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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요즘에도 약은 무조건 ‘하루 세 번, 식사 후에’라고 생각해 잘못된 용법과 횟수대로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그러나 의약품에 따라서는 식사 후에 먹어야 하는 경우, 식사 전에 먹어야 하는 경우, 공복(배 속에 음식물이 비어있는 경우)에 먹어야 하는 경우,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하며 전문가의 도움과 지시에 따라 복용시간을 엄수해야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이 우리 몸에 들어가고 나오는 과정을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를 ‘흡수-분포-대사-배설’과정이라고 부릅니다. 의약품을 삼키면 우리 몸은 흡수하기 쉽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곳으로 옮겨주는 배분작용을 합니다. 그 다음 기능이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대사작용을 거치고 역할을 모두 마치면 몸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진행되는 시간은 의약품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의약품은 하루에 세 번 먹어야 하고, 어떤 의약품은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되는 차이점이 생깁니다.
의약품을 통한 치료율 향상을 위하여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의약품 복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복용을 잊었다가 뒤늦게 생각나는 경우엔 대부분 즉시 복용하는 것이 좋으나 한번에 2회분을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만약 다음 복용 시간에 가까워졌다면 이미 놓친 양은 생략을 하고 규칙적으로 다시 시작점을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일반적인 의약품 복용시간
․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하여 속쓰림이 덜하기 때문에,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의 경우 식사 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 하루에 3번 복용하는 의약품의 경우, ‘식사 후 30분’을 기본 복용법으로 하는 것은 일정 시간대를 정해 놓아 규칙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고, 복용을 잊지 않기 위해서 식사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식사 후 30분에 복용해야 하는 의약품은 소염진통제, 복합소화제(식사 후 또는 공복), 일부 비타민제 등이 있습니다.
․ 위장장애가 있는 의약품이나, 음식과 함께 흡수 될 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 식사직후의 위 상태에서 흡수가 더 잘 되는 의약품은 식사직후에 복용합니다. ․ 철분제제 및 항진균제 등은 식사 직후 즉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과의 상호작용으로 흡수에 영향을 받는 의약품의 경우 약효가 감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약효를 빨리 나타나게 하는 경우에는 공복에 복용합니다. ․ 이런 의약품들은 다른 의약품을 감싸고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공복에 복용하여야 하며,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제산제 또는 액제로 된 지사제는 식사 후 한두 시간 뒤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 식사에 의해 흡수가 방해되는 의약품이나 식사 전에 복용할 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은 식사 전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 당뇨병 약 중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 식욕촉진제, 식욕억제제, 구토억제제 및 정장제, 구충제, 위산분비억제제 등은 식사 전에 복용합니다.
․ 식사의 여부와 상관없이 인체 내 약물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의약품으로 일정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의약품으로 항생제, 화학요법제 등의 항암제, 항균제 등이 해당합니다.
․ 증상이 나타날 때에만 복용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해열제, 수면제, 진통제, 항불안약, 항협심증약 등이 있습니다. ․ 필요에 따라 복용하는 의약품은 가능한 1회 복용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 부작용으로 졸음이 심한 의약품은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의약품 복용 후 운전, 기계조작을 하는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 수면제 등이 있으며, 활동에 지장을 주는 변비약도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먹는 의약품 외에도 피부에 붙이는 의약품(파스제, 패취제), 바르는 의약품(연고제, 크림제), 흡입하는 의약품(흡입제), 좌약, 주사제 등 의약품 형태(제형)는 다양합니다. 먹는 의약품 중 알약(정제)만 보더라도 서방정, 장용정 등 용도와 기술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처럼 제형이 여러 가지인 이유는 약효가 최대한 발휘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 의약품의 제형에 따른 특성 및 사용법
․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의약품으로 복용횟수, 간격을 줄여 복약의 불편을 개선한 의약품입니다. ․ 이러한 의약품은 이름(제품명)에 XR, SR, CR, ER, 오로스, 서방, 지속 등이 들어갑니다. ․ 절대 자르거나, 씹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서는 안 되며, 그 이유는 약물이 한꺼번에 방출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도록 코팅한 의약품입니다. 그러므로 알약을 부수거나 가루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이러한 의약품의 제품명에는 장용(장용캡슐, 장용정, 장용성과립) 등이 들어있습니다.
