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방송을 들으니까 나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
즉 일괄타결을 추진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저 같은 무식쟁이 할머니야 그랜드 바겐이 뭔지 잘은 모르지만
북핵 문제 말씀을 하시는 중인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일괄타결"하시면 될 것을 그랜드 바겐이라고 해 놓고
즉 일괄타결..이렇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 몰입교육을 주창하셨고 이에따라 "어륀지" 란 말까지 생겨나긴
했습니다만 나라님께서 말씀하실때 영어를 해석까지 달아 가며 그렇게
많이 쓰셔야하는 건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잉글리쉬랭귀지 (English language)
즉 영어를 많이 써야되겠습니다. 비카우스 because 즉 왜냐하면, 아무리 할머니라도
프리즈던트president 즉 대통령님의 뜻에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이궁, 이렇게 글을 쓰려니 베리베리very'very' 즉 많이 많이 힘들군요. (할머니가 나라님 따라 하려니 무지 힘듭니다)
디스 타~임 this time 즉 이번에 낙통리버 Nakdong River 즉 낙동강을 워킹walking
즉 걸을때 낙동강이 파헤쳐 지는 걸 보면서 My heart almost bursts with grief.
즉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 지는듯이 아팠습니다.
뷰티플beautiful 즉 아름다운 우리 리버River 즉 강을 네츄럴natural'
즉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밧 but 즉 그러나, 4대리버 즉 4대강 살리기 워크work즉 작업은 시작되었으니
see no further than one’s nose 즉 앞이 캄캄합니다.
제네랄 하모니 general harmony,즉 총체적 화합을 이룩하려면 네쇼날 national
즉 국민의 보이스voice 즉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레이디스 앤 잰틀맨 Ladies and gentlemen! 즉 신사 숙녀 여러분! 디스 그랜마더this grandmother,즉 이 할머니의 랭귀지language 즉 말이 틀렸습니까?
투나잇tonight 즉 오늘밤 잠이 오지 않아 이렇게 긁적이고 있습니다. 투모로우 tomorrow 즉 내일은 lecture즉 강연이 있어서 I am going to yongin
즉 나는 용인에 갑니다.
tomorrow 즉 내일 차림은 럭셔리 luxury look즉 화려한 명품 차림으로 준비했습니다.
(ㅎㅎㅎ 제가 럭셔리하다는 건 등산복을 입지 않을 정도라 이 뜻입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굿바이~ goodbye 즉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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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렇게 글을 써야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영어 섞어 쓰니까 제가 유식해 보이시는지요? 강연도 이런 식으루다가 할까요? 그래두 알흠다운 우리말이 훨씬 나은 것 같지 않습니까?
엄화나~! 불에 냄비 올려 놨는데...클났따!
(자주색깔로 쓴 말도 바람직한 말은 아니지요.)
바쁘다면서 이딴 짓이나 하고 앉았으니 나도 참 한심합니다.
옳은 걸 옳다하지 못하고 그른걸 그르다 하지 못하니 더욱 한심합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어른들 중에 함량미달 인간이 더 많으니 참 한심합니다.
I'm ashamed of myself 나도 나 자신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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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그랜드마덜~님(즉 grandmother) ===> 그레잇ㅌ맨 great man (mom이 딱 맞겠는데.. 영어엔 오로지 man 밖에 읍네~).......한....즉, 몸은 작으나(에구-죄송) 마음이 큰 사람 ....께서 ...모든걸 용서(?) 하시구...........칼 마르크스 가 말 한, History repeats itself, first as tragedy, second as farce..... 즉, "역사는 두 번 반복한다. 첫 번째는 비극으로, 두번째는 희극으로" ................라는 말로...위안을 받으세유~~~....근데.....비극이든 희극이든..... 모두..."극"(show)...아닌가유?..........즉, 시바이(=연극).................ㅎㅎㅎ..............중얼중얼.....중얼중얼.....ㅎㅎㅎ
근데유.......우리가 서있는 역사의 현장은......."비극"......위치인가유?............."희극" 위치에 있는건감유?.........(아~~......나는 왜 씨잘데 읍는 의문으로 덜 즐겁게 살고자 하는지 몰겄네).......ㅎㅎㅎ..............에라 모르겠따............메리 크리스트맛스 앤드 하~ㄹ피 뉴이얼~~ㅆㅆ(에구~혀 뻣뻣해지네유)........"년말 잘 보내세요~~~".............................(꾸벅)
안나님의 재밌는 글을 많이 읽었으나 이번 글이 가장 fun 즉 재미있고 great pleasure 즉 통쾌하네요..^^
금은방에 끌고가 함량을 재야하나..쯧쯧.. 몸에 베신 인생이야기 하시기도 바쁘신 안나님 속된말로 뚜껑열릴라...안나님 멋있는 Cap 쓰시고 Have a nice day.
크크크크크....영자 치시느라 독수리 타법으로 꼬물꼬물 치시는 모습이 떠 올려집니다. 아니면 영자 수준이 탁월 하시든가....전 영자는 very'very 못칩니다. ㅎㅎㅎㅎㅎ 안나님...하얀 눈설에 그간에 환하게 누구에게나 즐거운 마음과 감동을 주신것에 대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새해에도 여전하실걸루 믿습니다^^
성탄절 고요한 한낮을 보내고.... 혹시나..역시나... 안나님 덕분에 웃다가 뒤집어집니다... 이래저래 살만한 세상이네요^^*
안나님 만나길 참 잘 했습니다.
재미있는 글을 다시 읽어도 웃네요.. 추운데. 잘 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