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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5만명 넘어서
한국으로 중국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유학오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3년 재중 동포를 포함해 5607명이었던 중국 유학생은 해마다 30% 정도씩 늘어, 올해 초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서며 5만6034명(법무부 집계)에 이르렀다.
중국 학생들이 한국으로 많이 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물가는 일본보다 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에 한국 기업 진출이 늘면서 한국어 습득 수요가 많아지고, 한국 드라마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도 한국 유학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연세대 어학당에 다니면서 9월에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루어핑(25)은 “한국은 일본보다 유학 비용이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고, 일본은 이미 중국인 유학생이 너무 많아서 입학이 한국보다 까다롭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유학하고 돌아가면 중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 취직하기 유리하다는 점도 유학생들이 한국행을 고려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국제화 시대에 맞춰 우수 학생을 유치해 국가간 우호관계를 높이고 인적 자원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2012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1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신강탁 재외동포교육과 과장은 “우리나라로 오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인구를 감안하고, 또한 미국이나 일본으로 가는 중국 유학생들의 수에 견주면 우리나라로 오는 유학생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의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12만3829명이고,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은 7만2766명으로 58.8%에 해당한다.
대학들마다 “중국 유학생 모셔라”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것은 지방대학들의 열악한 사정과 관련이 크다.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들은 신입생 정원을 다 못 채우는 상황이 벌어질 정도다. 실제 올해 1학기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은 20여곳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유학생들은 정원외로 받을 수 있어 열악한 대학 재정을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방편이 된다.
지방대학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외국에서 한국 유학설명회를 여는 것은 기본이고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대학과 교환학생 방식으로 데려오고, 등록금과 기숙사 관리비를 면제 또는 할인해 주는 바겐세일도 한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 국내 8위인 청주대는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이 국내 학생의 절반 수준인 200여만원 선이다.
대전 우송대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단과대학인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새로 열었다. 이렇다 보니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지방대학에 적을 둔 외국인 유학생이 60~70%에 이른다.
유학생 유치 경쟁으로 중국 유학생이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벌어지고 있다. 유학생들이 불법 취업을 하기도 하고, 돈벌이를 위해 ‘위장유학’을 오는 경우도 생긴다. 중국 현지 브로커에게 1천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주고 위조 고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만들어 입국한 가짜 유학생이 적발되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이들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 합법적으로 유학비자(D-2)를 받고 온 유학생도 학업보다는 아르바이트에 치중하다가, 취업비자 없이 일하다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기도 한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주로 유학비자나 일반연수비자(D-4)를 받고 들어오는데, 유학비자를 받은 경우는 주말이나 방학에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지만 학기 중에 일을 하려면 시간제 아르바이트 자격(S-3)을 얻어야 한다. 