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깃대봉 (623.6m) & 은두봉 (678.4m) & 가평군 청평면 소재
☞ 산행일 : 2011.2.19 (토욜)
☞ 날씨 : 맑음. 깨스로 인해 시계불량. 영상의 기온
☞ 산행거리 : 약 12km 전후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휴식,식사시간 포함..널널 산행)
☞ 교통 : 대중교통 이용 (경춘선 전철. 버스)
☞ 산행인 (존칭생략)
까만콩.봉봉.인류의 열매.이스.혜은.풍야.창공.찌니+1.에스.여의봉.한걸음.구황.
빌딩주인.쭌.장골 (총16명)
☞ 들머리 :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가루게
날머리 :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대성터널 98번 지방도
☞ 산행경로및 시간대
-청평역
-가루게
-심오암 갈림길 09:40
-깃대봉
-643봉
-은두봉 (운두봉)
-584봉
-545봉
-447봉
-갈림길 안부
-대성터널 98번 지방도 16:10~20
존재, 그 순간
정적이라는 말이 있다
안개에 가물거리는 먼 그리움
떨어져 있는 혼자들을 말하는 거다
신비라는 말이 있다
잊었던 먼 사람이, 문득
눈 앞에 아롱거리는 걸 말하는 거다 (중략)
조 병화 시인의 (존재, 그 순간 中에서)
# 지나온 산줄기 회상하며
오늘이 벌써 얼어붙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음력 절기상 우수다.
옛 조상님들의 과학적인 기상예보가 현재에도 통한듯..올 겨울 혹한의 날씨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영상의 따뜻한 기온이 산행을 가는 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상봉역에서 출발한 산우들과 조우하여 청평역에 다다르면 새로생긴 청평역사 뒷편으로 호명산에서
주발봉으로 흐르는 유순한 산줄기가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청평시내로 향하는 샛길은 논두렁을
가로질러 가야 하기에 더욱더 운치가 물씬 풍기고 겨우내 자라고 있는 냉이를 보며 봄이 어느덧 우리곁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심오암 갈림길에서 산우들과 인사하고 임도따라 산길로 접어들면서 산행을 시작하게된다.
▲청평역을 나서면서 바라본 깃대봉 산줄기와 청평시내
▲청평시내로 가면서 바라본 청평역과 호명산 전경
▲동네 어귀의 297년된 느티나무
▲들머리로 향하는 지하도
▲주능선에 오르면 첫번째로 만나는 이정표
▲성불사에서 오르는 길목의 이정표
▲산우님의 정성이 가득한 사골국
▲깃대봉 정상에서 점심하며 반주
▲깃대봉 정상의 이정표
▲깃대봉 정상석
쉬엄쉬엄 완죤....소풍 산행으로 한 봉우리 넘을때마다 휴식하며 막초 한잔에 간식먹고 맘껏 여유를 부리며
느긋하게 오르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깃대봉까지 금방 갈수 있는 거리인데 무려 2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으니 거북이 걸음 수준이다.
점심 먹을 준비를 하며 보니 등산객 4분이 식사를 마치고 갈 준비를 하시면서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길래 답해주고 잘 가시라는 인사 올리고 느긋하게 1시간 넘게 우리팀이 깃대봉 정상을 차지한채
맛난 점심을 먹으며 간만의 여유로운 호사를 누려본다.
▲물오른 생강나무
절기상 우수라 날씨가 봄날같다.
땅도 질퍽하고 깨스가 자욱한게 곧..봄이 우리들 곁에 ..
생강나무에 벌써 물이 올랐다. 세월이 화살과 같음이다.
▲은두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축령산
▲뒤돌아본 깃대봉
▲북한강 넘어의 뾰류봉 조망
포근한 날씨덕에 께스가 자욱해서 시계가 불량하지만 다행이도 지근거리의 산줄기들을 간만에
조망 할수 있어서 위안 삼는다.
멀리 장락지맥의 산줄기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청평댐과 호명산 자락 조망
▲비박지
▲축령산 조망
▲은두봉 가는길에 휴식
▲원대성리 가는 길목 삼거리 안부에서 단체사진
▲삼거리 안부 이정표
▲은두봉 정상 전경
정상에 서니 께스로 인해 못봤던 근처 산줄기 조망이 그래도 선명하게 보여서 송라산,천마산,철마산,
축령산을 비롯한 뾰류,화야,고동산을 감상할수 있어서 좋다.
▲은두봉 정상석
1:50.000지도에는 은두봉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으며 산 이정표에도 은두봉이라고 표시 되어있다.
