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랄드빛 바다위에
해무품고 평화롭게 떠있는 섬
군락이룬 크고작은섬들이
서해가 품고있는 비경이다
신선마저 감탄사를 토해내고
토해낸 감탄만큼 섬을 이루고
섬은 바다를 이어가고
다리는 사람을 이어가는 아름다움
황홀한 비경에 넋을 풀어
바다를 푸르게 만들어
운무속에 빼꼼하게
고개내민 장자도의 대장봉
할매바위의 한맺힌사연에
포말을 일으키며 지나는 어선
명사십리 하트해수욕장에는
개구장이들의 웃음소리요란하다
오랜만에 베낭을 어깨에 얹어본다
산행을 하지않은주가 늘어나면서
카스질을 하지않으니까 관심을 표하는 팬들덕분에
이렇게 어줍짢은 글을 적어본다
고군산 열도의 크고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비경을 해무에감추고
신비감을 더해주는 군산의 선유도
이제는 뱃길을 접고 다리가 개통이 되어서
편안하게 갈수가 있는 서해의 비경이다
신선들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며
유유자적하는 것 같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선유도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망주봉을 위시한 섬들
인근의 어선들이 켜놓은 불빛의 아름다운 조화를 말하는 장자어화
기러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내려앉은
모습 같다고 해 붙여진 평사낙안모래밭
은빛 모래밭이 활모양을 이룬 명사십리 해수욕장
지금은 우뚝솟은 탑으로 옛날의 느낌이 사라지는 느낌이들었다
이번 산행의 목적은 전국에서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산악인들과 함께
산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 일원에서
전국의 발달·척수·지체·교통 장애 청소년과
전국 10개 시·도 산악연맹 관계자등과 함께하는
2019 나눔 실천 행복한 산행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산행이다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산행에 도전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창혜복지재단, 해오름복지재단, 척수장애인협회,
교통장애인협회 등 전국 복지천사들의
재능기부도 이뤄져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1일 멘토로 활동을 한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경남 산악연맹을 대표해서
김해산악연맹이 참석을 했는데
산행의 묘미도 느끼고 행복의 갯수도
헤아려보는 멋진 산행이었다
행사를 주최하신 전북산악연맹 회장의 인사말이 뇌리를 스친다
산악인들이 건강한 산악문화 발전과 소외계층을 돕는
재능기부를 활발히 벌여 전문산악체육발전은 물론
생활산악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며
특히 혼자서는 산행을 꿈도 꾸지 못하는 장애 청소년들이
산에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봉사해 나가겠다는 인사말이
오랬동안 가슴에 머물것같다
한주의 시작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멋진 한주 펼처 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