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들의 지혜
필자 ‘조지 S 클레이슨’은 1874년 미 미주리주 생으로 출판 분야에 재직한 인물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지도책을 출간해 철도 중심의 지도만을 제작하던 지도책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인물이다. 1926년에 출간된 이 책은 1929년 대공황으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면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바빌론은 기원전 19~18세기에 도시국가로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지배하다, 바빌로니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위치는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 언덕이고 강물을 이용한 농업과 배를 이용한 교통 무역으로 페르시야 만과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교역의 중심지다. 성경의 바벨탑도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바빌론과 관련된 전승이다. 돈을 끌어당기는 7가지 법칙은
1) 지갑을 살찌우라
2) 나가는 돈을 통제하라
3) 금으로 금을 불리라
4)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라
5) 내 집 마련은 최고의 투자다.
6) 미래 소득을 준비하라.
7)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 를 주재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부의 원리는 시대를 초월한다. 우리는 누구나 열심히 하루를 살아간다. 성실히 살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온다. “나는 왜 여전히 돈에 쫓기고 있을까?” 분명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삶의 여유는 쉽게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의 양이 아니라 방향에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절대 거창하지 않다. 단순해서 많은 사람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에게 지급하라’는 원칙은 소득을 반드시 남기라는 조언으로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다. 그 돈은 다시 돈을 벌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오늘날 ETF 투자, 연금 준비, 자산 배분의 개념과도 정확히 같다. 결국 부는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이 쌓여 이루어진다. 지출을 통제하고, 위험을 관리하며, 장기적으로 돈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자산관리라 할 수 있다.
한 국가의 번영은 국민 각자의 경제적 번영에 달렸다. 성공이란 자기 노력과 능력으로 이루는 성취를 뜻하며, 성공의 열쇠는 언제나 철저한 준비에 있다. 행동은 생각보다 지혜로울 수 없고, 생각은 이해보다 자유로울 수 없다. 모든 사회에는 부와 빈곤이 공존한다. (모두 똑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사회주의 이론의 공산당 정책은 지금껏 성공한 예가 없다.) 그럼 ‘반시르’의 얘기를 들어 보자. 그는 바빌론에 전차를 만드는 기술자다. 의욕을 잃고 작업장의 미완성 전차를 바라보는데 그의 처는 식량 자루가 비어 자주 남편의 눈치를 살핀다. 고객에 대금을 받으려면 전차 공정을 진행해야 하나, 그의 머리로는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인지 알 길이 없다. 밖은 밑으로는 그의 집보다 더 누추한 빈민촌이 있고 위로는 요란한 전차에 샌들을 신은 상인들이 거지를 밀어내며 북적인다. 노예들은 공공 정원에 물을 주기 위해 무거운 염소 가죽 주머니를 메고, 길게 줄을 서서 움직인다.
‘반시르’는 자식들도 부모를 닮아서 아들과 손자들까지 평생 이렇게 금이 넘쳐나는 도시 한복판에 살면서도 나처럼 시큼한 염소젖과 죽 한 그릇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고 땅과 가축을 갖고 싶고, 멋진 옷을 입고 지갑에 돈을 넣고 다니고 싶지. 그러려면 머리를 굴리고 수를 짜내야지. 그 지혜를 얻기 위해 바빌론 최대 부자인 ‘아카드’를 찾아간다. 벽에 앉아 있든, 먼 곳을 여행하든, 내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소득’을 얻기 위해 ‘아카드’에 물어보자.
‘아카드’는 이렇게 말한다. 젊었을 때 행복과 만족을 안겨주는 것을 발견했어. 그리고 이 부가 가능성을 키워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부는 힘이고 부를 얻으면 많은 일이 가능해져, 좋은 집, 먼바다로 여행, 좋은 금은보석 장신구도 살 수 있지. 감각을 즐겁게 하고, 영혼을 충족하며, 그 밖의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그래서 그는 남들이 누리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으로 살지는 않겠다고 마음먹었단다. 그는 평범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유산을 기대할 수 없는 대가족이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공부는 주어진 지식을 익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훈련이 하나다. 그래서 부를 어떻게 쌓는지 알아내기로 마음먹는다.
