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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내연고주]용산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19. 12. 28.
용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바닷가를 달리는 조각품으로 빗어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포항
영진5만지도 : 340, 341, 365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낙동]내연지맥이 흐르다 경상북도수목원이 있는 68번국지도 샘재에서 약0.1km 올라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청하면, 신광면의 삼면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장구재 고주산으로 흐르는 [낙동내연고조]단맥이 흐르다 장구재를 지나 고주산(△347.9)어깨(310)에서 청하면내를 대체적으로 동쪽으로 분기하여 점말고개 십자안부(230, 1.1)-작은고주산(310, 0.9/2)-안심고개 십자안부(230, 0.6/2.6)-도면상 작은고주산(244, 0.2/2.8)-임도오거리(110, 1/3.8)-상대고개 임도삼거리(90, 0.3/4.1)-상대산(113, 0.1/4.2)-임도(90, 0.3/4.5)-임도(90, 1/5.5)-고지산(85, 0.7/6.2)-7번국도 까치고개(50, 0.2/6.4)-101.4봉(0.2/6.6)-용산(△203.7, 1.2/7.8)-190봉(0.7/8.5)-이스턴cc갈림길(170, 0.4/8.9)-동해선터널위(50, 0.7/9.6)-지리골고개 도로(30, 0.4/10)-53봉(0.3/10.3)-임도 삼거리(50, 0.3/10.6)-113봉(도면상 만팅골산, 0.6/11.2)-임도(95, 0.5/11.7)-만팅골산(150, 0.3/12)-임도(90, 0.2/12.2)-향기마을 도로(30, 0.5/12.7)-오봉산(178, 0.9/13.6)를 지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고주산이 발원지인 소동천이 동해바다를 만나는 칠포항(0, 1.2/14.8)에서 끝나는 약14.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낙동내연고주]용산단맥지도
진행경로
68번국지도 육재(엿재)-분기봉-점말고개-작은고주산-안심고개-244봉-임도오거리-상대고개 임도삼거리-상대산-임도삼거리-임도삼거리-임도삼거리-고지산-7번국도 까치고개-101.4봉-용산-190봉 삼거리-동진점-동해선터널위-지리골마을-임도삼거리-113봉-임도-만팅골산-임도-향기마을고개
등로상태
분기점부터 D급길이 계속되다가 도면상고주산 지나서 부터 상대산 지난 임도까지 길이 없다가 임도를 따라 가다 길이 없다가 다시 D급길이 나오고 청하초교남부분교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서 C급 산책로가 이스턴CC까지 이어진다 바로 그 이스턴cc로 가다가 동진점부터 길이 없다가 지리골고개를 지나 53봉까지 길이 없다가 임도길을 따르다가 D급길로 임도까지 갔다가 이후 길이 없거나 길 흔적정도 이어지다가 막판 경운기길로 내려서면 향기마을 도로에 이른다
독도 등 주의사항
244봉고주산 내림길과 이스턴cc갈림길부터 지리골고개를 지나 임도삼거리외는 특별히 주의할 곳 없음
언제 : 2019. 12. 28(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포항시 북구 명안리에서 신광면 반곡리를 넘는 68번국지도 육재(엿재)에서 [낙동내연]고주단맥을 따라 오르다가 고주산 직전 분기한 [낙동내연고주]용산단맥을 따라 만팅골산을 지난 향기마을 도로고개까지
작은고주산(310)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상대산(113)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용산(△203.7) : 포항시 북구 청하면
만팅골산(150) : 포항시 북구 청하면, 흥해읍
구간거리 : 16.3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12.7km 기타거리 : 2.8km
구간시간 12:0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8:00 기타시간 1:10 휴식시간 2:00
