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6-12, 자취간담회 손님맞이
아저씨는 감자 캔다며 출근했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대표님이 끓여 준 라면만 드시고 바로 퇴근했다.
새벽 4시부터 시작한 하루가 아저씨에게는 꽤 길게 느껴졌을 것이다.
오전에 화실 수업받고 돌아온 아저씨는 점심 식사 후에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집 안 구석구석 청소기를 돌렸다.
물에 적신 걸레로 안방과 거실 바닥의 잔 먼지를 닦아냈다.
아저씨는 청소 전에 돌려놓은 옷을 꺼내 건조대에 반듯하게 널었다.
“상도 닦아야 안 되겠소.”
“닦아야지요. 행주 드릴 테니 아저씨께서 닦아주시겠어요?”
“내가 하지요.”
아저씨는 깨끗하게 닦은 상을 거실 한쪽으로 밀어두었다.
아저씨가 방 청소하는 동안 과일을 씻고 접시를 헹궈 물기를 닦아냈다.
냉장고와 전기레인지 안의 얼룩도 말끔히 제거했다.
밑반찬을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쓰레기 정리도 도왔다.
“인자 좀 앉아서 쉬어요. 땀이 많이 나는 구만.”
아저씨의 말씀 덕분에 선풍기를 틀어 땀을 식혔다.
3시에 강석재 어르신이 귀가했고, 25분 뒤에 염순홍 선생님, 뒤이어 박시현 선생님과 신아름 선생님이 도착했다.
두 분이 어떻게 사는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요즘에는 어떤 일로 하루를 보내는지, 지난 여행은 즐거웠는지, 묻고 답하는 동안 간간이 큰 웃음이 오갔다.
평안하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두 분을 뵈니 내심 흐뭇했다.
2026년 7월 1일 수요일, 김향
두 분 사는 이야기가 워낙 풍성하니 듣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집주인으로 손님 맞을 수 있게 돕고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효진
간담회 준비로 이렇게 바쁘시네요.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두 분 잘 사시니 감사합니다. 집 잘 가꾸시고 살림 잘 챙기시고, 두 분 한 집에 살지만 각자 일상으로 따로따로 또 분주하게 잘 사시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주선하며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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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춘덕 아저씨, 손님을 맞을 준비로 바쁘셨네요.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