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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스트리아, 북한 관광 상품 판매 중지 잇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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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16 | 국가 | 오스트리아 | 작성자 | 임효정(빈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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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북한 관광 상품 판매 중지 잇달아 - 최근 북한의 도발에 따른 안전 우려로 기존 판매 상품 전면 취소
1. 개요
○ 지난 2개월 동안 주요 외신란을 장식했었던 북한의 도발과 이에 따른 한 반도 긴장 상황으로 말미암아, 오스트리아 내에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 이 크게 감소하면서 기존에 계획됐던 여행 일정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음. - 2013년 들어 오스트리아의 3개 여행사는 정치적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 대한 동경(모험) 등의 이유로 북한 관광이 시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대대적인 판매 캠페인을 벌 여 왔음. -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북한의 잇단 도발과 그에 따른 안전에 대한 리스 크 확대 등의 이유로 최근 관련 상품의 판매가 대부분 중지되고, 예정됐 던 북한 관광 일정도 모두 취소되고 있는 추세임.
2. 여행사별 세부 내용
○ Hofer-Reisen - 동사는 2013년 6월 10일부터 9월 26일까지의 기간 동안 총 5회의 북한 관광 상품을 기획하여 2013년 들어 판매를 시작하였음. - 다른 경쟁 상품(약 4,500유로) 대비 파격적인 가격인 2,359유로로 판매 됨으로써 큰 관심을 모았던 동 상품은, 총 여행 기간 11일(호텔 9박), 최소 참가 인원 12명 기준이었음. 항공편으로 중국에 도착하여 열차편으 로 평양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북한 체류 기간은 7일이었음. - 그러나, 최근의 북한 도발과 관련한 안전상의 이유로 동사는 관련 북한 관광 상품의 판매를 중지하였으며, 기존에 판매된 분에 대해서도 전액 예약 취소, 환불 조치하였음.
○ JOE FAR TOURS
- 빈 소재의 동 여행사는 그 동안 판매해 왔던 북한 관광 상품의 판매를 최근 중지하였음. - 동 상품은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기간 동안 만주-북한-북경-서 울을 잇는 일정으로 구성되었는데, 북한 체류 예정 기간은 6일이었음. - 마케팅 부장인 Evelyn Preis 여사에 따르면, 북한 관광 상품은 타 상품 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준비와 비용이 필요함. 동사는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쳐 북한에 단체 여행객을 보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관련 상품 기획 때마다 많은 준비 기간과 위험 요소를 포함해야 하 는 하나의 ‘도전’과 같은 작업이 되고 있음. 그 이유는 아무리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지더라도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실제 관광이 이루어 질는지에 대해 누구도 100% 장담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해당 상품을 예약 또는 구입한 고객들은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임. -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북한 관광은 하나의 ‘모험 또는 신세계에 대한 경험’으로서 ‘틈새 시장’으로 꾸 준한 인기를 끌어 왔으며,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은 동 상품의 매력으로 작용하여 왔음.
○ EASTLINK
- 2013년부터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하였으나, 최근의 북한 정세 및 여행객 안전에 대한 높아진 불안감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시기 등은 결정하기 못한 채 여행 일정 기획 등의 준비 작업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 임. -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북한에서 개최되는 ‘아리랑 축제’를 관람하고 싶어하는 고객층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인해 북한 관광 상품을 회사의 관광 프로그램에 계속 포함시킬 계획인 바 북한 및 한반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 - 단체 관광과는 별도로 개별적으로 북한을 관광하고 싶어하는 개별 여행 (2인 이상)과 관련된 상담은 현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경우 여행 기 간, 일정 등은 희망 고객들과의 구체적인 상담 후 ‘맞춤형’으로 기획 제공될 예정임. - 동사는 현재 ‘오스트리아-북한 친선 협회’의 단체 북한 관광 프로그램 을 기획, 준비하고 있음.
3. 전망 및 시사점
○ 지난 4월 이후 잇달았던 북한의 도발과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는 오스트 리아 내의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
- Evelyn Preis 여사에 따르면, 특히 언론의 조금은 ‘과장된’ 이러한 보 도 행태가 자신들의 북한 관광 상품 취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 로 나타남.
-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바, 개별 관광이 아닌 단체 관람 형태의 북한 관광은 당분간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함. - 최근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북한을 ‘안전 위험이 높은 여행 국가’로 분 류하면서, 불가피한 목적이 아닌 이상 북한으로의 여행을 삼가 줄 것을 공지함에 따라 일반 국민들의 단순 관광 목적의 북한 방문은 현지 정치 상황이 크게 개선된 후에나 가능할 전망임.
자료원 : HOFER-REISEN EASTLINK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