어제 참새미고개 온천모텔에서 자면서 콜한 택시가 정확하게 6시에 모텔 앞에 와서 대기하고 있다
고맙게 타고서 68번국지도 즉 청하면 명안리에서 신광면 반곡리를 넘는 고개에서 조금 내려가다 내렸다
아직은 날이 안세 올라가는 길이 없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아 걱정말아요 카드로 하기로 해놓고 그냥 현찰로 게산을 했다 기분 좋으라고
여기는 부르는 것이 요금이다 실제로는 메다요금에다 한30~50% 정도 더 붙인다
그래서 웬만하면 물어보고 포항이나 흥해 즉 대도시 택시를 불러야 메다요금으로 간다고 보면 얼추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170
청하면 명안리에서 신광면 반곡리를 넘는 68번국지도 : 6:20
내가 붙여놓은 시그널을 확인하고 성긴 D급 등로를 따라 오른다
한동안 오르면 묵은 경운기길로 바뀌고
옛날에 무슨 연유로 가로등이 설치된지는 모르나 지금은 망가진 가로등에 망가진 스피커까지 달려있는 넘도 있다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른다
경운기길 삼거리 : 6:55
능선으로 이어지는 경운기길을 따르다가
그 길이 우측 사면길로 가는 지점에서 D급길로 능선으로 잠시 오르면
망가진 가로등이 있는 등고선상31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310봉 : 7:05
C급 좋은 길로 잠깐 내려가면 우측에서 온 C급길을 만나 그길따라 잠깐 내려가면
또 다른 등고선상310봉(즉 등고선상310봉은 봉우리가 2개다) 전 안부로
좋은 C급길은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고주산으로 가고
E급 길을 따라 올라 등고선상310봉 둔덕으로 올라서면 Y자능선이 나오고
청하면과 신광면의 경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낙동내연고주]단맥 능선을 이어서 고주산으로 가는 길이고
이곳에서 분기하여 청하면을 남북으로 나누며 [작은]고주산으로 해서
용산으로 가는 [낙동내연고주]용산단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약0.8km 약50분이나 걸렸으니
오늘 이 산줄기를 완주한다는 것은 물건너간 것 같다
310, 0.8
등고선상310봉 분기봉 : 7:10 7:20출발(10분 휴식)
안부에서 오르면 T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오른다
7:25
등고선상330봉 : 7:30
어제 유용하게 써먹던 손난로가 고장이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는데 작동이 안된다
기름을 가득채우면 30시간 이상 가는데 어제 하루쓰고 떨어졌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
이걸 어떻게 설명이 안되는 일이다 그나저나 대체할 손난로가 없으니 난감한 일이다
할수 있나 태어날때부터 달고나온 천연난로인 불의 알이니 얼마나 따뜻할 것인가
가끔 그넘의 신세를 져가며 진행하는데 어제 같은 날이라면 감당이 힘들었을텐데
오늘은 바람도 그리 센것도 아니고 기온도 어제에 비히면 봄날이라 견딜만하지만
장갑낀 손으로 너무 자주 들락거리다보니 그넘의 알은 닳고 닳아 껍데기가 까져 쓰라릴 판이다^^
큰바위 1개있는 도면상318지점 낮은 둔덕 : 7:40
몇m 내려가다 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다
몇m 살짝 오른 등고선상290m 지점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290, 1.6
북진점 : 7:50
점말고개 묵은 십자안부(230m, 2) : 8:05
능선이 온통 개차반이다
아마도 뭔가 경계를 표시한다고 비닐끈으로 표시를 한 것 같은데 관리가 안되 풀어지면서
능선이 온통 비닐끈으로 거미줄같이 사방을 도배를 하고 말았다
더이상 오염을 시키지말고 친사람이 거두어 주었으면 한다
좋은 때는 표시하고 곶감만 빼먹고 산자락에 그 똥만 갈겨 놓으면 어쩌라는 말인가
능선을 가늠하다 막판 좌측 사면으로 올라
등고선상290m 살짝 낮은 T자능선에 이른다
8:15
좌측으로 올라 등고선상310봉(2.5) : 8:30
좌측으로 내려갔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310m둔덕 : 8:35
