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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에 처음 들른 후 두 번째로 들렀습니다. 맛이 좋아서 갔을까요? 아니면 매력적인 가격때문일까요?
아니면 주차도 편하고 거리가 가까워서 일까요?
매일 저녁 동일한 메뉴를 먹는다는게 카페지기에게는 고통입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다른 종류의 음식을 찾아 먹지요. 오늘따라 짜장면을 특히 먹고 싶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용호동 골목 안에 위치한 성룡짜장이지요.
4,000 원. 현금만 가능,
지난 5월에는 3,500 원
포장시에는 500 원 추가
그릇도, 내용물도 단골집 연흥방 6,000 원 짜리 보다는 작아 보입니다. 그러나 기본 반찬은 다른 중국집하고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면길이는 비슷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5월에 먹었던 맛보다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첫 술에는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는데 거의 다 먹었을 때에는 쓴맛이 받히더군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영업하므로 실내가 오목조목합니다. 당연히 테이블이나 의자도 작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8명 들어 가는 단체용 방도 있습니다.
오늘따라 거의 만석 수준이어서 놀랐습니다. 예전엔 젊은 부부들 밥하기 싫어서 찾았던데 오늘은 카페지기와 비슷한 할매. 할배들 미팅하는 분위기이더군요.
성룡은 무술하는 분인데 이집 주인장은 그 분야와 관련없는 듯 합니다.
물은 셀프로 적혀 있었지만 카페지기가 물을 찾으니 직접 가져다 주신다고 기다리라 하더군요 친절한 성격 탓도 있지만 제일 구서진 좌석에 앉았으니 간격이 비좁아서 배려를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입장할 때 안주인이 자리까지 안내를 해 줍디다. 4,000 원 짜리 짜장면 먹으러 갔는데 친절도는 9,000 원 짜리 선지국집보다 낫다고 생각되는군요.
식사는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테라스에서 해도 좋습니다
배달 : 불가
L/O : 19:30
영업 : xx ~ 20:00
휴무 : 매주 화요일
카드 : 불가, 현금만 가능
화장실 : 남녀 공동
추신 : 워낙 고플 때 먹었는데다가 역시 양이 적으니 먹고 나서는데 배가 고파 옵디다.
그래서 효돌이가 한양에서 하부하는 길에 사 온 전병을 레몬에이드와 함께 마시면서 글을 썼습니다.
첫댓글 자장 소스가 넘 맛있어 보입니다!!
600 원 짜리 짜장면을 먹으면서 신기해 했던 그때가 생각납디다. 서울 그랜드호텔 중식당이었지요. 참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그때 먹었던 짜짱면 가격이 기억나다니!
요즘 이런 맛집 보기가...ㅎ
첫 번째 방문시에도 훔쳐 본 여주인장의 표정이 지금도 변함없더군요. 식당의 안주인에게서 피곤한 기색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소스가 옛날어릴적 먹던 완전 까망소스에요
요즘 저런색 없는데‥
함가봐야겠어요
식당 대각선 맞은 편 가게 옆 빈 자리는 오후 6시에 새로 산 새차가 주차하므로 그 이전엔 빈 자리가 온화한 인상의 아주머니에게 짜장면 먹으러 간다고 신고하면 주차가 가능합니다.
저도 짜장면을 먹어 본지 오래되었네요.
집 근처에도 있는지 확인해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