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PGA "토토재팬 클래식“ 평산산 우승*
<스즈키아이>
-2위 -17언더파 스즈키 아이 / 3위 -15언더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4위 -13언더파 리츠 살레스 / 5위 -12언더파 이미향, 리디아고, 이민지
모리야 주타누간등/ 12위 -11언더파 김세영, 찰리헐등
15위 -10언더파 전인지, 이민영, 제니신등
24위 -9언더파 안선주.윤채영등
28위 -8언더파 이정은등/ 33위 -7언더파 유소연, 렉시톰슨등
.... -
<이민지>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2대회 연속으로 주춤한 가운데 이미향이 유일하게 톱텐에
들며 한국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미향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에서 펼쳐진
LPGA 아시안 스윙 네 번째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반 홀에만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준 끝에 버디 6개,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최종합
계 12언더파 204타로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2014년 우승자이기도 한 이미향은 중위권에서 마지막 라운드 대활약으로 순위를 상승
시켜 시즌 다섯 번째 탑텐에 오르며 앞으로 남은 2개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
게 했다.
다이헤이요 골프 클럽 미노리 코스 둘러 보기
http://blog.daum.net/k3565512/4325
3라운드 공동 23위로 시작한 이미향은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5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낸 이미향은 비록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감을 유지한 채 후반
홀에 돌입했다. 남은 후반 홀은 이미향의 맹활약이 빛난 홀들이었
다. 10번부터 12번 홀까지 무난히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전 홀의 더블보기를 멋지게 만회해낸
이미향은 17번 파 5홀에서는 과감한 공략을 통해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다섯타를 줄였다
.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12언더파로 마친 이미향은 자신이 우
승을 차지했던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일본에서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
다.
이미향 이외 한국선수들은 전체적으로 탑텐 언저리에 머물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미향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는 김세영이었다. 김세영은 11언더파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으며, 전인지와 신지애, 이민영은 나란히 10언더파를
기록,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안선주와 윤채영, 유소연이 9언더파로 그 뒤를 따랐다.
한국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펑샨샨(중국)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라운드 2타차 선두로 마친 펑샨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스즈키
아이(일본)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9언더파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크리스티 커의 버디 퍼팅에 우승컵을 내줘야했던 펑샨샨은 바로
다음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으로 어느 정도 아쉬움을 씻을 수 있게 되었다.
펑샨샨은 초반 주춤했다.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징검다리와 같이 기록한
펑샨샨은 전반 홀 1타를 줄이며, 스즈키와 간격을 유지한 채 마쳤다. 후반 홀 스즈키가 힘을 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스즈키는 14번 홀과 16번 홀, 17번 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며 펑샨샨과의 거리를 1타 차이까지 좁혔다.
하지만, 펑샨샨의 퍼팅감이 더욱 좋았다. 펑샨샨은17번 홀에서 10m 거리의 먼 버디퍼팅을
홀컵에 떨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3번 홀 파 3에서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는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 끝에 단독 3위에 올랐으며,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공동 5위에 랭크되며 전년도 랭킹 1위의 부활을 알렸다.
토토 클래식 재팬을 마친 선수들은 중국 하이난으로 날아가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블루베이 LPGA를 치르며, 곧바로 본토인 미국으로 날아가 16일부터 19일까지 플로리다
의 네이플스에서 펼쳐지는 CME 그룹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7년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