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조선입니까?"
과거에 용성 스님이 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외국의 사신이 들어와서 인사를 하면서 스님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조선입니까?"
그러니까 용성 스님이 깨진 기왓장을 들어서 탁 던졌다.
"보았는가?"
"봤습니다."
"저 안에 조선국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있으니 그걸 보았는가?"
그 사신이 감탄을 하면 돌아가서,
"이 나라에는 아주 굉장한 도승이 있다."
거기서 만약에 지지한 소리를 했더라면 ‘나도 다 아는 소리를 하네.’ 이럴 거 아니겠나.
그런데 용성 스님은 상대의 눈높이를 보고서 하는 거다.
(학산 대원 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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