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종방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은행 4년 차 주임인 수영(문가영)은 다른 직원들과 다른 색의 사원증을 걸고 예금 창구에서 손님을 맞는다. 같은 정규직 동료들의 사원증 줄은 모두 파란색인데 그의 것만 노랗다. 안수영은 고졸 출신이다. 자본주의가 꽃피는 은행에서 직원의 계급은 색깔로 나뉜다. "촬영하면서 계급적 차별을 마주하는데 외딴 섬이 된 기분이었어요. (드라마) 작가님이 대본을 쓰기 전 실제 직장인들을 만났고 그 얘길 들었는데 현실은 더하더라고요." 최근 서울 강남 소재 한 카페에서 만난 문가영(27)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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