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공갤러리, 윤미숙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4년 11월 28일~12월 4일
관람시간 : 10:0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윤미숙 드로잉2 (1)
윤미숙 드로잉2 (2)
윤미숙 드로잉4 (1)
Swing Route
모든 여행자는 제각각 여행을 한다.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여행자와 작가는 닮았다. 나는 여행을 정말로 좋아한다. 그저 어디론가 떠나서 좋고, 낯선 곳에서 다른 나를 느껴서 좋다. 삶의 시간을 여행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다 보면 많은 시공간의 오브제를 통해 고스란히 남아있는 습관과 모습들을 기억해 내게 된다.
그날의 기분, 날씨, 하루의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게 또는 특별하게 느껴지 듯 친숙하지만 어느 하나 같지 않다.
나는 여행을 통한 시각적 경험들을 사진으로 담아내어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시점으로 특정 풍경을 포착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일반적 풍경을 낯선 상태의 이미지로 표현해서 어디엔가 존재할 듯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만든다.
사소해 보이지만 자연이 끊임없이 순환의 과정을 거치 듯 나의 모습과 이야기가 투영된다. 마음이 때로 공허하게 느껴질 때 그 자연과 동행하여 재현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이 다른 감정을 나열한다. 인간의 감정이 하나의 수식어로 설명되지 않 듯 자연이란 큰 숲은 한걸음 뒤로 빠져서 보면 작은 대상을 아주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고 뚜렷한 대상 자체는 희미해 진다.
대상 자체가 희미해지고 난 후 새로운 시각을 통해 일상적인 순간들을 때론 몽환적이지만, 낯설기도 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옮긴다. 다양한 시선과 나의 이야기가 마음 속에서 재생되는 순간을 화면에 옮긴다. 이미지를 그리다가 새롭게,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시공간적 감각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지만, 그 너머에 비춰지는 현재 감각을 이어서 표현한다.
그 과정을 이어주는 드로잉은 습작이 되기도 하고 그리기 자체에서 나의 사고를 구체화하는 수단이자 방법이 된다. 하나의 작업이 가진 개념을 전달할 때 드로잉은 소통의 과정이다. 그때그때 느껴지는 시간들을 주변의 풍경에 놓여진 시선과 인식을 통해
드로잉을 하고 새로운 이미지의 작품들로 구성할 때 비로소 혼란 속의 나의 여행은 희망을 찾아 다시 길을 나선다.
2024.11. 윤미숙
윤미숙 드로잉4 (2)
윤미숙 作 Enduring memories ㅣ145.5cm x 112.1cmㅣ Oil on canvas 2024
윤미숙 作 Restart ㅣ45cm x 33cm ㅣOil on canvas 2024
작가 프로필
윤미숙 Yun Mi Sook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석사 재학
개인전 2회 단체전 11회
윤미숙 作 머물다 사라지는 기억들1 145.5 x112.1cm Oil, Acryl on canvas 2024
윤미숙 作Slow motion ㅣ 116.8cm x 91.0cm ㅣOil on canvas 2024
윤미숙 作The sound of nature 31.8 x 31.8 cm Oil on canvas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