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화)

[김규태목사]

2024년 9월 17일(화)
느헤미야 9:9~18
하나님 은혜에 불신앙으로 반응한 죄

레위 사람들을 통해 여호와를 찬양해야 할 이유가 선포됩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언약에 이어, 출애굽 사건이 언급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애굽에서 고난받던 이스라엘 조상들을 감찰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을 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홍해를 가르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애굽 군대를 수장시키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백성들을 인도하셨고, 시내 산에서 율법을 수여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신 율법은 정직하고 진정하며 선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굶주림을 해결하시고자 하늘 양식을 내리셨고, 그들의 목마름을 해결하시고자 반석에서 물을 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위해 땅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행하신 일이 이토록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사랑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목을 곧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않고 거역했습니다.

그들은 한 우두머리를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고, 자기들을 위해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부르며 하나님을 크게 모독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은혜로우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고 인자가 풍부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은 패역한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레위 사람들의 선언에는 하나님의 행동과 성품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행동과 성품의 기초에는 사랑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비록 예루살렘이 멸망 당하고 그들이 고달픈 포로 생활을 해야 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변함이 없으시기에 이제라도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저도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자세를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