:49:40 ID:pBhf5HzWwBQ
헐ㄹ스레주 지금있어??
19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21:41:19 ID:GR3Sn7vo0Zo
>>193
응. 레스주는 지금 있어?ㅎ
그래서 J가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응. 당연히 사랑하지."
J의 대답이후 한참 말이 없던 여자친구가.
푹 꺼진 낮은 중저음의 갈라진 목소리로 다시 묻더래.
"오빠 나 진짜 사랑해?"
"사랑한다니까 자꾸 왜그래..."
"근데 왜 나말고 다른 년 만나고 다녀?"
195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22:05:26 ID:GR3Sn7vo0Zo
다른 사람이였다면 당황하거나 그랬겠지만.
여지껏 여자경험이 많았던 J는 일종의 여자들 심리차원의 테스트인줄알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해.
"어디서 무슨말을 들은거야~"
또 대답이후 한참 말이 없던 여자친구가.
"내가 S(여자후배) 만나고 다니는거 모를줄알아?"
"...뭐?"
"...죽여버릴거야..."
그후로 바로 이어진 말은 정말 숨도 쉬지않고 기계적으로 반복했다 해.
"너고 그년이고 다 찢어죽여버릴꺼야! 찢어죽여버릴꺼야! 찢어죽여버릴꺼야!"
196 이름 : 이름없음: 2013/04/04 22:23:39 ID:HHDfdoAZFqU
헐... 뭐야그거
19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22:41:43 ID:l7RV74gDz0c
여기서부턴 D의 관점이야.
한창 게임에 몰두하던 D는 갑자기 누가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더래.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여자친구랑 통화하는 듯 보이던 J가 넋빠진 얼굴로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는 게 눈에 들어오더래.
198 이름 : 이름없음: 2013/04/04 22:47:09 ID:uDOMoKrVAIw
듣고있어ㅠㅠ계속풀어줘
199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22:52:19 ID:l7RV74gDz0c
그래서 방불을 키고.
"이자식아. 간떨어지게 왜그러고 있는데."
라고 물으니.
한참을 멍하니 D를 바라보던 J가 정신을 차리고 말하기를.
여자친구가 한참을 위와 같이 떠들다가.
갑자기 속삭이듯 중얼중얼거리더니 전화가 끊겼데.
그래서 J가 다시 전화 걸려고 핸드폰 액정을 보는데.
200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4 22:57:44 ID:l7RV74gDz0c
...전화는 걸리지않았던 거야.
통화버튼 누르기전의 화면 다들 알아?
핸드폰은 그상태였던 거지.
그래서 혹시 몰라서 통화내역도 봤는데.
그 어디에도 여자친구랑 통화한 흔적은 없던거지.
201 이름 : 이름없음: 2013/04/05 01:50:24 ID:LuRUIJzujPc
헐 그집 이상해
202 이름 : 이름없음: 2013/04/05 19:52:01 ID:goArjx+CZmM
헐
203 이름 : 이름없음: 2013/04/06 12:19:31 ID:uqU2F7ACSxA
ㄷㄷ
20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7 21:37:23 ID:70lFo2JDb+A
놀래서 일어나려 하는데 순간 몸이 말을 안듣더래.
가위가 눌린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몸이 안움직여지더래.
그래서 같은방에 있던 D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간신히 고갤 돌려 D를 보는데.
205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7 21:44:03 ID:70lFo2JDb+A
게임하는 D옆에 누군가 서있었데.
당시 자려한 J를 배려해 불은 꺼져있었고.
처음엔 친구놈들중 한명인가보다 했는데.
정말 아무런 미동없이 정자세로 선채 게임하는 D를 빤히 쳐다보더래.
20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07 21:54:16 ID:70lFo2JDb+A
그래서 아 귀신이구나 하고 꿈쩍도 못한채 바라보고만 있는데 D가 뒤돌아보는 순간 옆에 있던 형체가 사라지더래.
그당시 이사온지 얼마안되고 넓은 집이라 좀 들떠있던 나에게 D와 J는 쉽사리 얘길할수없던거고.
내가 스레딕이며 집이나 그 이상한 여자에 대해 말하니까 얘길해야겠다 싶어 말하게 된거라더군.