우측으로 내려 등고선상270안부 : 8:40
등고선상31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T자지점으로 올라섰다
북쪽으로 오르던 산줄기는 우측 동쪽으로 거의 평지능선을 잠시 진행한다
도면상으로 보면 244봉이 고주산으로 되어있으나
실제로 가보면 거의 평지능선에서 조금 올라간 지점일 뿐이라 무슨 봉우리라고 하기에도 한참이나 부족하다
더구나 이런 살짝 오른 곳이 산이라는 이름을 가질만한 곳이 못된다
아마도 이 근동에서는 제일 높은 이 310봉이 고주산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지난번에 답사한 더 높은 고주산이 있으므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작은]고주산이라고 기록하기로 한다
310
[작은]고주산 : 8:55 9:00출발(5분 휴식)
안심고개 묵은 십자안부(230, 3.7) : 9:20
우측 사면길로 가다가 능선으로 가다가 보면 비닐끈이 계속되며
말 같지도 않은 민형사고발한다는 송이채취구역을 알리는 경고프래카드들이 나오고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하방뒤산으로 가고
E급길로 살작 오르면 244봉으로 도면상 고주산으로 표기된 곳으로
ㅎㅎ 봉따먹기님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린다 에구~~~다 아는분들 시그널이다
암튼 퍼질러 앉아 에너지 보충을 하는데 오늘은 술을 준비 못해서 고시레는 생략한다
시간이 반밖에 안걸린다 앞으로는 술을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겠다
그럼 산신령님 섭섭해서 어쩐디유~~~~
244 3.9
도면상 고주산 : 9:25 9:45출발(20분 휴식)
잠시 2분정도 내려가다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상대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9:47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산사면을 좌우로 가는 또 T자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좋은 경운기길을 따라가면
묘한 한문이 써진 나무공작물이 나오고 묘지들이 나오면서
그런 좋은 길이 능선으로 계속되지만 마루금은 아니다
묘한 한문
숙지유무사생지일(孰知有無死生之一)
죽고 삶이 있고 없음이 하나라는 것을 누가 알기나 하리요
뭐 이란 철학적인 말인듯 하다 ^^
좌측 묘한 글이 써진 판자도 있고
능선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찢어진 프래카드가 볼상 사납고
의자도 있는 조그만 평지인 임도종점이 있고
자갈깔린 임도를 따라 잠간 가면 좌측으로 ∩턴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D급길이 있으면 그리로 내려간다
임도 ∩턴지점 : 9:50 10:05(15분 헤맴)
십자길 : 10:15
등고선상150m 지점에서 좌측 길없는 키작은 가시 잡목 넝쿨 풀 등을 헤치고 내려가는데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은 없고 적당히 내려간다
억새 무성한 조망처가 나오고
저멀리 바닷가를 달리는 가야할 산줄기 조망이 좋다
그 무성한 억새지는 잘보면 드너른 계단식 밭인데
억센 풀들만 무성해 어떻게 내려가야할지 걱정이 앞을 선다
가시+잡목+넝쿨+풀에 잔솔까지 가세해서 사람 혼을 속빼놓고
관통해서 내려가 묵밭지나
펑퍼짐한 소나무밭에 이른다
10:35
도면 가지고 마루금 그리는 것은 불가능한 지형이라 현지에서 마루금을 그려보는데
워낙 펑퍼짐해 그것도 여의치 않다
암튼 각자 알아서 잘 가늠하다보면
과수원 가운데 포장길이 나오면 그게 마루금이다
오거리 십자안부에 이른다(110, 5.2) : 10:45
온길과 좌우측으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으로 비포장 경운기길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더있고
직진하는 길은 마루금이지만 잠깐 가다 능선으로 안오르고 그길은 우측 사면으로 켸속된다
아무래도 능선과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것 같아 안되겠다 싶어 좌측 능선을 치고 오르는데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키큰나무숲이라 오를만 하다 길은 없다
