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6기 과정에 들어선 리노입니다. 땅고를 제대로 배워보기로 결심하고 딱 1년이 되었어요.
무더운 8월달에 솔땅 116기 지원 메일을 보내고, 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기다린 만큼 좋은 기수가 될 것 같아요. ^^
오랜 모집기간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분들이 오셨을까 20살 첫 단체미팅 때만큼이나 두근두근했어요. ㅋㅋ 코로나19 역경을 딛고 오신 분들답게 모두 훌륭하신 분들 같아서 기분 좋았고, 축하해주시고 도와주러 오신 선배님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시작은 음악에 맞춰서 혼자 걸어보기였어요. 배운 탱고 걸음을 하려고하자 코코쌉 님이 그냥 편하게 걸으라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걸었습니다. 한 박자에 한 걸음씩 걷다가 앞에 계신 분과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2박자 혹은 4박자에 한 걸음씩 걸으면서 긴장도 풀리고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지요.
두 번째는 손바닥 마주대고 사이드, 리더 전진(팔로워 후진) 스텝이었죠. 마주댄 손바닥의 적절한 텐션을 자석에 비유해주셨습니다. 너무 쎄게 밀거나 헐겁게 하지 않게 잘 알려주셨고, 동기들도 쎈스있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연속으로 두 걸음을 걸을 때 첫 걸음의 관성 에너지를 그대로 이어서 두 번째 걸음을 걸어야한다고 설명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네요.
세 번째는 팔뚝 잡고 사이드, 리더 전진(팔로워 후진), 리더 후진(팔로워 전진) 스텝을 배우고 6살리다를 해보았습니다. 팔뚝을 잡는 위치와 그립까지 설명해주셨어요. 리더는 팔로워의 삼두박근 라인을 잡고, 팔로워는 리더의 이두박근 라인을 찾아서 잡으라고 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 기억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특별히 운동을 안한 사람의 팔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하셨지요. ‘평소에 운동 좀 할 걸…’하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ㅎㅎ
리더의 “의도”에 대해서 정성을 드려 설명해주셨습니다. 앞으로 갈 것인지, 옆으로 갈 것인지, 뒤로 갈 것인지를 팔로워에게 잘 전달해야하는데 어렵고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관성을 정지 시키는 것도 이 의도에 포함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엄청 고민을 해왔고, 만나는 고수 분들에게 어떻게 의도를 전달해야 팔로워가 진행방향으로 다리를 뻗게 할 수 있는지, 관성을 정지시키고 다른 방향으로 리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쟈게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6살리다 1번 스텝에서 2번 사이드 스텝으로 갈 때 에너지의 방향을 잘 틀어서 끊어지지않게 연결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코코쌉님은 리더가 발부터 앞으로 밀어넣는 동작을 하지말라고하셨어요. 저도 왕초보 때 했던 행동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신경썼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동작할 때 나오기도해요.
코코쌉님도 처음에는 화려하고 이쁜 동작을 하려고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버리고 땅고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되셨고, 매우 즐겁게 땅고 라이프를 즐기고 계시다고하셨습니다. 이 즐거움을 저희 116기도 느끼기를 바라시는 진심이 느껴지는 말씀이었어요.
코코y용이쌉 수업은 정말 아낌없이 퍼주신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정해진 시간을 다른 약속에 우선해야하는 품앗이를 맡아주신 이랑y태풍쌉, 코코y용이쌉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랑y태풍쌉 수업도 꼭 참여해보겠습니다)
116기 동기 여러분~, 우리가 싸부들을 제대로 만난 것 같습니다. 함께 열심히 배우고, 솔땅에서 116기 하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게되는 기수를 만들어보아요~^^
첫댓글 리노님 여기서 보니 반갑~^^
116기 동기 여러분들과 오래오래 즐거운 탱고라이프 즐기시길요~
와웅!!! 진심이 느껴지는 후기ㅜ너무 감사해요~ 힘이나네요~ 2주차 수업에서는 에너지좀 더 쏟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노님!!
흥하세여..
리노님~~정성 듬뿍 후기 감사합니다~~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여. 최선을 다할께요~ 잘 부탁드려요^^
리노님 진심어린 후기 넘 감동이네요~~ 탱고열정이 느껴집니다~~ 왕짱 멋찜!! 116기 좋네요. 금반이랑 수쁘에서도 뵐게요~~ ^^
와우~~ 멋진 후기글^^ 제대로 만난 싸부님들과 제대로 준비된 116기수들~~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