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인인가, 주님께서 내 주主가 되시는가.
이는 참 민감한 문제이다.
우리는 늘 입을 열어 예수님을 ‘주여 주여’라고 부르는데 그게 입술로만 그러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말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
그리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하셨다(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야고보서 2:26).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으로 구원받고 천국으로 가는데 믿음이 없으면 구원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믿음은 행함을 동반하여야 올바른 믿음이 되는 것이며 입으로만 믿는 것은 가짜 믿음이요 모조품이기에 그렇다.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진 자는 예수님을 자신의 진정한 구주로 모시는 게 아니라 주님을 자신을 위한 종으로 부리면서 오히려 자신이 주인행세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사는 대신 주님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나라와 상관이 없다.
그 믿음이 죽었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