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이니깐....

[이영근]

하나님의 사랑이니깐...

고 최봉일 선교사님의 장례식을 마치고...사실 치앙라이에서 나이는 제가 제일 적은데 치앙라이에 오래 산 사람이라서 이번 장례식을 제일 많이 도와드려야했고 어리니깐 분주한 일들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제 마음이 존경하는 선교사님을 보내는 일이라서 기쁨으로 섬겼구요.

좀 쉬고 싶었으나 파야오 대학으로 갔습니다.

파야오 대학교.

간절히 구하는 것은 이단이 아닌 신실한 젊은 선교사 몇 가정이 이 학교를 접수했으면 합니다.

치앙라이는 이제 안오셔도 되구요 파야오 대학으로 오십시요.

어제 가서 만난 나의 귀여운 한국어 제자들.

왜 한국어 가르치냐구요?

한국어는 대단한 선교의 도구입니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태국 사람들 어떻게 해서 3-4개월을 고정으로 만나고 일년을 고정적으로 만날수 있겠습니까? 바로 한국어 무료로 가르쳐주면서....몇 개월을 만나고 일년을 만나고 2년을 알고 지내고 그렇게 하는 것이죠.

올해도 새빛교회 단기팀 청년 30명이 왔을때 파야오 대학교 학교 건물 빌리고 사역했던 일도 다 이런 한국어 제자들이 앞장서서 도와주어서 그런거죠.

그래서 지금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태국 사람 마음열고 예수님 믿는데 현지인 사역자가 2-3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장기 레이스죠.

그리고 한 방에 쓰러지게 하여야 합니다.

한국어 최대한 잘 가르치고 최선을 다하고...저는 가면 책도 무료로 주구요 만나면 과자 사주고요 음료수 사줍니다.^^ 제 자랑이 아니라 퍼주고 퍼주고 퍼주고...그런데 아이들이 신기하게 자꾸 물어봅니다.

정말 공짜나구요. 모두 물어봅니다.^^ 태국 문화는 이게 신기한가 봅니다. 처음엔 다 공짜라고 하구요 그 다음엔 속을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공짜라면 태국 사람들은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공짜로 가르친다고 하면 믿지 않아서 아예 접수도 안합니다. 하하하

아무튼 이렇게 한 학기, 일년을 열심히 섬기고 한 번에 뿅~~가게 할 것입니다. 이름하여 "코리아 캠프" 다른 서양  선교사들이 영어 캠프를 하듯이 우리도 한국에서 단기팀이 오면 2박 3일 정도 한국어 캠프를 해서 재미있게 놀고, 한국어 가르치고, 교제나누고, 그리고 저녁에 복음 전하고 저녁에 예수님을 전할 예정입니다. 그 한국어 캠프를 위해서 일년에 한 두번 있는 집회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어서 어서 기회가 되고 재정만 마련되면 한국어 캠프....정말로 불신자를 위한 캠프입니다.

태국 소수민족 사역하는 선교지는 대다수 믿는 사람을 대상이지만 이 한국어 캠프는 정말 100% 불신자 학생들만을 데리고 많이 준비해서 그들에게 감동과 복음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 교회와 저희 사역에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로서는 한국어로 메팔루앙에 약 15명정도, 그리고 파야오엔 15명정도가 연결되었네요. 30명이라도 마음을 여는 귀한 캠프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무튼 파야오 대학교 자주 가고 싶지만...

사정이 사정이라서 매주 한 번만 가고 있는데 이젠 파야오 대학교으로 더 진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치앙라이 라차팟은 1만 4천명정도, 메팔루앙 대학교는 7-8천명 정도, 여기 파야오 대학교는 2만명이나 다니고 있답니다.

귀한 아이들.주여 한국어를 알고 서서히 마음도 열려지길.

파야오 대학교에서 나는 스타^^

작년에 배웠던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옵니다. 연락하지 않아도 이렇게 만납니다.^^

올초 부터 연락이 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만나지 못한 한국어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도 만나구요.

아쉬운 것은 올해 처음부터 신학교 사역하지 아니하고 파야오 대학 왔으면 ...더 많은 열매가 있었을 것인데 결국 신학교 사역은 다른 사람에게 주고^^ 이렇게 최근에 다시 오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해야죠.

파야오 대학교 하루만 하고 가기엔 아쉽습니다.

아침 8시 집에서 출발하면 10시에 도착해서 다시 오후 4시경 가면 치앙라이 6시에 떨어지는데요...어제는 유독 몸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장례식 마치고 파야오로 와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돌아갈 염두가 나지 않아서....그냥 나도모르겠다하고...저녁에 학교안에서 저녁식사하구요....

태국 대학생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왜 여기 살고 왜 공짜로 가르치고, 왜 멀리서 와서 공짜로 가르치냐구요.....왜 피곤한데 무료로 가르치냐구요....그 아이들에 하는 말이....하나님이 너희들을 사랑하니깐... 하나님의 사랑이니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니....감동 감동.

태국 불신 대학생들이 저보고 힘내라고 - 제가 태국어로 페이스북을 하거든요. 약 600명의 태국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있답니다. 그런데 불신 학생들이 저보고 힘내라고 합니다. 감동입니다.^^ - 합니다.

