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O GREAT는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표어입니다.
좋은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 라는 구호를 가지고 교회의 방향을 설정하고 표어를 정한지 몇년이 경과되었습니다.
GOOD과 GREAT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먼저 GOOD의 의미는
1.(질적으로) 좋은
2.즐거운,기쁜,좋은,다행스러운 의 뜻으로 사용되고
철학/윤리적인 의미로는 선,착함등을 나타냅니다.
다음으로 GREAT의 의미는
1.(크기,양이 보통이상으로)큰
2.(크기,특질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강조하여)엄청난
3.(정도,양이 보통이상으로)대단한 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교회의 표어를 정하는데 사전적의미를 살펴보지 않았을리도 없고 또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지 않았을리도 없을것입니다.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구호는 백,천,만 비젼입니다. 백명의 선교사 파송을 말하지만 교회건축으로 인한 부채로 몇명만 보낸상태이고 천명셀리더와 만명의성도는 교인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것입니다.
결국 교회의 지향점은 한마디로 대형교회라는것입니다. 성도수가 만명은 되어야 목사님의 배고픔은 해소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지역사회 복음화, 불신자구원, 교회의 부흥 등등을 표면적으로 언급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대다수 등록교인들중 불신자는 매우 드물다는 사실입니다.
좋은교회는 먼저 이뤄야 하고 더 나아가서 위대한 교회가 되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참 긍정적의미의 해석일것입니다. 그런데 좋은교회로 부터 위대한교회로 변신하자 한다면 우려스러운 방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대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진짜 목회자들이 원하고 갈망하는 위대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목회자들이 바라는 위대한 교회는 큰교회이요 위대한 목사는 큰목사님이십니다.
성도수가 많다는것은 담임목사님에게는 큰 훈장과 같은것이요.
성공한 목회자라는 보증수표와 같은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성도수만 많으면 그 성도들의 헌금과 봉사와 충성심을 통해 더 큰교회당을 짓고
기도원을 구입하고 교회공동묘지를 사고 엄청난 교회 편의시설및 부대시설과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 밑에 수십명 수백명의 부교역자를 둘 수 있고 많은 수의 교회 직원을 두며 개인비서목사와 개인비서직원과
전용운전기사를 직원으로 두며 멋진 외제고급승용차를 몰며 수많은 교인들의 선물공세와 존경과 충성심을 홀로 받으며
매우 높고 고귀한 사람으로 특별대접을 받게됩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수가 많은 교회를 목회하는 소위 성공한 목사님은 기독교계의 유능한 목사님으로 통하고
방송에 설교자로 나서고 여러교회에 강사로 초빙되고 총회 노회의 주요요직을 차지하며 지역사회 기독교계의
핵심인사로 부상하는게 오늘날 현실입니다.
기독교계의 지도자로 칭송받는것에 그치지 않고 기독교 종교계를 대표하여 정치 사회 지역적으로 선망받고 영예를
누리는 사회저명인사가 됩니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국교회의 위대한 교회의 위대한 목사님은 누구신가요?
가장 대표적인 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이고 원로목사인 조용기목사를 꼽을 수 있을것입니다.
전세계 개신교계의 대통령처럼 유명하신분인데 한국에서는 홀대받고 그분의 명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한기총에서 조용기목사를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도록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겠습니까?
조용기목사가 위대한것은 위대하게 큰 교회를 개척하여 수십만명이 출석하는 세계 1위의 큰 교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칭송받는것입니다.
조용기목사는 교파와 교단을 떠나서 많은 목사들로 부터 추앙받고 목회의 모델로 인정을 받습니다.
왜냐면 그는 목회자로써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위 위대한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도 성공한 사람일까요?
예루살렘성전을 무너뜨리고 예수믿는 무리를 흩으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다시 화려한 성전을 재건하시기를 원하실까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GREAT에서 GOOD이라 칭함받는 교회와 성도를 원하신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우리안에 착한일을 시작하신이가 우리로 착한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빛과 소금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자랑은 큰교회 유명한목사가 아니라 오직 예수그리스도 뿐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땅에 어마어마한 교회당을 짓고 사람을 모으고 그곳에서 칭송받는게 아니라 하늘소망을 품고
이땅에 빛을 발하며 주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것입니다.
이가봇이 이뤄지지 않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세속(대형을 추구하는)에 물들지 않는 교회...
하나님의 영광과 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교회...
그것이면 그 나머지(시스템)는 부록처럼 따라 올 텐데 말이지요.
* '이가봇'-제사장 엘리의 손자의 이름.(비느하스의 아들)
그의 어머니가 언약궤를 뻬앗겼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그를 출산하고 그렇게 이름을 지음.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음을 의미함.