207 이름 : 이름없음: 2013/04/07 22:20:39 ID:XYIkHGeCUDE
정주행끗.. 아무서워;;
208 이름 : 이름없음: 2013/04/12 03:37:12 ID:VEMJiZEUR1Y
ㄱㅅ
209 이름 : 이름없음: 2013/04/12 20:57:31 ID:y2W6518nwPk
갱신
210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05:27:12 ID:AaMhL9jEEE2
ㄱㅅ
211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09:48:22 ID:MhNg5vOl1Wk
ㄱㅅ
212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10:42:33 ID:4Jo0lsrkLLk
무섭잖아 아아아아아
213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10:52:07 ID:ucLtitBWjK6
스레주 빨리왔으면 좋겠다 ㅜㅜ 갱신!
21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4 18:33:08 ID:U9Wu6XUzfeY
스레주야.
이제 교육 과정 끝내고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자세한건 집에 가봐야 알듯 해.
215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18:48:48 ID:8MgGlZNXR3o
오..좀있으면 올라오는건가..뭐지 진짜
216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19:02:56 ID:ZwiLsjYVPR6
정주행 했다..소름끼친다..
217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21:31:59 ID:T5yWGbD0KIk
정주행끝 ㅠ ㅠ 무섭다
218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23:55:54 ID:7ss3vFLIW+c
헐..
219 이름 : 이름없음: 2013/04/14 23:58:00 ID:7ss3vFLIW+c
헐..
220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5 00:52:57 ID:Xw8oaeA63Iw
집에 들어서자마자 내집같지않다는 낯선 감을 받았다.
항시 포근함이라던가 그런게 느껴지는 집은 아니였지만.
이번엔 뭔가 다르다...무서워.
221 이름 : 이름없음: 2013/04/15 01:03:56 ID:a+jSsKNwF1k
뭐가 다른가
222 이름 : 이름없음: 2013/04/15 01:25:59 ID:e7Yr7tn+ugw
뭐가다른데?
223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5 21:21:04 ID:dvp9Kdd7rcM
딱히 뭐라 할수없지만.
자꾸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게 된다.
이상한 여자는 현재까지 보이지않고 있다.
224 이름 : 이름없음: 2013/04/15 22:37:21 ID:sktZgZx98gU
헐..지금도 그여자는 보이지않아?? 정주행했는데 무섭다ㅠㅠ
225 이름 : 이름없음: 2013/04/15 23:03:54 ID:sFh+NYz1dzo
어어? 이거 보다보니 소름돋자나...
226 이름 : 이름없음: 2013/04/16 00:33:36 ID:ZHeeSJ4Zjog
누나한테 조언 좀 구해봐..
22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6 07:40:35 ID:ovIzjkmjEOg
>>226
누나한테 말해봤지만.
누난 넌 둔하기로는 둘째 가라 서러운 놈이니.
집안내 있는 귀신이 질나쁜 악령이어도.
가위라고도 할수없는 수면장애 일으키는 짓밖에 못할거라 했다.
228 이름 : 이름없음: 2013/04/17 02:08:23 ID:63LvE5fka2k
다행인건가..? 요즘은 괜찮아?
229 이름 : 이름없음: 2013/04/17 23:14:28 ID:u4PEYVr2ykY
제발스레주 내일이아니지만 언제무슨일이일어날지모르는데주변다른아파트라도이사가는게어때
230 이름 : 이름없음: 2013/04/17 23:30:50 ID:7aK8oJpAql+
진짜 이사가라ㅠㅠ 보는내내 진짜 무섭다ㅠ
231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0:27:34 ID:K5+VUcQDSig
오늘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상한 여자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뭐 한공간에 있던건 아니였지만.
첫눈에 그여자라는 걸 직감했다.
232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0:34:37 ID:K5+VUcQDSig
교육받고 돌아온 날 밤부터 사일째 숙면을 못하고 있어.
전엔 복도쪽 창문이 있는 방에서만 가위가 눌렸었는데.
이젠 집 어느곳에서나 가위가 눌린다.
233 이름 : 이름없음: 2013/04/18 20:36:35 ID:kyCO6q86EBI
동접??
234 이름 : 이름없음: 2013/04/18 20:38:09 ID:EVP3SB5Y+ag
이사가는게 빠르지 않을까?
무슨 사연이 있었는걸까...