지봉을 판자로 올린 커다란 누같은 특별한 건축물이 내려다보이고
그걸 목표로 내려가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십자안부 도로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표고농장으로 쓰고 있는
우측 너른 평지에 있는
그 특별한 누각을 요리저리 살펴보고
신기한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길은 없지만 능선으로 오른다
90, 5.8
상대고개 십자안부 : 11:00 11:0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정상부에서 어디가 상대산 정상인지 알길은 없고
우측 묘지로 가는 곳에서 좌측 D급길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이다
봉따먹기 시그널 딱 1개가 썩어가고 있다
103, 5.9
상대산 : 11:10
그길은 몇m 내려가다 좌측 상대마을로 내려가버리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죽여주는 초지길 흔적으로 거의 평지길을 가
1차선 포장도로 십자안부 삼거리에 이른다
90, 6
삼거리 도로 고개 : 11:25 11:30출발(5분 휴식)
길건너 둔덕인 능선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경운기길을 따라 나가며
좌측 아래로는 청하농공단지 천야만야한 절개지 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능선을 만나는 지점에서 경운기길 삼거리가 나오고
85, 6.3
삼거리 도로 고개 : 11:35
농공단지 벼랑위 능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나가
다시 삼거리 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
다시 좌우로 가는 너른 임도롤 만나게 된다
70, 6.8
11:45
드너른 평지같은 곳이라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운 곳이라
적당히 가시 잡목 넝쿨 풀 등과 쓰레기 지저분한 곳으로 들어가 적당히 능선으로 가늠하며 오르다가 보면
능선으로 D급 좋은 길이 나오고
다시 좌측 아래로는 청하농공단지 천야만야한 절개지 절벽
높은 철책으로 이어진다
90봉 : 11:55 12:00출발(5분 휴식)
ㅋㅋ 능선이 얼마나 펑퍼짐하고 낮으면
공장단지 건물들이 더 높아 보이고
잘 살펴보면 우측이 조금은 높은 것 같은 마루금으로 추정이 되는 90봉 사면길로 이어지다가
좋은 길은 직진으로 이어지지만 우측 길없는 곳으로 올라 도면상84봉인 고지산에 이른다
나는 정상에 뭐가 있을 줄 알고 올랐는데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 종점인 것 같은 곳인데 아무것도 없는 펑퍼짐한 곳이다
7.8
고지산 : 12:15
좌측 경운기길로 내려가다 좋은 길을 만나고
우측 묘지로 내려가도 같은 좋은 길을 만나서
그길을 따라 내려가면
7번국도 까치고개다
차들이 고속도로처럼 너무 빨리 달리는 관계로 높은 중앙분리대를 눈치보며 넘어갈수가 없어
우측으로 도로따라 일단은 내려간다
50, 7.9
7번국도 까치고개 : 12:20
중앙분리대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중앙분리대가 끊어진 곳에서
건너갈 찬스를 기다리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눈치보며 길을 건너서 좌측 고갯마루를 찾아가며 소동주유소와
우리의 배방장이 하고 있는 정자와 목조주택을 짓는 공장을 지나
우측 포장길로 들어가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좀 전 고갯마루로 내려왔을때
길건너 산으로 오르는 아주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이 송신탑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였기 때문에
그 기억을 믿고 고갯마루로 가니 역시 포장길이 기다리고 있다
까치고개 건너는데 무려0.8km 20분이나 걸렸다
50, 8.7
7번국도 까치고개 건너편 : 12:40출발(길 건너는데 20분이 걸림)
