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에
2~3번씩은 가보는
너무나 유명한 길상사는
서울 삼각산 아래
성북동 대사관로에 있습니다
마리아와 보살님이 동시에
떠오르는 오묘한
기립 조각상이 다소곳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백석씨 와
자야 = 나타샤=김영한님=
길상보살님 (동일인물)의
사랑얘기를 써놓은 사당에서
영정을 보고
아기자기한 오솔길로
경내를 걷습니다
침묵방 적묵당 . 설법방 ~. 등
법정스님의 숨결을 따라
유해가 안치된 진영각으로 올라가 봅니다
그곳 *에 읍하고 진영각
내부를 들여다 보면
스님의 저서와 용품 들이 한눈에
주욱 ~
<오두막편지> 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쪽마루 한쪽 끝에는
스님 상용 하시던
얼기설기한 못난이 의자가
있습니다
의자위에는 노오란 국화 화분이
스님대신 앉아 있네요
그 옆에 살그머니 앉아
만추의 가을 경치에
시선을 잠시 펼쳐보고
멍 ~
모든 번뇌를 비워 냅니다 ㆍ
12시부터
점심공양 1000원입니다
탁발하는 마음으로 줄을섭니다
비빔밥에 인절미1 귤1쪽을얹어
우거지 된장국과 주는
절밥의 맛을 음미하며 꼭꼭 씹어
배를 채운후 ~
1분거리 다라니 다원에서
차 한잔 2500원 (선택or not) ㆍ
슬슬 걸어서
한 정류장위에 있는
우리 옛돌박물관 으로
올라는 가는데 독일 대사관
또 무슨대사관~ 귀티 나는 동네라 느끼게 되지요
잠깐만 색색거리며
언덕길을 오르면
돌 솟대가 뻣뻣하지만
정겹게 반겨주는
우리 옛돌 박물관을 만납니다
하 ~~
여기 실내 옥외정원 ㅡ
온 천지 돌돌돌돌 또 돌돌
입이 딱 ~딱 ~~!!
벌어집니다
일본 반입환석과 우리나라
옛문화의 온갖 형상을
만들어 놓은 석상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너무 많아 제대로
볼려면 하루도 모자랄듯
이런 수많은 돌 작품들과
엄청난 크기의 석상을
어떻게 옮겼을까?
박물관을 만드신
^천 신일 ^ 씨의 개인역사를 읽어 보고 누구는 태어나서 이런 큰일도 했는데 ~
나는 하품만 하고 살은듯
내 자신이 참 보잘것 없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 도심에
이런 볼거리가 있는 것에
감사하고 아이들
데리고 가도 참 좋은곳 이라 생각되었습니다
* 70방님들 기준으로 든 비용
마을버스비 왕복2400원 + 공양점심1000윈 +다라니원 차1잔 2500원+돌박물관입장료 3000원= 《합계 8,900원 》
*가는길
지하철 4호선 ㅡ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ㅡ 마을버스02 번승차 ㅡ
길상사 하차 ㅡ 바로 절이라
매우 접근성 좋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길상사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멋진 사진 즐감했습니다 ~^^
4계절 다 좋으니
어느때 가도 좋아요
절이 아기자기 해요
여늬 절이랑 좀 다르게
느껴져요
어느해 두어번 다녀 온 길상사
능소화도 아름다웠던..
윤담 님 글 과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샆네요.
잘 보았습니다
아 그랬군요
저는 강북친구들 만날때
길상사에서 만납니다
언덕길
길상사 오르막길
큰 집들도 좋고
부자 기를 받고 오는듯 해요
아주 오래전에 다녀와서 기억이 가물 가물~
멋진 사진과함께 가는길까지 세심하게 안내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이 가을이 가기전에 꼭 다녀올 생각입니다.
언제가도
혼자가도 심심치 않아요
주변 둘러볼곳도
많아요 ㆍ 살방살방
다녀오세요
얼마전에 한성대 입구역에서 걸어갔는데 갈때는 헥헥거리고^^올때도 걸어왔는데 몸이 날아갈듯 가벼웠어요^^
법정스님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중에 무소유가 제일 마음에 남아요.
맞아요
언덕이더군요
숨차서 쉬면서 돌박물관
갔어요
모두들 정서가 비슷 한가봐요
길상사는
백석샘도 아닌데
자야 만나러 ㅎㅎ
자꾸 가고 싶은 곳입니다
좋은 정보에요. 못가봤는데 가야죠.
꼭 다녀오세요 (나팔 ㅎㅎ)
마음 날때
행동으로 옮기시길요
가을가을한 분위기가 넘 좋습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감사히 잘 봤습니다.
단비님
가을가을이 올해는
좀 덜 이쁘네요
어째 단풍닢들이
오그랑 말렸네요
그래도 분위기 있는곳이니
찾게 된거지요 ㅡ
우리
멋진 날 들 만들며
살아 갑시다
윤담님의 글을 읽다 보면
70대의 감성 같지 않아요
늘 정갈하고 맛깔스럽고
젊음이 묻어나요
글에도 연배가 있거든요.
한성대 역 6번 출구를 나와
2년 동안을 성북동을 오르내려서
그 곳은 참 익숙하고 정겨운
동네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윤담님과
마주친다면~~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하고 싶어요^^
태명님
그 길을 2년동안
오르내리셨으니
성북동대사관 길
1타강사 하셔야 할듯요
그 길에서
우연히 마주 치길
기도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차 대접하고 싶습니다
전에 여기 여혼녀 1분
시청부근 음식점에서
진짜 저를 알아봐서 깜놀
한적 있었어요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애구구~~
진작 왜 길상사에 가볼것을 생각 못 했을까요~ 캐나다에서 친구가 고국에 들어와 내일 돌아가네요 예전에 길상사 가보고 싶다했는데 미처 생각을 못해 그냥 돌려보내려니 아쉬워라 애궁 생각하는 범위도작아지고 애고 나이야 머물러 줘라~ㅠㅠ
아쉽 겠네요
친구분이 가시고 싶다는데
같이 못가고 ~
하지만
또 다른 기회에 한국 오면
꼭 잊지 마시고
가보세요 ㅡ 우리 정서랑
잘 맞는 절인것 같아요
저는 카돌릭이지만
잘 가는 곳 입니다
성북동투어할때랑 모임에서 몇번가봤지만점심밥은.. ㅎ 또한번가서 툇마루에 앉아봐야겠네요
자세한내용 좋네요~^♡
절 밥 먹어보는 기회도 가져보시고
언제가도 괜찮은곳 쉽게 갈수 있는곳이니
마음따라 ~~ 머물고 오시면 되지요
@윤담 길상사.가보고싶어요
자세히
안내까지
해주셔
감사합니다
조계사. 만. 가봐서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감사
감사입니다
저도 길상사 한번 가본적 있는데 10년도 넘었네요
절이 멋진곳 참 많습니다
좋은글 잘 받어요
제가 안내한 길따라
또 가보세요
겨울산사도
아름답고 고즈녘해요
가을이면
꼭한번 가보고 싶은곳 이었는데 생각만하다
올 가을도 넘기고 말았네요
윤담님에 자세한 길 안내
감사드리고 용기를 내봐야
겠네요~~
4계절 다 예쁜
사랑얘기도 스님의 숨결도
아름다운
곳이니 암때나 내킬때
가보셔요 ㅡ 저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