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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대상 범위를 해외 거주 한인에서 중·단기 출입국 한국인까지 확대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구조요청 접수
재외한인구조단(대표단장 권태일)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한 구조활동 범위를 장단기로 출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해제하면서 세계 각국의 입국 규제가 풀리자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사고도 급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재외한인구조단은 “연간 2,400만명의 해외 출국자와 750만명의 재외 한인이 여행, 사업, 출장, 유학, 취업, 이민 등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 재난사고, 건강악화, 사업실패, 사기, 의도치 않은 범죄연루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재외 한인은 약 10만여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외한인구조단은 홈페이지(www.save365.kr)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국 주재 한국대사관의 공지사항, 현지 매체 소식, 현지 한인의 제보 등을 통해 해외 한인을 위한 안전정보 및 유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조단 사업본부에서는 카카오톡(아이디: haninSOS)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움 요청을 받아 대응하고 있다.
권태일 재외한인구조단 대표단장은 “한국인이 해외로 떠나는 순간부터 급박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구조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바로 그 구조역할을 재외한인구조단이 하는 것”이라며 “조언이나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누구라도 연락주시길 바란다. 5천만 한국인의 참여는 한인 구조에 신바람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체류 한인 구조’ 전문기관인 재외한인구조단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2008년부터 비공식적으로 해외의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시작했으며 2017년 법인화해 2023년 현재까지 25개국에서 670여명을 구조했다.
외교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해외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한인회, 한인교회, 한인단체 등과 협력해 구조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 귀국해 갈 곳 없는 이들을 위해 강화 트레이닝센터, 부평 쉼터 등을 통해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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