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고3 엄마로 산다는 것은
아이와 거의 같은 시간의 생활패턴을 유지하기에 초인적인 체력이 필요하고
늦은 아침 아이의 신경을 가장 안 거슬리기 위하여
광란의 질주를 할 수 있는 드라이버의 재질도 갖추어야 하고
아이의 히스테리를 온몸으로 받아 정신을 살짝 놓아도
모든 스케줄을 차질 없이 진행 시키는 뛰어난 A급 매니저의 자세도 갖추어야 하며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나의 정신적 샌드백이 되어줄 남편도 있어야 한답니다…
웃기지요? ㅎㅎㅎ
딸아이가 고3이 되고 나니
제가 고3인 된 양 참~마음이 ~
출처를 알 수 없는 온갖 공부의 비법과
몸에 좋다는 건 죄다 끌어 모으니
이건 완전 만물상도 이런 만물상이 없고…
아이의 공부방 문에 붙어 있는 공부 잘하는 두뇌 만드는 십계명….
뭐 밥짓는 것에 비유하자면 뜸 들이는 과정이라 생각되는 고3인데…
이제 와서 두뇌 만들어 무신 영광이 있겠냐만은…(머린 취학 전에 만들어진다는데)
공부라는 것이 고3이 끝이 아니기에
어쩌면 그 후에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 일수 있기에
우리 아이의 십계명 밑에 적힌 메모가 저를 뿌듯하게 하네…

공부방 문에 붙은 십계명
<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여기가 끝도 물론 아니지만
인생의 전부가 아닌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나머지 내인생의 전부는 어떻게 해낼 수 있겠냔 말이다… >
정말 많이 컸네요 우리딸~
엄마 마음은 찌릿찌릿 통증이 오지만
다부진 아이의 성장에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를 같이 나누고 싶지만
엄마가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기껏해야
학원에 돌아올 아이의 책상에
건강 보조제 하나 챙겨주는 것이 고작이니
진실로 아이에게 잘 맞는 것을 고르려 작은 노력을 합니다.
일단 피로한 눈도 보호 해야 하고
집중력도 ,면역력도, 기본체력도 모두 증진시켜야 하기에
저는 6년근 홍삼을 선택 하였지요…
혹시 다른 부모님들은 직접 다려 먹이는지는 모르지만
전 정관장으로 갑니다.
약은 정성이라지만 좋은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도 정성이라 생각되어
가장 수험생에게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아이의 체질과는 잘 맞는지
또 여러 엄마들의 입소문(이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지만….)을 듣고
역사 깊은 믿을 수 있는 정관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홍삼농축액
아이패스를 구입했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약 장사 같은 소리하나요?
그래도 먹여 보신 분이시라면 이런 약 장사 같은 소릴 이해하리라 생각되네요^^
다른 양약보다는 기본 체력이 은근히 유지되기에
두뇌회전이나 집중력이 증진된다는 것…(점점 약장사 같아지네요~ㅋㅋ..)
아이와 함께하는 정관장 아이패스가 참 믿음직스럽고 참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씩씩하게 견뎌주는 딸아이가 물론 고맙구요~

첫댓글 그러고보니,,우리 엄마도 광란의 드라이버 재질을 갖추셨군요.. ㅋㅋ ( 나: 아놔......지각하면 담임이 째려본단 말이야 ㅠ // 엄마: 신호등 하나도 안걸리면 지각 안할 수 있어 !!! )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맞나요?;;생각이 잘..;) 정말 맞는말인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면에서....거의 엄마를 도와준 딸임-_- 집엔 자러만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