235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0:42:06 ID:K5+VUcQDSig
위에 보면 알겠지만 감기가 귀로 넘어가는 바람에.
귀에선 지지직하고 이명이 일어나고.
골머리 아프겠지만 정말 진지하게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236 이름 : 이름없음: 2013/04/18 20:54:58 ID:+QbpjRq4vQE
부동산업자한테 물어보는게 어떨까..?? 유독 이집만 자주 이사를 오고간다던지 그런 얘기 없을까
23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1:09:02 ID:K5+VUcQDSig
일단 썰은 풀어볼께.
아까 퇴근하고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지나 집으로 들어오려하는데.
갑자기 담배 생각이 나서.
복도 창문을 열고 담배 피울려는데.
238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1:15:40 ID:K5+VUcQDSig
여기 아파트가 한 여섯동 있는 듯해...세워보진 않았지만.
쨌든 아파트 사이사이에 꽤나 먼 거리를 두고있는 편인데.
맞은편 아파트도 복도쪽이더라고.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보고있는데.
239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1:19:32 ID:K5+VUcQDSig
딱 같은층 복도끝에 검은 뭉치같은게 보이더라고.
내가 시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그게 사람이라는 사실을 좀 늦게 깨달았어.
240 이름 : 이름없음: 2013/04/18 21:21:19 ID:+QbpjRq4vQE
보고있어
241 이름 : 이름없음: 2013/04/18 21:52:30 ID:35HVWRvhUeQ
우와ㄷㄷㄷㄷ...
242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2:00:09 ID:K5+VUcQDSig
자세히 본 순간 옛날에 봤던 영화 외톨이 속 히키코모리가 생각나더라.
머리는 길고 산발에 얼굴은 제대로 보이진 않았지만 대체로 말라도 너무 마른 체형이였던 것같아.
직감적으로 그 이상한 여자란 걸 알수있었어.
243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2:08:29 ID:K5+VUcQDSig
그순간 딱히 무섭거나 그렇진 않았고 그냥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아무 생각 없었어.
잠시 그여잘 쳐다보다 마저 담배피려했지.
지금 생각하니 그여자가 내쪽을 보고있지않아서 안무서웠던 것같아.
244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8 22:13:39 ID:K5+VUcQDSig
잠시 담배에 불을 붙이려 시선을 내리깔았는데.
...다시 시선을 정면으로 했을땐 그여자가 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245 이름 : 이름없음: 2013/04/18 22:30:44 ID:+QbpjRq4vQE
자꾸 끊기네 ㅠㅅ
246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9 01:28:34 ID:2u9cr1xKuJU
잠시 다른일과 하느랴.
순간 나는 멈칫 했고.
그여잔 미동없이 날 쳐다봤다.
정확히 쳐다봤는진 모르겠고 얼굴이 내쪽으로 향해 있었다.
잘안보여서 눈을 찡그리고 실눈뜨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복도 끝에서 엘레베이터까지 뛰기 시작했다.
247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9 01:34:14 ID:2u9cr1xKuJU
마치 당장이라도 이곳으로 올것처럼.
미친 듯이 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
248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9 01:42:13 ID:2u9cr1xKuJU
그순간 이건 뭔가 아니다 싶더라.
머리카락이 쭈뻣 선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어.
뛰는 모습도 이상했고 길고 산발된 머리가 흩날리는 것도 소름끼쳤고.
무엇보다 기분나쁘고 무서웠던 건...그여자...나를 보며 뛰더라...
249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9 01:51:49 ID:2u9cr1xKuJU
그뒤로 난 집에 들어와 문을 잠그고 모든 방의 창문 커텐을 쳤다.
티비도 켜기뭐해서 안켰고 스레딕 생각이 나서 아까 썰푼거야.
250 이름 : 이름없음 ◆SZDSqbPXbY: 2013/04/19 01:57:25 ID:2u9cr1xKuJU
내일 출근을 할수있을지도 의문이다.
잠을 너무 제대로 못자서 피곤하고.
왠지 내일 나가면 전과 같은 색종이 편지지 같은 거나 그여자가 서있을것만 같다.
첫댓글 이거 존나 무서울 각이다,,내일 봐야지,,
공포글 너무좋아 흐흐흫
와 ㅁㅊ 잼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