그 송신탑은 SK청하미남텔레콤이며
포장도로는 끝나고 초계정씨무덤지나 길은 없어지고
적당히 펑퍼짐한 곳을 올라 능선에 이르면 E급길이 나온다 키큰나무숲이라 오를만 하다
펑퍼짐한 운동장처럼 너른 101.4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삼각점을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다
9
101.4봉 : 12:50 12:5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70m 묵은 십자안부 : 13:00
몇m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서 오르다
우측으로 유턴하는 지점에서 길 흔적으로 잠시 오르면
이번에는 우측 범바위에서 올라온 용산일반등산로 C급 좋은 산책로를 만나서 오르게 된다 :
무명묘 : 13:10
Y자길 우측으로 오른다(170) : 13:25
도면상185봉 좌측으로 올라섰다 : 13:30
좌측으로 오르는데 오래간만에 국제신문 등 시그널 몇개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용산 일반등산로가 틀림없다
시나브로 오르면
산불조심 빨간깃발이 걸린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용산 정상이다
열심히 뭔가를 하시는 산불감시아저씨가 허리를 피고 나를 쳐다본다
삼거리길로 이정목에 온길 청하남부초교1.1, ㅏ자길 소동리(선재사)0.8, 직진 용두리(포스코수련원)3.6
봉따먹기 시그널 몇개가 있고
초소 우측으로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다
△203.7 10.2
용산 : 13:35 13:40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잠시 내려가면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경고코팅지와
장의자가 있어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선다
170
13:45 14:00출발(15분 휴식)
목책난간줄
각목계단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른다
14:05
목책난간줄 각목계단으로 올라 둔덕에서
목책난간줄 각목계단으로 내려간다
14:10
조망좋은 바위섞인 능선으로 오르며
커다란 바위위 조망처에서 지나온 용산이하 산줄기들을 눈이 시리게 본다
T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ㅓ자 기도원1, 온길 소동리1.5, 우측길 용두리2.9
우측으로 잠깐 가면
약간의 공터에 탁자가 있고
이정목에 직진으로 가면 이스턴골프장1.2, 좌측으로 가면 용두리2.9, 온길 소동리(선재사)1.5
190, 10.8
등고선상190봉 : 14:20 14:25출발(5분 휴식)
일단 이스턴골프장쪽으로 내려간다
너른 바위 암반 쉼터와
미술학박사 축하꽃바구니는 계속되고
우측으로 용산을 끼고 유턴하며 내려가는 형국이다
좌측으로 납작묘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가야할 바닷가를 달리는 조각품으로 빗어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산줄기 조망이 너무나 아름답다
약400m 정도 내려갔을까 살짝 오른 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이스턴골프장으로 길은 이어지지만
단맥 능선은 좌측 등고선상170m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 동쪽으로 내려가야한다
170, 11.2
동진 낮은 둔덕 : 14:40
처음 잠깐은 갈수 있다가
가시 잡목 넝쿨 등 사람뿐만이 아니라
조그만 짐승조차도 빠져나가지 못할 밀림에 이르면
가차없이 빽을 해서 지리골고개도로까지는 생략하고 그 다음으로 이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모르고 있는 나는 미련하게도 그런 능선을 뚫는다고 온몸에 상채기를 내가며
전지가위를 동원해 가위질까지 해가며 1분에 1m도 못가는 난국을 맞게 된다
등고선상130m 안부로 내려섰다가 등고선상130봉 낮은 둔덕을 올라 좌측 동쪽으로 내려간다
걸리는 시간은 전혀 아무 의미가 없는 시간이 정지된 듯 흐른다
이제와서 빽을 하느니 내려다보이는 공장단지들을 보니 차라리 전진하는 것이 훨 수월해보인다