전화 금융 사기인 ‘보이스피싱’에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직접 나서거나 이용당하는 일도 잇따라 생기고 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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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와 현재 비교해보면 대학가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중국유학생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최근 시립대 중앙도서관하고 중앙대내 우리은행를 가본적이 있는데 주변에서 정말 중국말로만 이야기하기에 깜짝 놀랬지요..근데 중국유학생이 많다는게 그리 반갑게 느껴지지만은 않게 보인다는...작년인가 베이징올림픽성화하면서 이를 방해한다는 한국인들에게 난동과 폭행을 한 사실을..더 놀라운건 중국유학생 1만명이 그렇게 빨리 쉽사리 모였다는 점은 왠지 시사하는바가 크다는(어느 외국에서 다른나라 유학생이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모일수 있는 나라가 어디있을까나..)..이들의 집단행동이 그렇게 대외적으로 위협이 될줄은 몰랐다는,,
그리고 문제점은 저 기자도 언급했지만 위장취업을 하려는 자도 많음에도 대학에선 그런 유학생신분을 유지 및 지원까지 해준다는 점도 그렇고 각종 불법행위를 우리나라에 옮겨와서 하는것도 생각보다 많은것도 있지요
게다가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비하하는행동이 생각이상 많다는거지요...(한류안티도 부상해서인지 미나 0점도 그렇고..현지 유학간 사람들 말로도 한국인에게 방을 잘 안내준다고 하네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과연 중국유학생 유치가 글로벌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위에 진하게 표시한 부분을 보면 정부의 의도
와 많이 빗겨나가지요.. 솔직히 글로벌 보다는 대학재정유지에 도움이 되겠지요.. 기사에서도 "Welcome to Chinese"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 보일뿐..기자도 상식이 부족해서인지 핵심은 끄집어 내지 못하고 있는데(그러고보니 이 기자이름이 전에 훌리건천국을 무단 기사화한 ㅄ이네요)..최근 들어서나 베이징대에 한국학과가 독립되어 나온거지만 그 이전까지 중국에선 한국의 위상은 몇몇 특성산업 위협외엔 아오안이었다는거지요...오히려 우리가 이런 태도 보이는건 중국에선 의외로 느낀다는거지요(이건 직접 그들과 대화해본 바탕이기에 주관이 있을수 있슴)..그들은 여전히 중화사상이 강하게 남아있고 고정환율제를 통한 비교적 적은 경제적 타격에다 아시아국가에 대한 채권국으로 그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는 것과 대중 수출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도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장이 올 경우 대안이 없는 우리나라도 참 막막하지요..
그런점에서 대학들의 무작정 중국유학생 유치는 역으로 보면 중국의 시장 지배력강화 및 단결에도 의미가 있다는거지요..
중국의 엄청난 인구에다가 외국의 다양한 문화와 기술을 배우고 온 유학생엘리트들을 흡수해 한층 성장속도를 높이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러면 중국의 대 한 의존도가 낮아진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훌들에게 대 중국에 대한 상대방법과 차선책같은 대안은 있는지 의견을 듣고싶네요..
첫댓글 경히년들 손발이 오글거리겠군...의견......흠.ㅇㅇ 나한테 진지한 리플 기대 하지 말기.ㅇㅇ 너 오랜만에 봐서 반가워서 걍 주끼는거임.ㅇㅇ
뭐여..광땡누나 반가워도 표현이 왜이려..
(-_-)
많이 오라고 그래 자기돈 자기가 내면서 다니겠다는데 ㅇㅇ 그대신 취업은 쉽게 안되게 해라 ㄲㄲ
실상에 좀 약한듯하군여..다국적문화의 프로페셔널리즘에 따라 결국은 현지인 또는 경험있는유학생에게 극히 유리하지요..단지 HSK나 BCT좀 한다고 내세워 원서내는 국내학생 들하고 중국을 상대하는 기업이 원하는 사고관 및 질의 급이 틀리게 됩니다..
와 ㅋㅋㅋ 중국인 150~200명쯤 되는대 울학교는 ㅋㅋㅋ
총 인구 3천... 아니 교수등등 포함해서 2천도 안되는 대학에서 중국인 150~200 정도 있는대 그들이 냄새나고 그런거 이해하는대 어찌되었던 매너는 지켯으면해 로마왔음 로마법 따라야지 작년에 중국인이랑 한국인이랑 기숙사 같이 쓰게했는대 (한 호실에 중국인 1명 한국인 2명) 여자애들은 전쟁판이였고 남자애들은 짱깨들이 알아서 기엇음 -_-; 진짜 지잡대라고 중국새끼들도 수준없는 새끼들 들어온다 우리의 주적은 짱꺠 짜장은 좋아도 중국인은 싫은 우리 대학교 학우들
유학생을 받는건 좋은데 수준을 좀 가려가면서 받으면 모를까, 지금처럼 재원확충을 위한 무분별한 유학생 유입은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보는데... 뭐 제가 대학생이 아니라 그런지 잘은 모르겠심다.
ㅅㅂㅂ................뭐 이렇게 많냐? 제법 많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정도일줄이야........................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