오래된 지도에는 운두봉..정상석에도 운두봉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은두봉이라고 불리우는 유래는 서북쪽에 있던 은두목현에서 유래되어 은두봉이라고 불리우며
구름에 산봉우리가 맞닿는 형상이라 하여 옛날에 운두산이라고 불리웠다.
그러니..운두봉이나 은두봉이나 같은 산의 이름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면 혼란만 가중될뿐이니 지도,이정표,정상석의 이름을 통일하는게 현명하다고
할수 있겠다.
전국에는 이렇게 정리가 안된채 불리우는 산이 많다.
▲깃대봉 정상의 이정표
축령산까지 가고싶은 마음 굴뚝이나 같이 동행하는 산우님들의 산행실력이 똑같을수 없고
더불어 가는 취지에 맞게 오늘은 계획한대로 대성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운두봉 정상의 산우님들
▲남양주 천마산 땡겨보고
▲션한 맥주로 입가심 하고
▲큰 바위지대도 지나고
▲멀리 운두봉 자락 조망해보고
▲후미를 기다리며 조망해본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흐르는 산줄기
▲대성터널로 하산하기로 하고
터널위에서 대성리역으로 가려면 2km 남짓 더 진행 하여야 하는데
환자가 발생하여 여기서 산행을 끝마치기로 한다.
다 같이가는 산행이고 언제든 올수있는 근교의 산줄기라 가고싶은 욕심 억누르며 다 같이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대성터널로 내려서기전에 둘러본 주변 전경
구운천이 흐르는 대성리 MT촌의 모습과 그 뒤로 흐르는 산줄기는 송라산에서 두리봉을 거쳐
오류동교 근방으로 떨어지는 산줄기다.
남양주 된봉에서 천마산을 거쳐 송라산,두리봉을 거쳐 대성리까지 종주 산행을 할수있다.
▲98번 지방도에서 남양주 천마산 조망
원대성리에서 남양주 수동으로 이어지는 98번 지방도로다.
하루에 군내버스가 몇대밖에 지나지 않는 관계로 이쪽으로 들/날머릴 잡을시 충분하게 버스시간 알아보고
산행해야한다.
택시를 부르려면 콜비를 주고 청평 텍시를 부르면 된다. (택시 리터비 + 콜비 7000냥)
▲대성터널 전경
▲산 봉우리 넘어 고개 내밀기 시작하는 둥근 보름달 (대성리역에서)
첫댓글 근교에서 쉽게 갈 수 있는 호젓한 코스입니다. 회기애애 하네요.
가까워서 좋더라구여...완죤..소풍산행입니다.
정상석 있는 깃대봉도 잘못된 정상 저두 잘못 내려가 저 터널을 지나 대성리역으로
산행기 보고 알았슴돠....터널에서 대성리역까정 멀더라구여...
저는 환자분 모시고 택시타고 갔습니다.
큰바위지대는 첨보는 코스같습니다.^^
은두봉에서 내려서 한참 가다보면 나옵니다.
깃대-은두-축령-서리로 돌았던기억이 새롭네요. 봄이 막 시작하려던 이 맘때였던것 같고요~~
서리까지 가야 땀좀 흘리는데..그렇죠...워낙 느린 사람들이 많다보니 은두봉까지만..
이때가 종주하기에 넘 좋죠..
조만간에 가편 주변을 돌아보고 싶네요.너무 먼거리로 다니다 보니,조금 지치기도 했고요.덕분에 가보아야 할 산들을 하나하나 준비합니다.
저는 먼거리 가야는데..걍~시간 걸려도..몸 생각 하면서 천천히 하려구여...
선배님..좀 쉬가면서 하세요...하나의 산줄기 끝나면 소풍산행 하시다..다시 장거리 종주하시고..
몇년 전에 칼바위님 데뷰 산행으로..깃대-은두-축령-서리-주금을 하고 퍼져버렸던 기억이..ㅎㅎ
옛 추억을 살려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뒷풀이는 어디서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ㅋ
저는 혼자서 다시한번 주금산에서 깃대봉까지 종주하려구여...
뒤풀이는 대성리역 맞은편에서 서울방향으로 200m 떨어진곳에 있는 강마을 시골밥상에서 했습니다.
시골밥상 6000냥..감자전 5000냥 도토리묵 10000냥...대충 이런 요리로 뒤풀이 했는데
먹을만합니다.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통합니다. 전번 031~584~2933 011~9455~3375
지난 여름에 댕겨온 곳 같네요. 워낙이 잘 까묵어서 긴가민가..ㅎㅎ 즐거운 산행이셨군요.^^
언제 함 가까운 근교로 산행 한번 하자구여..네잎님이랑..
시간되면 나물도 뜯고...괴기 싸들고 가서..ㅎ
즐감하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