암튼 그 공장단지 좌측으로 목표로 천신만고 끝에
기찻길 높은 철책에 이른다
가만히 보니 마루금은 동해선철로를 내며 무참히 절개가 되었고
좌측 높은 산줄기 밑으로 터널이 뚫려있어 마루금이 바뀌었나 생각이 들었다
철길건너 등고선상110m 낮은둔덕으로 갈수 있는 방법이란
좌측으로 보이는 터널위로 건너가는 수밖에 없어 철책을 따라 잠깐 가면 작은 지계곡을 하나 건너
그 지계곡 물은 터널위 너른 콘크리트수로를 통해
등고선상110m 낮은 둔덕 좌측 지리골소류지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아 물줄기가 아주 바뀌지는 않았고
비록 인위적이지만 터널위 그 수로 우측이 마루금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오묘한 산자분수령이여 이기는 개뿔이다^^ 지독한 개고생을 시키는 산줄기여~~~~
터널위에서 부산쪽으로 바라본 동해선철로 단선이다
등고선상110m 낮은둔덕으로는 철책이 쳐져 있어 오르기가 난망하여
일단은 우측 철길터널위 옆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일직선의 콘크리트 포장길로 나간다
암튼 이곳에서 1시간을 속절없이 허비하는 바람에 봉우리 하나를 자투리로 남기고 탈출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세상 모든 이치가 원인 없는 결과가 어디 있으랴^^
50, 12.2
동해선 터널위 : 15:50 16:00출발(10분 휴식)
비포장으로 바뀌고 논밭이 계속되어 공장단지 좌측으로 길이 이어질줄 알고 일단은 그리 진행을 했는데
얼씨구 높은 철책이 공장단지 안으로 떨어져
산으로 올라갈수 있는 길을 원천봉쇄를 하고 있어 빽을 해 공장단지 옹벽 밑 도로따라 나가니
이번에는 철대문이 잠겨있어 철대문을 열고 진행할수가 없다
닝기리 그럼 농사짓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들고난단 말인가 참으로 어렵도다
할수 없이 전봇대를 지지대삼아 철대문 위로 올라가
어려운 팔다리 때문에 가진 쇼를 다해 밖으로 나갈수 있었다
비포장 도로따라 소동리 지리골동네를 관통해 2차선도로앞
멋진 소나무가 있고 상시 태극기가 게양되어있는 용산길171집 앞에 이른다
여기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야 마루금이지만 어차피 가보았자 공장단지라 진행을 할수 없을 것 같아
우측으로 도로따라 중문공장을 지나 아예더 내려간다
30, 12.9
용산길171집 도로 : 16:10 16:1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좌측 공장단지로 가는 길이 2개나 있는 곳에 이른다
좌측길로 가야 마루금과 가까워지므로 가는데 오도바이를 탄 할버지한테 딱걸리고 말았다
웬녀려녀석이 그곳은 뭣땜시 가느냐는 것이다
용산에서 내려왔는데 만팅골산 좀 가려고 한다니 엥이 그기 무슨산 에고 그런산 난 모르구
그리로 가보았지 공장안이라 더 이상 가질 못하니 우측길로 가란다
순한 양이 되어 빽을 해 공장단지 축대 밑으로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삼거리길에서 좌측 산으로 들어가는 비포징길로 오르다가
논 옆으로 길이 이어지며 그 논으로 들어가는 유턴길이 나오면 직진 산으로 오르는데
잘 보면 묵은 밭이다
우측 위로 무슨 세맨블록초소가 보이면
군부대초소로 겁먹지말고 무조건 그리로 가면 된다
그러면 초소 앞으로 겨울인지 봄인지 푸른초장 T자길 부드러운 초지길이 나온다
한마디로 아무 생각없이 뒹굴고 싶은 곳이다
초소 T자길 : 16:30
좌측으로 진행하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살며시 오르면
작은 둠벙
우측 밑으로 너른 길이 이어지며 본능선에 이르면 D급길이 나온다
50, 13.9
16:35
얼마안가 경운기길로 바뀌고 쾌적한 산책로를 따라 시나브로 오른다
워낙 펑퍼짐해 어디가 능선인지 좌우당간 능선으로 가늠이 되는 지점을 넘어서 평지길을 가다가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을 따른다
16:50
그길은 안부를 넘어가고
우측 너른 길로 오른다
17:00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시나브로 잠시 오르면 펑퍼짐한 도면상113봉 정상이다
이곳에 웬 봉따먹기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리는 것으로 보아
