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부산~용인을 왕복하는 터라,,,
뒤늦게 배운 바다낚시를 전혀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인쪽에서는 서해 선상 정도만 가능할 것 같고,,,
어떻게 토요일을 쉴 수 있게 되어 부산에 와서는
먼지쌓인 낚시도구를 정리했습니다.
삼부도출조에서 망가진 1호대를 수리하려고 국내조구업체를 찾아갔습니다.
비교적 고가품이라 낚시점에서 제대로 수리하기 힘들고,
낚시대는 웬만해서 택배로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직접 갔죠...
국내 조구업체 중 낚시대를 비교적 잘 만드는 H사와 S사를 방문했습니다. 둘다 부러졌기에,,,
H사에서 A/S를 맡기고 기다리면서 우연찮게 상품개발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좀 아쉽더군요...
영세한 업체라 공장건물 하나, 사무실 하나 있는데 조구업체 사장과 유통업체 사장(?)과의 대화를 들어보니 비교적 고마진인 상품인지라 한정된 국내시장이지만 발빠른 대응으로 이익을 내보려는 취지가 상품개발 방향의 전부였습니다.
시마노, 다이와, 가마가츠 같은 일산 제품들은 품질향상, 마케팅,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서 전세계적인 상표로 거듭났지만 우리나라 조구업체는 아직 그러하질 못하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블루오션'을 만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한데,,,
한국인의 그 치열함에는 웬만해선 푸르게 놔두질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런 시장 대부분이 중국, 동남아 등과의 경쟁에서 밀릴 소지가 많다는 것이고,,,
한국 경제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구업체 중에서 HJC(모터싸이클 헬멧 제조업체) 같은 기업이 나오면 좋을 것을,,, ^^;;;
어쨌뜬 낚시대는 잘 고쳤고,,,
가을쯤 연차를 내서 거문도나 대마도 출조를 계획중입니다.
대물하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
첫댓글 음...........옛날신발도 층분히 국제적인 명성을 이룰 기업을 만들수있었는데.....우리나라기업끼리의 경쟁으로....!!!지금의 모습이 되었죠!!
아~낚시대는 일본을 따라갈수 없다는 이야기가 다 이유가 있었네요~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즐기는 낚시..ㅎㅎ 대물 하시면 꼭 사진 올려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