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씨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에 도착한다.
마침 김채영 선생님도 교실 앞을 지나고 있어 인사 나눈다.
잠시, 반 하교를 돕고 오신다고 한다.
하은 씨와 교실 앞 회의실에 앉아 기다린다.
“하은 씨, 어제 이야기했던 대로 김채영 선생님께 책 선물하는 이유 설명하면 되죠?
선생님 덕분에 학교 잘 다닌다고 감사 인사 전하고요.
이건 하은 씨가 들고 있다가 선생님께 건네주세요.”
준비한 책과 편지를 하은 씨 왼손에 쥘 수 있게 돕는다.
그리고 몇 번 선생님께 건네는 연습을 한다.
직원이 전할 감사 인사도 몇 번 되새기며 말한다.
연습이 마무리될 때쯤 김채영 선생님이 오신다.
“오래 기다리셨죠?”
“아닙니다.”
“우와. 이게 뭐야? 포장까지 했어?”
하은 씨 품에 들린 책을 선생님께 전한다.
김채영 선생님께서 먼저 알아채고 책을 받아주신 덕에
하은 씨 연습했던 때보다 훨씬 자연스레 책을 전한다.
“하은 씨가 직접 리본이랑 편지지 구매해서 포장하고 편지 써 왔습니다.
매년 이렇게 책을 만드는데 선생님과의 이야기도 당연히 책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은 씨와 책 선물하면서 선생님 덕에 작년 한 해 잘 살고 학교 잘 다녔다고
감사 인사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유, 아닙니다. 제가 감사하죠. 은아, 고마워.”
“선생님께서 인수인계도 잘 해주신 덕에 올해도 아프지 않고 즐겁게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김채영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꼭 전하고 싶던 감사라, 전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기까지 하다.
하은 씨도 이 기회를 빌려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선생님과 함께 있는 내내 쉬지 않고 말한다.
“하은이도 잘 지내.”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자리를 나선다.
선생님 배웅 끝에 엘리베이터를 탄다.
단둘이 된 엘리베이터에서 웃고 있는 하은 씨 따라 웃는다.
어째 받은 사람보다 준 사람이 더 기쁜 것 같다.
2026년 6월 9일 화요일, 박효진
‘꼭 전하고 싶던 감사라, 전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기까지 하다.’, ‘어째 받은 사람보다 준 사람이 더 기쁜 것 같다.’ 전하고 싶은 감사가 잘 전해 졌을 것 같아요. 인사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기록을 읽으며 김채영 선생님이 밝은 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은 씨, 김채영 선생님, 박효진 선생님, 세 분이 주고받는 말들이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빛이 나고 향기가 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월평
하은, 학교(나래고등학교) 26-1, 학교 지원 요령 안내 파일 전달
하은, 학교(나래고등학교) 26-2, 담임 선생님과 통화
하은, 학교(나래고등학교) 26-3, 학교 지원 요령 안내
하은, 학교(나래고등학교) 26-4, 김채영 선생님 감사 편지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