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게시판에서 모스크바산 러시아를 많이 못봤다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이 문제는 모스크바의 약함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스크바 주변국인 폴리투나 골든 호드가 많이 강해진게 문제라고 보여요.
폴리투의 강함은 원래 옛날부터 있었지만 AI 한계상 1700년대면 분열되니 패스하고 가장 중요한건 골든 호드가 1700년대까지 전성기를 유지하는 것 같더군요.
이 골든 호드가 전성기를 유지하는 방법이 서구화의 난이도 하락으로 인한 오스만과의 러시아 몰매질이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모스크바 AI의 호구 외교들도 문제가 있고요.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보자면 모스크바 AI가 감당할 수 있는 방향은 완전체가 되기 이전에는 보통 한방향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폴리투 방향이면 서쪽, 골든 호드와 크림 칸국을 상대하는 남쪽 등등으로요.
근데 AI의 호구 외교는 이걸 전부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완전체가 못되는 유럽 본토 전쟁에 마구 참여하다가 다른 열강들한테까지 얻어맞는게 문제더군요.
제가 최근 패치한 이후에 했던 판들 전부다 모스크바는 외교 실패로 인한 다구리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런데도 시베리아 어느정도 개척한 이후에는 그런거 무다 무다 하면서 중국권은 잡아먹지만요. AI 명나라가 나라 유지하고 있을리도 만무하고 유저가 동아시아 잡지 않은 이상 동아시아는 시베리아까지 먹은 모스크바[열에 아홉은 시베리아 대부분 먹습니다.]가 다 집어삼키려고 해요.
어째 잠시 본론에서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샜는데 다시 돌아와서 말하자면 현재 모스크바가 러시아 성립 못하고 약해지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주변국이 서구화의 난이도 하락과 폴리투의 강함 및 외교 실패로 다구리 받는거로 인해서 형성 못하는거지 모스크바는 여전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민지 개척하고 코어 박아서 약해졌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러시아는 럭키 네이션이고 덕분에 포인트가 크게 부족할 일도 없으며 시베리아 개별 프로빈스가 워낙 똥땅이라서 코어 박는데 시간과 포인트의 소모를 거의 못느꼈습니다.
저 코어 박는거는 어디까지나 유저만 불편할 뿐이지 럭키네이션 모스크바한테는 크게 소용 없어요... 식민지 전체에 자치도 50퍼 박아도 솔직히 모스크바는 강합니다.
다만 AI가 바보처럼 수많은 전선을 동시에 만들어놓고서 감당을 못할 뿐이에요 현 상태는...
옛날에는 어땠냐고 물으신다면... 양면 전선 만들어도 러시아 동토에 상대 인력이 동나서 역관광 반격을 날렸다면 지금은 양면 전선 만들면 상대들도 강해진 만큼 러시아[모스크바]도 동귀어진 할 뿐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고증 생각하면 모스크바를 상향할게 아니라 시베리아 동토에다가 하향을 먹이는게 정답입니다.
현 모스크바의 추태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모스크바가 약한게 아니라 주변이 상향됨 + AI의 호구 외교로 인한 자멸일 뿐이에요.
첫댓글 제노바때매 그근방 서구화가 너무 빨리되는듯;
"우라" - 사기 +30% 맨파워 -20% 러시아 국가이념 이런거 생기면 재미질듯
러시아는 안 생겨야지 제맛입니다!
러시아는 말씀대로 ai의 외교문제지 지금 수준으로 러시아 자체는 딱히 문제가 없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사실 지금도 러시아 굉장히 좋게 쳐주는거지 원래 1440년대의 시나리오상이라면 킵차크 칸국 속국으로 시작해서 1490년대 이반대제때나 되서야 완전히 독립하니까요.
킵차크 칸국 종속국 아닌것만해도 어딘가요. 그리고 사실 러시아의 가장 큰 문제는 말씀대로 외교 ai가 괜히 오스만 투르크, 스웨덴, 폴리리투를 한꺼번에 건든다는거죠.
어떤나라던 솔직히 사실 프랑스조차도 이 3나라랑 한꺼번에 적대하면 러시아처럼 망할꺼라고 보입니다.(아니다 프랑스아가씨는 버틸지도 몰라.)
역사적으로 보면 모스크바는 외교를 잘해서
외교를 잘해서 스웨덴과 폴리리투와 오스만과 잘싸웠는데, ai외교가 빵점이니..... 스웨덴이 동유럽 깡패짓하다가 프로이센까지 참전한 다구리 맞고 침몰, 폴리리투도 외교정책실패로 침몰, 오스만도 외교정책 실패로 침몰.
그런데 게임상에서는 ai외교시스템이 왜이런지 러시아가 진짜 외교못하고 오스만, 스웨덴, 폴리리투가 외교를 잘하죠....
덴마크,보헤미아랑 동맹맺고 신롬,스웨덴,폴리 전쟁에 불려다니다가 유목민에 빈집털이 당해서 시베리아 절단당함
러시아의 호구같은 외교는 종교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정교회 국가가 워낙 없다보니 쓸만한 동맹도 잘 못구하던것 같더군요.
종교의 문제라기보다는 러시아의 지리적 위치가 문제인 것 같더군요. 러시아의 유럽쪽 적은 죄다 라이벌 지정이 되어 있어서 통행권을 안내주는 바람에 러시아와 동맹을 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러시아가 아군 도와주러 갈 때가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맹이 망하면서 러시아도 같이 망하고요. 주로 영국이나 노르웨이, 덴마크랑 동맹 맺고 망하더군요.
전 외교는 모르겠고( 생각 해보지 않음 ) 노브고로드 공략이 관건이던데요. 거기 공략 성공하면 거의 다 러시아로 변신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