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위적으로 한국의 국채금리를 낮게 유지하려 했던것은 경부소 여러분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그래서 한국의 국채권금리가 한동한 낮게 유지되어 왔었죠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외적문제와 내적문제가 동시에 발생하죠.
https://m.segye.com/view/20230224517253
먼저 한전의 적자입니다. 32.6조 적자!
지난해 전기요금을 부분적으로 인상하였으나 턱없이 부족합니다. 연료비 상승, 신재생설비 증가, 석탄화력 운전 제한에 따라 한전의 영업손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kWh당 전기요금을 총 19.3원 인상했고, 지난달에는 13.1원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적자를 2026년까지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봐 추가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
어쩌죠. 올해는 지난해 인상분의 3배 가까이 올려야하네요. 국민들이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83654?sid=102
당연히 국민들 반대는 치솟아 오르겠죠.
그런데 대책이 있나요? 없습니다. 내년 총선때문에 전기요금을 충분히 못올리게 되면 한전 부채는 더 증가할 것이고 현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자 공기업의 방만으로 그들의 위선을 포장하겠죠. 가증스럽지 않나요?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224001?sid=101
게다가 꽁수로 유지하던 smp상한제는 민간발전사업자들의 반발로 smp 상한제 제도를 더 이상 유지하기도 힘듭니다. 민간 발전사업자들 늘어나면 전기요금이 오르는 이유를 여러분도 아시겠죠.!!!!!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6227
그러면 한전의 부채는 늘어날수 밖에 없고 전기요금은 국민들 눈치보며 찔끔찔끔 올리긴 하겠지만 저렇게 한번에 많이 올릴수는 없으니 정부나 한전이 부채의 충당은 뭐로 하겠어요? 채권밖에 없잖아요. 시장이 이것을 모를까요?
이러니 무디스가 경고 하는것이죠. 한전 부채의 증가는 국가의 리스크를 증가시키게 될겁니다.
어째든 하반기부턴 한전채가 쏟아집니다.
이런시기에 외적문제가 며칠전에 이슈화 되었습니다. 미국의 PCE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이 시장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이것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던 대한민국 금융시장을 압박하게 되죠. 저도 지나번에 경부소에서 설명드렸습니다. 기억나시죠?
https://m.cafe.daum.net/clintom/luvX/14107
이 시점 이후에 한국 채권금리가 아래 그림과 같이
뛰어오릅니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채와 비교할때 0.5% 정도는 더 올라야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2퍼센트 가까이 더 올라야 물가가 잡힐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아파트 가격은 처 박아 힘들겠지만 그래도 다수의 국민들은 하이퍼에서 벗어나 생계를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째든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PF 연체율이 증가하게 되고 미분양으로 인해 건설사 부도가 쏟아질수 밖에 없지요. 특히 증권사나 보험사가 1금융권보단 훨씬 취약해 보입니다.
https://m.skyedaily.com/news_view.html?ID=183075
또한 주변을 돌아보면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783244?sid=101
건설사의 아파트 미분양 광고나 아파트 반등론 기사를 어디서나 많이 보실 수 있을겁니다. 반등 못합니다. 지방은 대부분 심각하고 수도권 역시 인기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위험합니다.
여기에.......하반기 한전채와 가스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채권까지 쏟아지면.......
또한 한전과 공공기관보다 등급이 낮거나 후순위에위치한 회사들의 채권금리 역시 도미노로 올라갈겁니다. 이제 금리가 어떻게 될지 짐작되시죠?
https://v.daum.net/v/20230222123301027
"사실상 정부가 보증하는 성격상 한전채 발행량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다른 회사채의 수요를 빨아들인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비우량기업은 CP(기업어음) 등 단기 채무를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밖에 없다."
* 아래 댓글에 질문이 있어 한전채 발행기사를 추가합니다.
뭐 이 정도면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았을까요?
3.1절 정부의 기념사 심히 실망스럽니다.
독립투사들의 넋을 기리며 저승에서라도 철없는 후손들을 많이 꾸짖어 주십시오. 저들이 실수하는 겁니다.
당분간 글은 자제하겠습니다 충분히 설명드렸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통이란 작자가 삼일절에
그냥 정순신에 열폭한 국민들 에라 엿먹어라 하는것 같죠(저포함해서)
감사합니다
최근 시장의 향방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다소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주 좋은 글 입니다~ 아마 이 방향으로 흘러가곘죠~ 채권시장 폭팔로요!!
달러나 외화예금해야겠죠
18bar님,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8bar님 글들 정독하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글에 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좋은 글 자주 올려주셔도 됩니다^^
앞으로 걱정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해가 잘가는 글 감사합니다.
아고라 시절부터 수시로 18bar님 글을 찿아보는 1인입니다.
더 자주 올려주십시오. 큰 도움이 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욕도 많이 먹었지요.
@18bar 아고라 시작부터 열심히 구경하던 제가 봤을 때, 18bar님 글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달라 의아했는데 세월이 지난 후 보니 가장 객관적인 논객 중 한 분이더군요. 그 당시 18bar님 글은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 많았기도 했구요.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거나 젊어서 그랬겠지요 ㅎㅎ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채알못이 궁금한게 있습니다.
한전채권이 지금 안 쏟아지고 하반기에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때쯤 임계치도달이라 추측하시는지요?
지금도 한전은 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반기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그 물량의 증가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시기를 6월 이후로 보기 때문이고 지난해 채권 물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를 하반기로 보기때문입니다.
한전은 채권발행전 정부랑 사전에 채권규모를 협의한 후 주관사를 선정하고 투자설명회 개최하며 신용평가사를 선정하는 등 채권발행 절차에 따라 채권을 발행할겁니다.
기간에 따라 단기채권, 장기채권, 외화채권까지 발행하겠죠.
그런데 한전채는 그 규모가 국가 경제에 영향을 줄수 있으니 반드시 기재부나 산업부와 협의를거친후 채권 발행 물량을 조절할 겁니다.
또한 일시에 대량 발행하기 어려우므로 계속 눈치보며 발행량을 조금씩 늘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방장보다 추천수가 많으면 어떻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