순수하게 하나님의 영광과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 교회가 그립습니다
개신교인들도 목회자들을 교황/사체처럼 생각하죠. 존경하고 아끼는 마음이야 나무랄 데 없지만 '기름부음' 수식어는 카톨릭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받아들인 느낌입니다. 어느분이 지적하셨듯이 교인들의 문제가 더 크게 보이는데요..천주교인들은 교회를 통하여 구원과 성화에 이르기 때문에 교회에 의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유아세례를 받고 전통있는 교회에 다니면 '인(쉴드)'이 쳐져있다는 생각에 나태하게 되어 개신교인들도 개인신앙을 교회에 위탁하는 현상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문제이지 출석하는 교회나 목사님과는 무관합니다.
다만 거짓목자를 따르다가는 함께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는 있을것입니다.
저희 교회도 그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노골적으로 큰 교회를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건축을 하느라고 무리한 빚을 졌고, 이 빚은 '성도들이 많이 모이면 자연히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큰 교회가 되지 못하면 빚더미에 눌려 망하게 되는 상황인 것이지요. 대체 이제 뭔지요..
이렇게 이상한 길로 빠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막아서지 않으신 것에 대해서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성도로서 막지 않은게 더 큰 잘못이긴 하지만.. T T
'하나님의 인도를 받자'라는 말이 흔하고, 또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결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하는대로 그냥 내버려두실 때가 많은게 아닌지요.
제가 객지에서 가정을 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교회를 두군데 다녔습니다.
첫교회는 8년 출석했고 지금 교회는 5년째 출석중입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출석할때는 허름하고 낡은 교회였는데 출석후 교회건축하여 양적부흥을 이루는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첫교회는 도심 외곽에 건축하여 성도가 500명대에서 900명대로 늘었고 지금교회는 택지개발지역으로 이전하여 900명대에서 1800명대로 출석교인수가 늘었습니다. 건축전 논리가 비록 지금 부채가 많아도 성도수가 늘면 부채를 감당하는게 훨씬가벼워진다는것였는데 신기하게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이것도 성공한 케이스겠지요. 그런데 웬지 씁쓸합니다.
많은 분들은 교회건축을 교회성장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할것입니다.
출석하는 우리교회가 드디어 지역에서 영향력있는 큰교회가 되었다고 목에 힘을 줄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드린다고 우쭐대고 자랑할지 모릅니다.
내가 사는 집은 초라해도 내가 다니는 교회는 멋드러진 초현대식 교회에 온갖 편의시설과 좋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교회라는 자부심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제 맘이 편치 않은것은 왜 그럴까요? 이상하게 건축전의 그 허름한 교회에서 통로에 의자놓고 예배드리고 꽉차고 지저분한 식당에서 오래기다리며 밥먹던 기억들이 더 좋게 남아있습니다....
저희는 아마 적어도 서너배는 커져야 할 것 같네요. - -;;
가을애님 말씀처럼 이런 시도는 성공해도 (어쩌면 성공하면 더욱) 씁쓸할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성도들이 모였으면 훨씬 더 중요한 것에 마음과 물질을 쏟아야 할터인데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의를 드러내지는 못하고 번듯한 예배당만 하나 세운 꼴이니까요.
ㅎㅎ 저도 그렇더라구요. 허름한 곳에 앉아서 하나님을 바라보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교회가 양적으로 부흥하여 예배처소가 협소하거나 예배당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외적요인들에 의해 성전을 새로 건축하는것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출석교인수의 몇배가 예배드릴정도의 사이즈로 건축을 하면서 큰믿음과 큰비젼을 품으면 큰역사(?)가 이뤈진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교회를 건축합니다. 그래서 교인수는 배가되어도 자리는 텅텅비는 기현상이 일어납니다.출석성도가 900명이었다가 1800명이 출석하는 현재 교회의 예배당자리는 절반이 비어 있습니다. 예배당이 1800석으로 설계되어있어서 3부예배로 나눠서 드리니 그렇습니다.애시당초 교회를 1만명 출석에 맞춰서 지었다 판단이 됩니다.
5부예배로 드리고 부설공간에서 TV영상모니터로 예배를 드린다면 현교회당은 1만명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2기신도시가 완성되면 순수하게 신도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15만명이 넘는것을 계산에 넣어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도시는 정책적으로 표류하고 있고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교회의 빚은 성도수가 두배로 늘었어도 여전히 큰 짐으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큰 관심사는 성도수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냐는것과 또하나는 어떻게 더 많은 헌금을 확보하여 부채문제를 해결하느냐에 쏠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나름 좋게 해석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냥 교회 다니는 신앙에서 각자가 주님과 동행하는 귀한 교회가 되자'는.. ^ ^;;; 저는 그런식으로 GREAT하게 해석하면서 집 근처 교회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great한 해석입니다.. ㅎㅎ
good is good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