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회장님의 카톡에서]
🟣나는 어떤 어버지인가?💄
아버지와 아들이
법정에 서서 싸움을
하고 있었다.
“저 놈은
아들이 아닙니다.
제가 죽어도 저 놈이 위선을 떨면서 상주
노릇을 하거나
저놈이 내제사
상앞에 있는
것도 싫습니다.
저 놈한테 들인
유학비용, 결혼비용을 모두 돌려받고 싶어요.
단 한 푼도 상속해
주기 싫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아버지가 재판장에게
하는 말이었다.
“그 이유가 뭡니까?”
재판장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들 교육을 위해 무리해서 강남으로
이사까지 가고
과외를 시켜가며
공부, 공부하며 키웠습니다.
유학을 보내고
집안 기둥이 휘어지도록
비용을 들여 결혼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저 놈이 대기업에 들어간 이후는 아예 부모와 연락을 끊고 삽니다.
새해가 되어도
세배를 오지않고
명절이 돼도 10년간찾아온 적이 없어요.
엄마가 찾아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손자손녀도 못보게 합니다.
패륜아인
저 놈에게 들인
모든 돈을 돌려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재판장이 이번에는
아들에게 항변할 기회를 주었다.
“저는 유학을 가서
개인주의를 배웠습니다.
저는 독립적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서
부모를
찾아가고 안 찾아가는건
나의 자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집은
제 프라이버시의 영역입니다.
부모가 오려면
미리 저나 와이프의
허락을 얻고 시간과 장소를 정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손자 손녀를
보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교육을 하고
아들은 봉양을 해야 한다는 채권계약을 원고와 맺은적도 없습니다.”
그말을 듣고있던
재판장에게 아들의 말 중 뭔가가 걸리는 느낌이었다.
잠시 침묵하던 재판장이
아버지 쪽을 가리키며
아들에게 물었다.
“저 사람이 누구입니까?”
“원고입니다.”
“아무리 법정에서
마주섰어도 아버지는 아버지 아닙니까?
아버지를 굳이
그렇게 원고라고 불러야 하겠습니까?”
판사는 표정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그 눈에 은은한 분노가 일고 있었다...
변호사를 하다 보면그런광경을 종종 보게 된다.
더심한 경우도 있다.
빌딩 상속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아버지의 묘에 가서 불을 지르기도 하고,
몰래 아버지를 죽이고 검거된 아들도 있었다.
모두들
부잣집 아들의 행태였다.
왜 그런관계들
이 됐을까?
부모가 건강할 때도 찾지않는 아들은아버지가 요양원으로가면 관심은 가질까?
어쩌면
아들은 현대판 고려장을 지낼것 같기도 하다.
영어 단어 하나
수학 문제 하나 더 알도록 교육을 시키는 게
인간 교육을 시키는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세상이다.
인간보다
전문직이나 대기업 사원의 지위를 더 귀중하게 여긴다.
소송을 제기한
그의 손자가 커서 똑같은 행동을
할때 아들은
어떨까?
공부 공부 하면서
인성보다 영어를 더 중요시했던 아버지의
탓은 없었을까?
아들이 잘못
하는건 맞지만
그아들을 그렇게 키운건그아버지가 아닐까?
세상이 모두
그런 이들만
있는건아니다.
나는 전혀 다른
아들의 모습을 직접
본적이 있다.
오래 전
판사의 실무를 배우기 위해 성남법원으로 갔을 때였다.
같은 방에서
내 나이 또래의 판사와 친하게 지냈다.
격의없이 법원앞
빵집에 함께 가기도 하고, 성남의 3류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도 했다.
어느 날
판사실에서
그가 이런말을 했다.
“우리 집은
정말 가난했어요.
아버지가 택시를 운전해서 우리 5남매를 키웠으니까요.
아버지가
힘들게 돈을 버는 걸 보고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판사가 됐죠.
지금도
개인택시를 모는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살고 있어요.
내가 매일 아침 법원으로 출근 전에 하는 일이 뭔지 알아요?
아버지가 모는 택시를
먼지 한점 없이 깨끗하게 닦으면서
"이 놈아
고맙다."고하죠.
그 택시가
우리를 살게
했으니까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고슴도치 같은 관계가 있다.
효자인 아들도 있고
돌아온 탕자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성경 속의 아버지 같은 존재도 있다.
나의 아버지는
말없이 뒤에서 은은한 사랑의 향기를 보내는
아버지였다.
나는 내자녀에게
어떤 아버지
(어머니)인가?
