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의 정원 - 동상
이애란 두번째 개인展
2007_0829 ▶ 2007_0904
이 전시는 갤러리 우림의 ‘2006 젊은작가지원 프로젝트’인〈가늠을 보다 展〉의 34인에서 선정된 작가 6
명중 3명으로써 그 두번째 회이다. 기획전에 선정된 작가들은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작가들로써 갤러
리 측에서의 개인전을 지원하고 새로운 전시문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작가지원 중심의 프로젝트이다.
이애란_바람의 정원_Acrylic on canvas_200×90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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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829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_10:00am - 06:00pm (휴무없음)
갤러리 우림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27
Tel. 02_733_3788~9
www.artwoolim.com
한평의 정원 - 동상 ● 땅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은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땅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 빽빽한 골목일수록 대문 위, 길, 옥상 조금의 공간이라도 있으면, 화단을 만들거나 화분을 심는다. 식물의 종류만 틀릴 뿐 심고 가꾼다. 그림에서 전통산수화속 공간은 내가 소유하고픈 땅이며, 정원이다. 이렇게 그려진 정원을 통해서 추억을 심고 가꾼다. 그리고 심겨진 추억의 모티브는 동상이다. 그림에서 동상들은 내 정원에 심는 식물이며 꽃인 것이다.
이애란_독서는 마음의 양식_Acrylic on canvas_89.5×130cm_2007
이애란_체력은 국력_Acrylic on canvas_89.5×130cm_2007
동상은 유명한 조각가가 만든 동상이 아닌 기성품처럼 만들어진 동상들이다. 동상은 무언가 어색하게 만들어져서 우리의 추억의 장소에서 교육을 목적으로 하던, 의식을 목적으로 하던, 상징처럼 그 자리에 우뚝 서있다. 기성품 동상들이 어떤 목적을 지녔든, 그와 별개로 내 마음속에 한 평의 정원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추억의 정원에도 우뚝 서 있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위로가 되는 정원, 내 마음의 틈새와 같은 공간이다. 이러한 틈새의 공간은 새로 창조된 공간으로써 시공을 초월해서 만난다. 그리고 이 공간의 모티브들이 개별적인 추억과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균열은 낯설음이다. 나에게 낯설음은 흥미유발의 시작이다. 낯설음은 우리로 하여금 긴장하거나 어색하게하나 집중하게 한다. 그러나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회피하게 하는 요소일 수도 있다. 그래서 좋다. ■ 이애란
이애란_한평의 정원_Acrylic on canvas_180×180cm_2007
이애란_순국지사 류관순상_ Acrylic on canvas_60×200cm_2007
이애란_반공소년 이승복_ Acrylic on canvas_60×200cm_2007
A garden of 1 pyeong - Statue ● I think the persons who do not possess any land should miss issues about lands. If people have any space in their houses, they would make a flower bed or plant flowers. Even though each flower is different, they would plant and take care of flowers. The space in my works is a land and a garden I want to possess. I have planted and taken care of my memories through the garden I drew like so. The motive of my memories is a statue. The statues of my works are vegetables and flowers I planted on my garden.
이애란_스머프동산, 영혼의 울림_ Acrylic on canvas_97×130cm_2007
Those are statues manufactured, not famous sculptors made. A statue made clumsily stands in our memorial places. No matter what manufactured statues are for, I possess a garden of 1 pyeong in my mind, and I stand on the garden of my childhood. While I live in the realities of life, the garden is a rest area of my mind. This area is a new created one above space-time, and motives of this space concerning individual memories are unfamiliarity. Unfamiliarity draws my interest. Unfamiliarity produces the tension or makes us concentrated, but that might become an issue people escape. For this reason, I like it. ■ Lee Ae 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