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뻗은 자유로를 지나...
내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출근길...
일산 풍동의 카페골목 애니골...
아기자기 하면서 꼬불 꼬불한 길이지만, 좌우에 늘어선 카페들...
6~70년대, 민주화를 갈망하던 세대들이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무작정 가다 내린곳...백마역..
막걸리와 부침개, 통키타로...을분을 달랬다던...애니골..
그길을 가다보면 유독히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하나있다..
"풍동불끈장어집" ..난 이길을 지날때마다 간판을 보고 가끔 피식 웃어보곤 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그 길을 출근하다 며칠전 마주오던 마을 버스와 정면 충돌을 하였다,
다행히 꼬불꼬불한 길이기에 속도가 없어 다친곳은 없지만, 차량은 크게 부서졌다..
문제는 사고의 책임 소재였다,
출근길 이기에 운전기사는 물론 손님들이 우르르 내려와,
출근차인 버스에 양보 하지않아 사고가 났으니 내 잘못 이라면서 나를 몰아세운다...
난 분명히 차선을 지키며 지나갔는데...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와 받아 놓고..나한테 기사는 물론 손님들까지 아우성이다...
출근 시간이라나..뭐라나...
앞,뒤로 갑자기 차량이 밀리니 빽빽 거리며...또 난리다.
외 길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러나, 내가 믿을건 차선이었다...
한참후에 경찰관이 와서 확인하고 차량을 빼란다..
경찰서 교통계, 조사실로 오란다...사고경위를 적으라 한다...그리고 가서 기다리라 하였다..
주변사람들이 이구 동성으로 하는 왈...쓰리고.. 따따블에... 피박 이란다..
왜, 중앙선을 넘었기 때문 이란다...
우리가 평소에 무관심한 운전 습관이 사고시에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것을
몸으로 체험한 순간 이었다...
첫댓글 조금 늦더라도 안전 운전과 법규 준수.습관이 중요도 할거야. 그나저나 버스 운전사의 과실... 맞는거지?
중앙선 침범이라 버스기사의 과실이 확실 하더구먼...
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그래서 방어운전이란게 있자나 ^.^ 특히 택시기사 , 버스기사와 교통사고났을때는 목소리부터 키워야돼 ㅋ ㅋ ㅋ
ㅋㅋㅋ 목소리보다 법규가 우선 입디다...법규를 잘 지키는 평소 습관이 중요 합니다.
일보가아 다행이네 늘 건강조심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