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는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국제선은 출발 2시간 전, 국내선은 출발 4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여유롭다. 티켓 체크인 시간이 늦어지면 불이익을 당할 확률도 높아진다. 항공사들이 좌석보다 많은 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예약을 하고도 취소하거나 탑승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인데 예약을 하고 수속 시간이 남았어도 체크인이 늦어지면 좌석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항공사 측에서 현금이나 쿠폰으로 보상해주고 다음 비행기를 잡아주거나 다른 항공기의 예약을 도와준다. 결항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가장 먼저 현지 숙소로 연락해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분실했을 경우
공항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와 수하물을 분실했을 때다. 여권은 출입국에 제재를 당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분실했다면 재발급받을 때까지 여행을 할 수 없다. 현지에서 잃어버렸다면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재발급을 받아야 하며 그전까지는 비행기를 탈 수 없다. 공항에서 무엇인가를 분실했다면 공항 유실물관리소(032-741-3114)에 신고해야 한다. 항공기에 두고 내렸거나 수하물이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항공사에서 신고 하고 보세 구역 내에서 발생했다면 세관 민원실에 연락한다. 전 세계의 항공사의 대부분은 잃어버린 수하물의 위치를 추적하고 찾아내는 수하물 추적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은 순간부터 5주간 수하물을 담당한 항공사에서 수하물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때 수하물에는 각각의 번호가 부여되는데 이 번호를 통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수하물 처리 과정을 직접 알아볼 수 있다. 삼성카드의 트래블케어 서비스에 등록했다면 분실 신고 접수 후 36시간 동안 수화물의 소재 파악이 안 될 경우, 최대 미화 1,200달러까지 항공사 측 보상과 관계없이 추가 보상이 가능하다. 분실한 경우가 아닌 여행 가방이 부서지거나 고장났을 때에도 항공사에 즉시 알리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기다릴 때에는 라운지를 이용한다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끝내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해보자.
대한항공 당일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 중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탑승객, 스카이패스 밀리언마일러클럽 회원, 모닝캄 프리미엄클럽 회원,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 모닝캄 회원들에 한해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에는 스낵과 음료 서비스를 비롯해, 각종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 샤워실과 수면실, 회의실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항공기 출발 2시간 30분 전부터 탑승 마감 시간까지다.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아시아나클럽 플래티늄·다이아몬드 회원,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당일 항공편 탑승객이어야 하며 동반 1인까지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이용할 수 있고, 서편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마지막 항공기 출발 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로 라운지 이용하기 삼성 클래식 플래티늄 카드를 이용하면 전 세계 220여 개 도시의 400여 주요 공항의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항공사,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공항 라운지 이용 프로그램이다.
간편하게 탑승 수속을 하는 방법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가지고 직접 공항으로 갈 필요가 없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발권과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그리고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리무진을 이용하면 된다.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 수속 마감 시간은 국제선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김포·하네다 구간은 항공기 출발 2시간 10분 전, 국내선은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에 마감된다.
대한항공 키오스크 익스프레스 체크인 서비스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좌석을 지정한 다음 공항의 무인 탑승 수속 기기(Kiosk)에서 티켓을 받고 탑승 수속까지 하면 된다. 단, 국제선은 비자가 필요 없는 나라일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만 2세 이하의 고객이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0명 이상일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용 시간은 출발 시각 12시간~6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하물은 수하물 전용카운터에서 이용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셀프 체크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기기(Kiosk)를 이용해 직접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수속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과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직접 고르는 비행기 좌석은 가장 편안한 좌석으로
요즈음에는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끊으면서 직접 좌석을 고를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이라면 복도 쪽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편하지만 몇 가지 피해야 할 곳을 알아두자. 등 뒤에 출입구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의자를 뒤로 젖힐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하지만 출입구 뒤쪽 좌석이라면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있다. 출입구 주변은 온도 조절 장치와도 가깝기 때문에 기내 기온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좌석이다. 비상구 옆 좌석은 벽 쪽에 돌출 부분이 있어 다른 좌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날개 옆자리는 엔진과 가까워 소음이 있을 수 있고 시야도 날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기내 중앙의 4열 좌석에서 2열 좌석으로 변경되는 자리 중 맨 뒤의 4열 좌석과 맨 앞의 4열 좌석의 맨 가장자리 좌석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편리하다. 인터넷 사이트 www.seatguru.com를 이용하면 항공사별 항공기에 따른 가장 좋은 좌석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