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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맨틱러브하우스꾸미기 원문보기 글쓴이: 러브하우스
심플 커튼으로 연출하나, 뷰로나 콘솔 위에 걸쳐 두는 감각도 이처럼 고급스럽다. 다소 묵직하기까지 한 클래식 앤티크 가구에 순백의 레이스는 봄을 불러오는 화사한 옷이 되어 아름다움을 발한다. 하므로 면이 함유된 원단을 고른다. 올이 풀려 있거나 술 장식과 같은 디테일이 있다면 단순히 ‘척’ 걸치는 것으로도 편안한 침실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퀸 사이즈 침대는 2패턴 정도 필요.
주로 시폰, 레이스 원단을 사용하는데 봄에는 컬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경쾌한 옐로나 핑크로, 베딩까지 동색 계열로 매치하면 침실에 봄빛이 가득해질 터. 더욱 감사한 건 화이트 가구는 물론 일반 원목 가구에도 두루 어울려 코디의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넓은 식탁은 가격 대비 등등의 이유로 비추천, 베란다에 내어 놓은 코지 테이블에 폭 덮어씌우고 봄날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정도가 어떨까. 가구의 격을 높이는 레이스 디테일을 만들어 준다. 가구 커버링을 하려면 레이스 원단은 신축성이 좋은 오리지널 나일론 소재로 할 것. 자수의 패턴이 겹치지 않게끔 팽팽하게 잡아당겨 타커로 고정하면 되니 리폼 과정이 한결 수월하다.
소파 위에, 침대 맡에 늘상 같은 쿠션을 두고 쓰는가. 계절에 따라 적절한 소재와 패턴으로 쿠션 커버를 달리할 것을 진심으로 권한다. 옷이나 패션 소품의 트리밍용으로 선보이는 레이스 테이프를 인테리어 소품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 쓰고 남은 자투리 레이스 원단이 있다면 중간중간 덧대 패치워크 스타일로 완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 창 뒤로 커튼을 드리운다. 유리를 통해 비치는 은은한 자수의 문양이 다분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커튼은 빳빳하고 신축성이 없어 끝단이 직선으로 똑 떨어지는 면 레이스로 만든다. 색감은 화이트 레이스가 깔끔하다. 장식장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끈을 통과시켜 활짝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고, 거실 복도, 돌출 기둥과 같이 폭이 좁은 공간은 원단을 세로로 길게 포개 접어서 늘어뜨린다. 브라운 바탕에 그린 컬러로 꽃 자수를 표현한 레이스 원단. 스팽글이 곁들여져 반짝반짝, 멀리서도 자수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