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 해몽' 이란 말은 실제보다 좋은 쪽으로 긍정적인 견해로 해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꿈은 단지 꿈일 뿐일 수도 있지만, 예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꿈도 있습니다.
엄마가 세상을 버리신지 3주일이 되던 날, 엄마를 일 년간 극진히 모신 여동생이 새벽에 잠이 깼다가 다시 설핏 잠이 들었는데, 참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집은 옛날에 살던 대봉동 주택이었고, 막내 이모와 여동생이 집에 있는데, 아주 고운 연하늘색 공단으로 지은 한복을 입은 엄마가 '나는 간다.'며 손을 흔들며 나가시길래, '응 엄마 잘 다녀오세요.'라며 배웅을 했답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시는 색깔이 연 하늘색이어서 미리 장만해 놓으신 수의도 연하늘색 명주로 지으셨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때깔 좋은 공단으로 지은 고운 한복을 입으신 엄마의 얼굴은 편찮으시기 전처럼 건강하게 보였으며 밝고 환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꿈에서 깬 동생은 생생하게 남아있는 꿈이 생시처럼 선명하고 똑똑해서 참 이상한 생각이 들더랍니다.
보통 꿈은 잠이 깨면서 흐지부지되기 일쑤고 색깔까지 선명하게 기억에 남기는 어려운 일인데 말입니다.
제부에게 이야길 했더니, '장모님이 좋은 곳에 가신다고 안심하라고 알려주신 거라 생각되네요.' 라며 좋은 해몽을 하더랍니다.
4 주일이 지났지만 내 꿈에는 엄마가 나타나시지 않으셨습니다.
엄마가 가장 자랑스러워하고 믿음직스럽게 생각하셨고, 용돈도 듬뿍듬뿍 많이 드렸고, 편찮으신 엄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여동생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신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육체를 떠난 영혼이 3 칠일이 지나면 정해진 곳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제부는 아침마다 올리는 기도문에 추가된 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장모님이 우리 손녀로 환생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말입니다.
여동생도 고맙지만, 제부도 여동생 못지않게 엄마에게 효성을 다했습니다.
중병을 얻어 고생은 하셨지만, 딸과 사위로부터 극진한 효도 받으셨고, 많이 흡족해하셨습니다.
아들이 아닌 사위라 늘 미안해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효심을 아시고는 고마워하셨습니다.
좋은 곳에 가시도록 49재를 올리고 있으니 이 승에서의 모든 일은 다 잊으시고 훨훨 자유롭게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첫댓글 옥덕씨 어머님께서 가족들 곁을 떠나신지 한달이 가까워 옵니다.
살악{실때 지극정성으로 모셨던 옥희씨 꿈처럼 고운 옷 갈아입으시고
좋은곳으로 길떠나신것 같습니다.
불교의 교리도 모르니 나로서는 할말이 없지만
이렇게 꿈에라도 고운모습으로 만나뵌 따님의
마음이 편한줄 믿습니다.
한해에 두번장례를 치룬 우리부모님은 생전에도 자주 못뵈어서
장례식도 참석못해 뒤늦게 성묘가서 뇌졸중르로 쓰라져서
싸늘한 대리석 돌판만 만지고 왔기에 지금도 꿈에라도 한번뵙기를
원했지만 15년동안 꿈에도 못뵈었는데 오늘부터 기도해야겠읍니다.
동생보다 제부님이 정말대단한 효심입니다.
이제 극락왕생하신 어머니 고이보내드리세요
엄마는 촛불같은 생명줄을 놓지 않으시고 볕 좋은 가을 날 먼 길 떠나신 것도 자녀들 사랑이
깊으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효도를 가장 많이 받으신 둘째 딸 꿈에 선몽을 하신 것도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사위가 그런 효심을 보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복 받을 사람입니다.
에사하는 꿈도 틀림없이 잇는것 같습니다,,,
고운옷 입으신걸 봐도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어머니께서 덕이 많으신분인가봅니다,,
사위가 진심으로 효를 다한다는거 쉽지가 않거든요,,,
이런 사위, 쉽지 않지요.
진심이 느껴지는 효심으로 대하는 제부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꿈보다 해몽이 중요하다했는데 동생분 꿈은 해몽을 잘할 것도 없이 답이 나오네요
평소 제일 좋아하시던 색 옷을 입고 웃는 얼굴로 손 흔드시며 좋은 곳으로 가시는 꿈일 것 같습니다
해몽, 고맙습니다.
우리 지매들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십년전 막내 동생을 잃었습니다. 그 때 제 딸아이가 싱가폴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을 때라 멀리 있는 아이에겐 알리지 않으려 생각했는데 아직 준비도 안된 영안실에서 넋놓고 앉아있는 제게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깜짝 놀라 받으니 대뜸 외삼촌 무슨 일 있냐고 묻는겁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새벽녘에 잠깐 꿈을 꾸는데 삼촌이 ""유미야 잘 있어. 삼촌 간다""그러고선 스쿨버스처럼 생긴 노란 버스를 타고 손을 흔들며 가더라는 겁니다. 삼촌을 부르다 잠이 깨어 불길한 생각에 아침이 되길 기다렸다 저한테 전화를 했다네요..우리 딸은 동생에게 첫 질녀라 엄청 예뻐하던 아이이긴 하지만 엄마에게도 가지 않고 그 애에게 다녀가다니...
10년전 막내동생이라면, 너무나 아까운 나인데, 얼마나 황망하셨을까요.해서 무섭군요.
가장 사랑하던 조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가셨군요.
이런 꿈은 너무 정
각 가지 꿈을 꾸는데 해몽을 잘 해야 합니다 이 꿈은 어디로 봐도 좋은 꿈이네요.....
우리도 그렇게 해몽하고 편히 보내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