나는 내 부모님에게
어떤 아들(딸)로 살아가는가?
생각해 보는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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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꽃)(꽃)
2025년03월13일
아침편지 : 흉금 없는 말벗
이제부터라도
자기의 솔직한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일지라도 마주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감정을 털어놓고, 수용 받는 경험을 쌓는 겁니다.
주변에 마땅한 상대가 없다면 감정 일기나
평소 좋아하시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해 보기를
권합니다.
- 정우열의 《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중에서 -
* 언제든 무슨 말이든
흉금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말벗,
그런 말벗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행복합니다.
그조차 어렵다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내면의
말벗으로 삼는 게 좋습니다. 일기를 쓰고,
시도 쓰고, 노래도 하면서 외로움과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글도 외로울수록 잘 써집니다.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나쁨 건강관리 유의하시며....오늘도 조은하루 되시길.....^^
https://m.blog.naver.com/sby5600/223793501859?recommendTrackingCod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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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라 오커너"
(Sandra Day O'Connor)]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여성을 사랑해도
당신만 행복하다면
나는 기쁨니다"
위의 문장을 다시 한번 더 천천히 읽으신 후 다음 글로 가 주시길 바랍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0/00/Sandra_Day_O%27Connor.jpg]
< 샌드라 오커너 >
이 말은 미국 최초의 여성 연방 대법관을 지낸 샌드라 데이 오코너의 말입니다.
그녀는 1981년부터 25년간
진보와 보수로 팽팽히 맞선 미국 대법원에서 '중도의 여왕' 이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법률적, 사회적 균형추 역활을 잘 수행했던 유명한 대법관이었 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유방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그 법관의 자리를 굳게 지켜왔던 오커너는 당시 유명한 변호사였던
그녀의 남편 John O'Connor 가 알치하이머에 걸려 어려워지자
2005년
그 명예로운 종신직, 대법관의 자리를 내려 놓았습니다.
병든 남편 곁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져 은퇴를 결정한 것입니다.
"당신이 50년 동안 저를 보살펴주었으니 이젠 제가
당신을 보살펴드리라고
하나님이 이런 병을 주신 겁니다"
처음 그녀는 남편을 데리고 대법원 사무실로 출근하기도 했지만
차츰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미련없이 사표를 냈습니다.
"이제 우린 정상에서 내려올 시간입니다.
올라갈 때는 따로 따로 갈 때도 좀 있기는 하지만
내려 올 때는 둘이 손잡고 잘 내려와야합니다.
넘어지지 않토록"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존은
점점 더 기억력을 잃어가더니
마침내는 50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 샌드라 마져도 몰라보는 중증에 접어들었습니다.
할수없이 그녀는 존을 요양원으로 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침마다 요양원에 출근하였다가
저녁마다 퇴근하는 일상을 보내곤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이었습니다.
아내 조차도 알아보질 못하던 남편이 요양원에 입원해있던 다른 여성 환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남편은 낮모르는 여자를 만나, 손을 잡고 산책을하며 키스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샌드라는 그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른 여자와 손잡고 산책하며 입을 맞추는 남편이 하나도 미워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미워지기는 고사하고 행복해졌습니다.
남편과 키스하는 그 여자에게도 질투나 미운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샌드라는 오히려 남편에게 행복과 웃음을 가져다주는 그 여자가 고마웠습니다.
애기같은 그들을 볼때마다
샌드라는 안심이 되었고 자신도 행복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샌드라의 아들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마치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년 같았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그런 아빠를 보면서 아버지가 마침내 정서적 안정을 갖게되었다고 너무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항상 자살 이야기만 하시던 아버지가 누군가를 좋아하시고 부터는
행복해진 모습을 보면서 진짜 행복해지신 분은 엄마예요"
지금의 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샌드라의 사랑을 임상심리학자 메리 파이퍼
(Mary Pipher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나의 글로 세상을 1미리미터라도 바꿀수만 있다면'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어서하는 사랑은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사랑이고
황혼이 되어서 하는 사랑은 상대가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사랑입니다. 당신만 행복하다면
그때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 성숙한 사랑입니다"
청춘의 사랑,
황혼의 사랑
뜨거운 사랑,
은근한 사랑
순간의 사랑,
이어지는 사랑
미완의 사랑,
성숙해진 사랑
사랑엔 형태와 종류가 많지요.
누가,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랑하느냐에 따라
사랑은 제각기 다른 얼굴로 나타나지요.
지금 당신은 몇살짜리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Carpe diem !
Bonam fortunam !
--홍길복목사의 잡기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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