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큰 그림을 보자 [미래에셋증권-강혜승]
▪ 2Q15 preview - 순이익 3,835 억원(-2% YoY, -37% QoQ) 추정
KB 금융의 2Q15 순이익으로 3,835 억원 예상하는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4,205
억원 대비 9% 하회하나,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3,007 억원을 28% 상회하는 실적임.
2Q15 에 발생한 비경상적 요인으로, 6 월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 비용 3,300 억원, 대
한주택보증 지분 일부 매각이익 1,500 억원, 안심전환대출 양도 수수료(대출채권처분
이익으로 인식) 700 억원, POSCO 주식 감액손실 300 억원, 법인세 취소소송 승소로
인한 영업외이익 전분기 1,800 억원 인식 이후 2Q15 에 추가로 약 200 억원 인식 등
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희망퇴직 비용과 대한주택보증 지분 매각이익
반영 여부에 따라 컨센서스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판단함.
▪ 희망퇴직 -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 장기적 관점에서 인력구조 개선 기대 가능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6 월에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과 진급가능기간이 경과한 일반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약 1,100 여
명의 직원이 신청하여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고 희망퇴직 시행함. 당사는 관련 비용
약 3,300 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기존에 2Q 인식하던 사내복지기금 출연금을
지난 분기에 710 억원 반영했음을 감안, KB 금융 2Q15 판관비가 1 조 2,640 억원
(+25% YoY, +17% QoQ)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함.
▪ 국민은행은 2014 년말 기준 총 임직원수가 21.2 천명을 상회하며 은행 중 가장 많고,
항아리형 인력 구조이며, 직원 1 인당 총자산, 예수금, 대출금이 4 대 시중은행 중 가
장 낮음(Figure 3~5). 이번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했음. 인
력구조를 개선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됨. 다만,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크고, 시행 이후 비용절감 효과(이번 희망
퇴직의 경우 매년 700-800 백억원으로 추정)는, 정례화해 매년 희망퇴직을 시행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50,500 원으로 상향 조정
▪ KB 금융은 6 월 24 일 (舊)LIG 손해보험(KB 손해보험) 지분 19.47%를 취득하고 자회
사 편입함. 향후 1 년 이내에 지분 30%까지는 취득해야 함. 추가 지분 인수 방법, 규
모, 시점 등에 대하여는 불확실성 존재. KB 금융 2015E, 2016E 연간 순이익 추정치
를 각각 1.7%, 7.5%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1) 예상보다 가파른 NIM 하락, 2) 기대
치를 상회하는 수수료이익과 기타비이자이익, 3) 6 월 시행한 희망퇴직 비용, 4) 예상
을 하회하는 충당금 비용, 5) 손해보험사 인수로 인한 지분법이익 상향(2H15E,
2016E 각 200 억원, 400 억원) 반영한 데에 따름.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에 있어
sustainable ROE 가정을 기존 6.6%에서 6.7%로 높여, 목표 P/B 를 기존 0.7 배에
서 0.71 배로 소폭 상향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49,500 원에서 50,500 원으로 높임.
중장기적 관점에서 KB 금융의 펀더멘털은 (NIM 을 제외하고) 모두 개선되는 그림이
라고 판단함.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이익 안정성, 지배구조, 경영 연속성, 비은행
부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이익 비중, 인력구조와 조직의 영업력 등이 그
러함. KB 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BUY 유지하며, 하나금융(086790, BUY, 현재주가,
28,900 원, 목표주가 43,000 원), BNK 금융(138930, BUY, 현재주가 13,700 원, 목
표주가 22,500 원) 과 함께 업종 top pick 으로 제시.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68548550440A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