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천만 명이 찾아가는 장소가 있다.
관광객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관광지는 아닌데 유명하다고 해서 또 입소문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가는 장소이다.
유명세 때문에 외국 관광객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그 장소에 가는 이들은 대부분 힌두 신도들과 순례객들인데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AP)주에 위치한 티루파티의 Tirumala Venkateswara Temple이라는 힌두사원이다.
그 사원에 찾아가는 방문객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매일 5-10만명, 성수기에는 20만 명, 연간 2.4-3천만 명이라고 한다.
거기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방문객이 아니고 최소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잠까지 자고 가는 사람들이라 거기는 1년 내내 또 24시간 내내 붐비는 장소이다.
그 사원은 배고픈 신도는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대규모 무료 급식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하루 최대 6만 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남인도 전통 베지 식사이다.
사원 주변에는 개인 식당들도 많지만 사원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대기 구역 내에서도 장시간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우유, 차, 커피 및 간단한 식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또 수천 명이 무료로 동시에 머물 수 있는 도미토리와 사물함 시설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800원)의 방과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방, 곳곳에 응급처치 장소와 앰블런스, 화장실, 세면대... 등 방문객을 위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그 사원의 2025-2026 회계연도 총수익 예상치는 어마어마하다.
25년도에 후원금 및 헌금이 무료 식사 제공을 위한 기부금 약 550억 원, 사원 건설 및 보수 목적으로 약 410억, 헌금은 금 121Kg를 포함한 액수가 1,729크로(2,770억)이 들어왔는데 헌금액만 보면 바티칸의 거의 두 배가 된다.
그 외 한 해 수입을 보면 입장료 310 크로(500억원), 은행 이자 1,310크로(2,100억원), 라두(신전음식) 판매 600 크로(약 960억 원), 숙소 판매 157크로(250억원) 등이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환경 보전 등을 위한 기부금이 수백억 원 단위로 꾸준히 유입된다고 하는데 그 사원의 독특한 수입원 중 하나는 매년 약 1,000만 명에 가까운 신도가 머리를 삭발하는데 이를 통해 얻는 연간 수익만 176.5크로(28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또 그 사원이 가진 부동산은 사원이 위치한 티루말라 언덕의 약 810만 평과 전국에 기부받은 땅이 약 100만 평이 있다고 하는데 사원이 있는 대지의 장부상 가치는 약 13조 원으로 보고되지만 실제 시장 가격은 20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 은행에 예치한 현금 180,000,000,000/(약 3조원)과 역시 은행에 예치한 11,225kg의 금, 사원에 보관하거나 시설에 들어가 있는 금이 약 1,000K-1,200Kg, 연간 기부되는 금이 약 100Kg 이상, 금값만 3조 원이 훨씬 넘는다는데 그 사원의 모든 재산을 합치면 48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하나의 사원으로 가진 이런 부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같은데 현재 하위 약 130개 나라의 1년 예산이 그 이하라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한국에서 부채 없이 자산 48조 원을 가진 회사는 4개밖에 없는데 매년 엄청난 인구와 헌금이 모여드는 그 사원은 인도에서, 아니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사원같다.
그 사원은 처음에는 조그만 사원이었는데 9세기경 한 왕조가 그 사원의 기초를 닦았고, 이후 다른 왕조가 사원을 확장하며 막대한 보석을 기부했고 16세기 황금기를 맞이한 남인도의 비자야나가 왕국은 사원 지붕에 금칠을 하며 동으로 자기와 두 왕비의 실물 크기를 만들어 거기에 둘 정도로 전폭 지원을 하여 그 사원이 거대한 규모와 부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진리와 생명도, 또 약속도 없는데 거기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헌신한다.
조상들이지만 결국 사람들이 만든 종교나 신화에 왜 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열광할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마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