대부업자 ‘알가미시’가 아홉 번째 원칙 사본을 주문하며 이틀 안에 완성하면 동전 두 닢을 주겠다는 거야. 작업을 그때까지 못 했다. 그는 화를 냈지. 그때 내가 당신처럼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해가 뜨기 전까지 완성하겠다고 말하자 “건방진 녀석이 같으니 그래 거래하자“. 그는 결국 어두운 등잔 밑에서 밤새워 완성했다. “오늘 이 빛나는 태양은 자네 아버지가 태어날 때도 있었고, 자네 손주가 죽을 때도 빛날 거야. “내 말을 새겨듣게나. 그렇지 않으면 내가 전하는 진리를 놓치고, 자네는 헛된 밤을 새운 것이야. 그리고 말했다. “내가 번 돈의 일부는 반드시 나를 위해 남겨두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비로소 부를 얻은 길을 찾았지, 자네도 그렇게 될 걸세. “그게 다입니까? 그러자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번 돈으로 뭐가 남던가? 옷 짓는 사람에게, 신발 만드는 사람에게, 먹는 것에 모두 쓰고, 정작 자신에게는 한 푼도 안 주는 셈이야. 멍청한 녀석. 자네는 남을 위해 일하고 있어, 차라리 노예가 되어 주인에게 음식과 옷을 받으려고 일하는 편이 낫지. 자네가 버는 돈의 10분의 1이라도 꾸준히 모았으면 10년 뒤에는 얼마가 됐겠나? 부자가 되고 싶으면 저축한 돈이 돈을 벌게 하고, 그 돈의 자식들도 돈을 벌게 해야 해. 그래야 원하는 풍요를 얻을 수 있어.
‘아카드’는 1년 동안 번 돈에서 10분의 1을 자신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 돈을 벽돌공 ‘아즈무르’에게 맡겼다. 바다 건너가 페니키아의 귀한 보석을 사다,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가미시’는 화를 내면서 ”별자리를 알고 싶은데 빵집 주인에게 가서 묻겠나? 점성술사에게 갔어야지. 자네가 저축한 돈을 날아갔네. 보석은 보석상에 가고 양을 치려면 목동에 가야지 누구나 쉽게 조언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결국 자기 저축의 대가를 치르고 그 조언이 틀렸음을 증명하게 된다네.”
다시 1년이 지나자 ‘알가미시가’ 필경사 아카드 방에 왔다. 모은 돈을 방패를 만드는 ‘아가르’에게 빌려주고 청동을 사게 했고, 넉 달에 한 번 이자를 받습니다. 잘했군. 그럼 이자는 어떻게 쓰나? 케이크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알가미시’가 웃으며 “저축이 낳은 자식을 먹어 치우는군. 그러고서 어찌 그들이 자네를 위해 일하길 바라나? 또 그 자식이 어떻게 다른 자식을 낳아 일하겠어? 먼저 황금의 노예 군단을 만들게 그러면 후회 없이 성대한 연회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을 테니까. “그 후 스승 ‘알가미시’는 아들이 돈 쓰는 데만 관심이 있고, 벌 줄 모르니, 자네가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라며 그의 재산을 맡아 달라고 한다. 아카드는 그의 재산 관리인이 되었고 야망이 넘치는 부를 다루는 세 가지 법칙을 익혔기에 재산을 크게 불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번영했고 ‘알가미시’의 영혼이 어둠의 세계로 떠날 때 미리 법대로 준비해 둔 재산 일부를 받았다.
이 일화가 바빌론 최대 부자 ‘아카드’의 부자가 되는 법을 스승 ‘알가미시’에게 배운 내용을 배우러 온 ‘반시르’에 들려준 내용의 요약이다. 일단 마음을 정하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반드시 끝을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중요한 일을 해낼 자신감을 얻기 어렵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나 비현실적인 일은 함부로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여유로운 삶이 좋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버는 돈 일부는 내 그것이라고 되뇌어봐라. 아침에도 점심에도 밤에도 말하는 거야. 그 말이 하늘을 가르는 불꽃처럼 선명해질 때까지 매일, 매시간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야 한다. 10분의 1 저축한 돈은 얼마나 든든한지, 알게 될 것이다. 그 보물이 점점 자라나면 자극을 받아서 삶에 새로운 기쁨이 밀려든다. 절로 더 열심히 일하고 싶어진다. 더 많이 벌수록 자네 몫도 그만큼 커질 테니까. 미래를 대비해서 수입원을 마련하라. 늙은이를 보면 언제가 나도 늙는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그러니 보물이 사라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 터무니없는 수익률은 무분별한 자들을 손실과 후회의 바위로 유인하는 거짓된, 세이렌일 뿐이다. 저축하면 그런 보호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큰돈이 생기길 기다리지 않고, 이런 대비부터 서두르는 법이다. 위험한 투자보다는 많지 않아도 안전한 수익이 훨씬 낫다. 살아있는 동안 인생을 즐기라. 무리하거나 과하게 아끼는 건 좋지 않아. 자네가 버는 돈에서 10분의 1 저축이 최대치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밖의 생활은 수입에 맞춰 누리되, 인색하게 굴거나 지출을 두려워하지 마라. 삶은 아름답고 가치가 있는 것과 즐거운 것들로 가득하니까 ”당신이 버는 모든 돈 일부는 당신 몫으로 빼두어야 한다”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2026.07.19.
바빌론 부자들의 지혜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김단디 옮김
월북 간행
첫댓글
돈버는 능력.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