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엔 정말 더워지는 요즘입니다만,
더위가 한풀 꺾이는 오후 시간을 틈타
초량 평산옥을 들러봅니다.
가게 자리를 옮겨 노포의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한결같은 맛을 가진 부산의 노포 중 한 곳이지요.
입구
내부
내부
2층도 있습니다.
이젠 일요일도 영업합니다~
수육(1인분 8천냥)을 주문하니 내어줍니다.
막장이 없어 둘러보니 막장과
부족한 찬은 직접 덜어서 먹게끔 준비해놨군요.
비싼 부위는 아니지만,
국내산인데다 가격대비 양이 작지 않습니다.
5천냥일때가 더 좋았지만...
물가가 계속 오르니 어쩔 수 없지요.
살코기와 지방이 섞인 부위를 적당히 섞어 내어줍니다.
잡내없고 보들한 식감이 좋습니다.
국수 2천냥
돼지고기를 삶으며 낸 고기육수 같은데,
한 입 맛보니 기름기도 없이 슴슴한 맛.
양도 섭섭하진 않습니다.
양념장에 잘게 썬 김치가 들어갑니다.
슥슥 섞어서 맛봅니다.
부드러운 소면과 뜨거운 육수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금새 사라져버립니다.
수육이랑도 함께.
열무냉국수 2천냥
7~8월만 하는 메뉴인데 올해는 워낙 덥다보니, 5월말부터 벌써 시작했답니다.
얼갈이와 열무가 듬뿍 들었습니다
살짝 익힌 김치국물에서 청량음료 같은 향이 살짝 나는 듯도 하고,
독특한 맛인데 시원합니다.
차갑게 식혀져 쫄깃한 면과 함께
질기지 않고 사각사각 씹히는 얼갈이와 열무.
국수먹는 중간중간
수육도 먹어야지요.
색깔이 이쁜 왼쪽의 소스는 이 집만의 비법소스인데요.
묘하게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초간장은 산미가 강해서 그런지 손이 잘 안갑니다.
제일 맛있게 잘 먹은 것이 무절임과 고기의 조합이네요.
달짝지근하면서 상큼하고 아작한 것이 텁텁함을 가셔주는군요.
무절임과 부추는 판매도 합니다.
저도 한봉지 사오려다 ㅎㅎ~
영업시간은 수육이 떨어지면 조금 더 일찍 마치기도 합니다.
명함
약도
보들하게 잘 삶아낸 수육 한 접시와 국수도 괜찮지만,
간단하게 국수 한 그릇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ㅎㅎ~
전화 051 468 6255
주소 동구 초량동 591-11
10시에서~9시까지
손가락운동 한번 꾸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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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냥 국수를 더 좋아합니다^^
국수를 찬물에 헹궜을 법하기도 한데, 늘 뜨끈하니 부드럽게 술술~~
중면을 사랑하지만 이 집의 술술 넘어가는 소면도 너무 좋아요.
냉국수가 땡기는 하루네요^^수육이 끝내줍니다
기름기가 좀 적은 부위지만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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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정구지무침과 된장을 발효시킨 막장쏘스가 참별미야-
내일 점심어때요 ~
쟈철타고 쭈루루갇다올까?...
제가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잡았군요 ㅎㅎ
저도 그 소스 맛있게 먹었답니다.
부추무침도 맛있게 먹었지만 부추를 많이 먹은 날은 소화가 영 꽝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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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어준 소스는 싹싹 닦아 먹었답니다.
더 붓기가 귀찮아 무절임과 함께 먹었더니 좋더군요.
내가이집을다닌지가..
벌써30년이뎄군~
수육 한접시 2500원이였눈데ㅋㅋ
국수만 먹어도 좋아요~
육수 넘 깔끔 담백해요~~~
30년이라 대단하십니다.
저도 30년이나 꾸준히 다닐 수 있는 곳이 있으려나요~
본가 근처라서 먹으러 가야겠네요...잘 보고 갑니다~~
가볍게 들러 드시기 좋습니다.
수육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
보들하니 잡내없이 잘 먹고 왔습니다^^
언제 한 번 국수와 수육 먹으러 가야겠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0년전쯤엔 여자들이 잘 들어가도 못하는 분위기의 편산옥이었는뎅..인테리어 바뀌고는 한번도 안가봤네용.....예전보다 가격이 올라도 여전히 착한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