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달렸습니다.
1차 가볍게~~
2차 살짝 묵직하게~~
3차 그들만의 광란의 파티 ㅎㅎㅎ
저는 어제 있었던 광란의 파티 현장을 이야기 하려합니다. ㅋㅋ
여차여차하여 3차로 노래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젊은피는 저와 민아언니,농촌오빠,자구오빠였구요
그외 제임스오빠,마니조아님.바이퍼님, 한댄스님,아밀리에언니,필립님 이렇게 10분이
함께하셨습니다.
발빠른 행동대장 농촌오빠가 K-1이란 노래방을 잡았습니다.
5번방에 들어가니 나이트 부킹을 연상시키는 넓찍한 룸이 우릴 반겨주었어요. ㅎㅎ
소띠분들이 자리를 잡으시면서
"무슨,,,,노래방이야~~"
"야,,뒷풀이로 노래방은 정말 오랜만이다."
"아댄스에서 뒷풀이로 노래방도 가냐"
한마디씩 하셨습니다.
아.......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시는구나,
어린 내가 좀 놀아드려야겠구나. 다짐을 했습니다.
첫 선곡은 농촌오빠의 "천생연분"
솔리드 강림했어요.
앉아계시던 선배님들 엉덩이가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마니조아오빠, 정말 기분이 많이 좋아 보였어요. 덩달아 제 기분도 좋아요.
분위기를 띄우겠다고 선곡한 2en1의 fire은 오글함의 극치였습니다.
다신 또래 아닌 사람 앞에선 부리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저를 도와주러 마이크를 잡으신 제임스 오빠
"뛰,뛰, 뛰,뛰뛰뛰뛰뛰뛰~~~~고 씨풔~~~
미. 미.미.미미미미미미~~~~치고 씨풔~~♬"
헐떡이는 오빠가 참 애처로운 새벽 3시반입니다.
그리고
fire 이후로 저는
마이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노래방이 싫다던 선배님들의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니조아오빠 몸으로 가사를 전달해요. 기가막히게 가사가 몸에서 보여요.
이런게 바디 랭귀지구나~~싶어요.
마니조아오빠의 바디 쉐이킹은 왠지 쫀득쫀득해 보여요.
그걸 똑같이 자구오빠가 따라해요. 민아언니 쓰러져요.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민아언니가 "애인있어요"를 불러주었어요.
노래 못한다던 언니, 노래방이 싫다던 선배님들...다 그짓말쟁이
언니의 노래는 정말 수준급이예요!!
원래는 제가 부를려고 선곡한 노랜데 언니가 첫소절
"아직도 넌~~혼잔거니~"하시는 걸 듣고
마이크를 조심스레 내려놨어요.
언니도 "애인있어요" 이후로 선곡할 수 없었어요.
누군가 선곡한 m4의 널 위한 멜로디를 자구오빠가 받았어요.
선곡자 보다 더 잘불러요.
목소리가 민경훈 같아요. 몇 안되는 여자들 환호하네요.
자구오빠도 이후로 노랠 못 부른 것 같아요.
7080콘서트예요. mc배철수만 오면 딱이예요.
언제적 푸른하늘이더냐!!
푸른하늘의 노래까지 나왔어요.
한댄스님은 지금 부인에게 프로포즈했다던
코나의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를 불러주셨어요.
흠~~~~~ 노래보단 선물에 혹하셨을 것 같아요.
윤종신의 오래전그날을 못찾으셔서 젊은피 3인방이 찾아드렸어요.
(농촌오빠는 언제 부턴지 밖에 쇼파에서 자고 있네요.)
피날레~~(는 아니지만 마지막 분위기)
안재욱의 친구가 나와요.
소띠분들 모니터 앞으로 다 나오셔서 어깨동무를 해요.
아밀리에언니 끌려나오셔서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어요.
언니가 얼굴을 가려요.
"창피해 죽겠어!!"
언니가 정말 창피할 것 같아요.
아랑곳 하지 않고 좌우로 움직이시며 합창을 해요.
눈물이 날 것 같은 진한 우정이 묻어나요.
제가 잠드는 바람에 기억속의 노래방 콘서트는 여기서 끝입니다.
신나게들 노셨는데
노래방 안가셨음 그 흥을 어디다 표출하셨을까요.ㅎㅎㅎ
다들 무사귀가하셨지요?
웃자고 쓴 글이지만 어제 소띠분들의 우정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치치치~재미났네..ㅜㅜ이제 야근같은거 개나 줘버리고 정모 갈테닷!!
개를 준다한들 야근이를 좋아할까? ㅋㅋ
아하하하하하~~ 언니 정모 안나와서 큰일 난 줄 알았더니..야근이구낭~ㅎㅎ
이상하게 노래방만 가면 잠이 잘오더라구ㅋㅋㅋ
집에 가는 길....뒷따라오던 오빠 보이질 않고,,,가만보니 택시 앞좌석에 기대어 가는 거 포착!! 치사한거 아니냐~!!! 혼자 택시 타고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꺄?
완전 웃겼오. 농촌오빠 어딨어. 이랬는데. 택시앞자리에 오빠가 타고 쓩 지나갔오. 다들 완전 웃겨서리.. ㅋ
소 세마리 여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