도면상 이곳에 만팅골산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고 하여
이 봉우리를 만팅골산으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만 내 생각에는
약1km 북동방향으로 삼각점이 있는 145.7봉 전 등고선상150봉이 이 근방에서는 최고로 높은 봉우리라
민팅골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13, 14.7
113봉 도면상만팅골산 : 17:10
D급길로 내려가 90십자안부 : 17:15
조금 오르면 좌우로 가는 임도길이 나오며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한다
왜냐하면 우측으로 임도따라가면 만팅골산 정상을 지난 능선에 이르게 됨으로
그리가도 아무도 뭐라고 그럴 사람이 없다
그러나 혹시나 정상에 뭐가 시그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좌측으로 몇m 가다가 낮은 절개지를 기어서 오른다
95, 15.2
임도 : 17:20 17:25출발(5분 휴식)
길은 없다 가시 잡목 넝쿨 풀 등으로 고생 좀 하고 올라서면
등고선상150봉인 만팅골산 정상이다
여태까지 청하면내를 달리던 산줄기가
처음으로 청하면과 흥해읍의 경계능선을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밤은 되었고 길은 없지만 안내려갈수 없으니 랜턴불빛에 의지해
가시 잡목 넝쿨 풀 등을 헤치며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만팅골산 : 17:35 17:40출발(5분 휴식)
천신만고 끝에 짧은 절개지를 미끄러져 내리면
임도가 ∩턴하는 등고선상90m 지점이다 임도는 좌측 오도리로 내려가버리고
가시 잡목 넝쿨 풀등과 잔솔까지 가세해 사람잡는 길흔적으로 내려간다
90, 15.7
∩턴임도 : 17:55
고생 좀하고 내려가 잘관리된 묘에서 너른길로 내려가
등고선상30m ㅏ자안부에 이른다
18:10
등고선상50봉을 우측 사면으로
경운기길로 넘어가
좁은 2차선도로 고갯마루
사회복지법인애명 향기마을 앞에 이른다
개 몇마리가 죽어라하고 짓는 것으로 보아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답사할 오봉산 오름길이 걱정된다
30, 16.3
청하면 신흥리에서 흥해읍 오도리를 넘는 향기마을고개 : 18:20
그후
흥해읍은 KTX역이 가깝기도 하고 옛부터 사람들이 많이 살아 읍이었고
포항시내와 붙어있어 시내로 ㅇ녀결이 되어있어 엄청난 번화가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택시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없단다 별꼴*을 다해요
차선책으로 청하택시를 불러타고 칠포항쪽으로 가는데 하수상하여 요금이 얼마나 나오냐고 물으니
2만원만 내란다 암튼 부르는 것이 가격인 것 같다
흥해환승센터에서 내리며 보니 13천원 정도 요금이 나왔는데
ㅋㅋ 카드로 부득부득 2만원을 수동으로 긁는다
55%팁을 준꼴이라 그리 기분이 유쾌한 것은 아니다
빙빙돌다 묵은지김찌찌게 전문점으로 들어가
옷갈아 입으면서 하산주도 한잔화는데 갑자기 20시까지 나가달란다
엥 그게 무신 소리냐고 해도 막무가네라
할수 없이 20시까지 부랴부랴 우겨넣고 일어나 107번버스를 타고 포할KTX역에서 내려
스토리웨이등이 있지만 대기의자에 앉아 1시간을 게기다가
21시35분 KTX를 탔다
울 손주하고 통화도 하고
진로에서 나온 필굿이라는 500cc캔맥주가 단돈 1000원이라 몇캔 사가지고 올라가 먹으면서 시간을 죽인다
세상에 1시간30분만에 대전에 도착했구 천안아산역을 거쳐 광명역에서 엄청 쉬고 짜증이 나는데
이번에는 서울역에 0시05분에 도착하더니 이게 6분이나 기다렸다가 떠난다
드디어 종점인 행신역에 0시30분에 도착하니
그 머나먼 포항에서 집까지 2시간30분만에 주파하는 그러 세월을 살고 있음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행신역앞 24시순대국집에[서 양해장국에 하산주 한잔 더하고
집에 도착했다
이 좋은 시절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찍 죽은이들만 억울해서 어쩌누
그나저나 오봉산 봉우리 한개 남은 것 언제나 오게 되려나
기약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