저녁 먹으면서 만난 학생들과^^

태국어만 된다면 하루에도 대학교에서 하루만 있어도 만나는 학생들 - 여기서 만나는 것은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고 서로 한 시간 정도 이야기할수 있는 학생들이 - 하루에도 열 명은 넘습니다. 그러니 이곳이 황금어장이죠.

저녁 먹으면서 만난 학생들과 한 장^^

저녁 7시경...파야오 대학교 내의 기숙사 전경입니다.

파야오 대학교가 얼마나 규모가 큰 대학이냐면 일학년 전원은 모두 학교내 기숙사에서 살아야 합니다. 한 학년이 6천명이니깐 6천명이 바로 파야오 대학교 내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6천명입니다.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가 사역이 어려운 이유는 .....라차팟 대학교 내의 기숙사에 거하는 학생은 200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200명 이외의 모든 학생들은 다 학교 밖에서 월세로 자취하기에 학교내에 학생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파야오 대학교는 언제나 학교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기숙사에서만 6천명이 사니 하나의 거대한 도시죠.

기숙사입니다.

파야오 대학교에서 저녁 7시에 출발해서 치앙라이 도착 밤 9시.

밤 9시

수요일 셀 모임이 있는 날.

밤 9시 교회에 도착해보니....

우리 아이들 이번 달 20일 성탄절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잘하는지....리더들과 선배들이 스스로 준비를 잘하고 있답니다.

임마누엘 기숙사 학생들의 워십 연습.

아름답죠?

천사들.

밤 10시경.

모든 연습 마치고 합심기도로 수요 셀 모임을 마쳤구요.

사랑하는 우리 새생명교회 아이들.

비록 우리교회가 파송교회가 없이 돌아가는 교회, 아직 아름다운 자체 건물이 없어도 참으로 아름다운 교회로 자라고 있구요 제가 교회에 있지 아니하고 메팔루앙으로 파야오 대학교로 마음대로 가는 이유도 바로....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모두 감사 감사 충만입니다.

기도 제목 드려요.

1. 성탄절 행사 - 이번달 20일 저희 교회에서 성탄절 발표회를 합니다. 근방 지역 교회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최고의 수준으로 섬길려고 합니다. 기존 성도와 학생들, 그리고 불신 친구와 메팔루앙 대학생들 불신자들도 옵니다. 귀한 행사 무엇보다 불신학생들의 마음에 교회의 아름다움과 성도의 교제와 성탄 소식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2. 성탄절 선물과 행사비 - 파송교회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저희로서는 성탄절 선물과 200명 식사비...감당을 못합니다.

그래서 몇 주부터 기도하기를 성탄선물로 우리가 무엇을 사기보단 한국교회에서 한국 성도들이 각자 한국 달력 10개씩 보내주었으면 하고 기도제목을 드렸습니다. 오늘이 벌써 5일이고 2주 남았네요. 성탄 선물로 한국 달력을 구한 이유는 바로 태국 달력은 너무 초라하고 한 장짜리가 많습니다. 한국 교회달력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한국 달력주면 일년 내내 사용할수 있어서 귀하고 무엇보다 불신 대학생들도 기숙사에서 일년 내내 아름다운 구절과 성경 그림을 보면서 싫어도 우리 예수님 얼굴 매일 보아야 하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2주안에 한국에서 200개의 달력이 도착했으면 합니다.^^ 200개가 아니더라도 우리교회 아이들 제외하고 150개는 도착하기 원합니다. 한 사람, 한교회당 10개씩만 보내주십시요. 저희 교회 주소는 그전 기도제목에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200명분 한국 음식 부페로 준비하기로 헀습니다. 성탄절 행사로 약 15,000밧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3. 메팔루앙 대학교와 파야오 대학교 개척 - 완전 백프로 불신학생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한번 해보는 거죠. 되나 안되나, 선교사로 와서 소수민족 크리스천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 백프로 불신자들 만나서 1년, 2년 투자해 볼렵니다. 그리고 열매는 하나님께서.

그래서 좋은 선교의 모델이 나와야 합니다. 좋은 선교의 모델 학교 사역의 모델....100프로 불신 학생들도 하나님 만날수 있구나, 변화될수 있구나 백프로 태국 사람들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이런 모델을 개척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 놀라운 일이 우리교회를 통해서 우리사역을 통해서 이루어지길.....메팔루앙 대학교 15명 정도, 파야오 대학생들 15명 정도....그 가운데서 아름다운 선교 모델이 일어나기 소망합니다. 가장 가치있는 일이죠.그러기에 제가 체력이 되어야 합니다. 강한 체력, 강한 영성, 그리고 물질적 축복까지 있어서 많이 먹이고 많이 퍼주고 많이 많이 섬겨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소망합니다.

[이영근]

불교의 나라...태국은 길거리에 성탄절 노래 한곡도 들리지 않습니다. 재미도 없습니다. 성탄의 의미도 모릅니다. 이 거리에 이 도시 마다 골목마다 힘찬 성탄 소리가 가득찰 날까지 전진합니다. 100년 한국처럼 태국도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