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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님을 런던 하로우에서 지금 만나고 오는 길이다. | |
번호 : 31043 글쓴이 : 베로니까 |
조회 : 77 스크랩 : 0 날짜 : 2006.06.06 03:46 |
하로우에는 인도인이 많이 사는데 신흥부자촌이라고도 한다. (나를 제외)
그래서 하로우사는 사람들은 하로우에 산다면 서로 감싸주고 치켜 올려준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 때문에 회사와 호텔 회계사들은 모두 하로우 주민으로 바뀌었다. 우리집과 가까워야 업무에 관한 소통이 쉽기 때문에 사장님이 그리 정하신 것 같다.
호텔에 관해 서류도 전달하고 Say 헬로우를 하려고 하로우 시내에 파킹을 하려는데 동전 지갑을 뒤지니 온통 1펜스뿐이고 달랑 큰 돈은 2파운드짜리 두개이네..
그런데 1시간에 40펜스(0.40X 1,750원하심 되어요.) 엄청 파킹료가 싸긴 한데 이를 어쩐다.. 암도 안지나가네..
마침 모자쓴 어떤 사람이 지나가는데 인도인이다. 인동초님처럼 생겼다... 웃고 지나가길래..
큰 소리로 불렀다.." 헬로우...."
그리고 나를 위해 동전지갑 호주머니 다 뒤지는데 동전이 1파운드짜리 한 개와 작은 5펜스까지 합쳐 아찌 주머니에서 딱 1파운드가 더 나오네..
그럴 수가 있을까? 2파운드 바꾸어 달라고 서 있었는데..
" 당신 오늘 럭키데이군요." " 아니요 전 항상 럭키해요 그니까 조심해야죠.." " 사우쓰 코리언맞죠? 사우쓰 코리언은 항상 럭키하죠... 성격이 밝아요..."
실은 그가 더 웃고 읽구만... 친해져서 우리는 길을 걸으며 나이 알아맞추기를 했다.
내게 대학다니는 아들이 있다니 38살이냐고 한다.. 기분 짱..
그래서 "나는 모르겠는데?" 했더니, 모자를 벗는데, 확실하다...
인동초님 형님이다. ㅎㅎㅎ
박 혜경 05.06.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