․ 캡슐을 벗기고 가루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가루만 복용할 경우 장에서 흡수될 의약품이 위나 식도에서 작용하여 약효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위·식도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약품을 장기적으로 많이 먹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혀 밑에 녹여 먹어 혈류 속으로 흡수되어 신속히 약리 작용이 필요한 의약품(예: 니트로글리세린)을 위해 설계된 제형입니다. ․ 물과 함께 먹지 않고 혀 밑에 녹여 먹으며, 씹어 먹거나 삼키게 해서는 안 됩니다. ․ 약효가 신속히 나타나므로 함께 복용하는 의약품과의 상호작용 및 이상반응에 주의해야 합니다.
․ 천식치료제와 같이 흡입장치를 이용하여 숨을 들이 마실 때 약물이 폐까지 전달되어 전신 부작용을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형입니다. ․ 흡입제의 흡입장치가 다양하므로 교육을 통해 사용법을 정확하게 파악 후 사용하여야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체온에서 녹기 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하므로 직사광선이나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쉽게 녹는 성질을 가졌으므로 녹은 경우에는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또는 잠시 흐르는 찬물에 댔다가 딱딱해진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봉한 즉시 사용해야 하며, 투약할 항문이나 질 부위를 따뜻한 물로 충분히 적신 후 사용하면 투약할 때 상처가 생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보관 기간이 남았더라도 개봉했다면 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이물질이 보이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 사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혼자 사용하는 경우라도 병, 튜브 등 끝이 눈 또는 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점안제의 경우 안약 용기가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새끼손가락을 눈 주변에 지지대처럼 고정한 후 한두 방울 떨어뜨리듯 넣어주며 눈을 깜박거려 의약품이 퍼지도록 해야 합니다. ․ 약을 스며들게 한다고 눈 점막을 손으로 비비면 땀이나 눈의 분비물, 화장품에 오염되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세균이 번식하면 염증이 더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먹는 의약품 외에도 피부에 붙이는 의약품(파스제, 패취제), 바르는 의약품(연고제, 크림제), 흡입하는 의약품(흡입제), 좌약, 주사제 등 의약품 형태(제형)는 다양합니다. 먹는 의약품 중 알약(정제)만 보더라도 서방정, 장용정 등 용도와 기술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처럼 제형이 여러 가지인 이유는 약효가 최대한 발휘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 의약품의 제형에 따른 특성 및 사용법
․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의약품으로 복용횟수, 간격을 줄여 복약의 불편을 개선한 의약품입니다. ․ 이러한 의약품은 이름(제품명)에 XR, SR, CR, ER, 오로스, 서방, 지속 등이 들어갑니다. ․ 절대 자르거나, 씹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서는 안 되며, 그 이유는 약물이 한꺼번에 방출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도록 코팅한 의약품입니다. 그러므로 알약을 부수거나 가루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이러한 의약품의 제품명에는 장용(장용캡슐, 장용정, 장용성과립) 등이 들어있습니다.
․ 캡슐을 벗기고 가루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가루만 복용할 경우 장에서 흡수될 의약품이 위나 식도에서 작용하여 약효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위·식도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약품을 장기적으로 많이 먹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혀 밑에 녹여 먹어 혈류 속으로 흡수되어 신속히 약리 작용이 필요한 의약품(예: 니트로글리세린)을 위해 설계된 제형입니다. ․ 물과 함께 먹지 않고 혀 밑에 녹여 먹으며, 씹어 먹거나 삼키게 해서는 안 됩니다. ․ 약효가 신속히 나타나므로 함께 복용하는 의약품과의 상호작용 및 이상반응에 주의해야 합니다.
․ 천식치료제와 같이 흡입장치를 이용하여 숨을 들이 마실 때 약물이 폐까지 전달되어 전신 부작용을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형입니다. ․ 흡입제의 흡입장치가 다양하므로 교육을 통해 사용법을 정확하게 파악 후 사용하여야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체온에서 녹기 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하므로 직사광선이나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쉽게 녹는 성질을 가졌으므로 녹은 경우에는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또는 잠시 흐르는 찬물에 댔다가 딱딱해진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봉한 즉시 사용해야 하며, 투약할 항문이나 질 부위를 따뜻한 물로 충분히 적신 후 사용하면 투약할 때 상처가 생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보관 기간이 남았더라도 개봉했다면 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해야 하며, 개봉 후에는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이물질이 보이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 사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혼자 사용하는 경우라도 병, 튜브 등 끝이 눈 또는 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점안제의 경우 안약 용기가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새끼손가락을 눈 주변에 지지대처럼 고정한 후 한두 방울 떨어뜨리듯 넣어주며 눈을 깜박거려 의약품이 퍼지도록 해야 합니다. ․ 약을 스며들게 한다고 눈 점막을 손으로 비비면 땀이나 눈의 분비물, 화장품에 오염되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세균이 번식하면 염증이 더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는 제1형(인슐린 의존형 당뇨, 선척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기능 지연되거나 거의 없는 경우) 또는 제2형 당뇨(인슐린 비의존형 당뇨)에 따라 작용하는 의약품에 따라 용법이 결정되므로 복용 방법을 정확히 확인하여야 합니다. ․메트포르민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은 꼭 식사 직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해야 하며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메트포르민은 구토, 설사, 오심, 금속성 맛 등의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식사 후 복용을 지켜야 합니다. ․보글리보스 성분의 경우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속도를 지연시켜 식사 후 혈당이 갑작스럽게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합니다. 위장관에서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다 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이때 소화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소화제 내의 당분 분해효소가 당분을 분해하여 약물에 의해 억제되던 당분의 흡수가 증가될 수 있음) ․글리메피리드 성분과 같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의약품은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합니다. 이 의약품을 식사 전에 복용하면 식사 후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떨어뜨립니다. 의약품 복용 후 식사를 건너뛰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항상 저혈당을 대비하여 사탕이나 포도당 정제를 소지하고 주스나 당분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레파글리나이드 성분의 경우 작용 발현 시간이 빨라서 의약품을 복용한 후 30분 이내로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저혈당을 유발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등 성분(스타틴 계열) 의약품의 경우 콜레스테롤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저해하는 작용을 하는데,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은 주로 밤에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약효를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고지혈증 의약품이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활발한 저녁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경우 작용 시간이 길고 지속적이어서 시간에 관계없이 복용해도 됩니다.
▣ 위장관계 질환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성분과 같이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의 경우 위산을 생성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위산의 생성을 차단하는 의약품입니다. ․프로톤 펌프는 아침 공복 시에 가장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침 식사하기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효가 길어 아침에만 한번 복용하면 되고, 씹거나 부수지 않고 삼켜서 복용해야 합니다.
․수크랄페이트 성분과 같은 위점막 보호제의 경우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물 효과가 방해받을 수 있으므로 제산제와 30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인산알루미늄 성분으로 된 겔 타입의 제산제의 경우에도 다른 약물과 최소 1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 기타 질환
․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리센드로네이트 등의 성분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뼈의 소실을 막아주는 의약품으로 1주일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 복용하는 의약품으로 복용법을 정확히 숙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음식이나 음료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의약품의 흡수가 방해되므로 아침 식사 30분 전에 물 1컵 이상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의약품을 복용한 후 바로 누우면 식도 장애의 위험이 있으므로 최소 30분은 눕지 말고 선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앉아 있거나 천천히 걸어 다닙니다. ․탄산칼슘 성분은 약물뼈의 구성성분인 칼슘을 보급하여 뼈의 소실을 감소시켜주며 콜레칼시페롤 성분 등의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함께 들어 있는 의약품이 많습니다. 이런 의약품은 알렌드로네이트 등의 의약품과 함께 복용할 때 칼슘이 의약품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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