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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대표팀의 우승 기록)
지난 일요일 마무리된 '2012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선수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는, '2001 오사카(Osaka) 세계선수권'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벌써 세계선수권 남자단체전에서만 5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강 중국대표팀과 현재 유럽의 최강팀이라 할 수 있는 독일대표팀이, 2년전 개최된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이후, 다시 한번 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누가봐도 참가 선수 5인 전원이 세계랭킹 탑텐에 올라있는 선수들로 이뤄진 중국대표팀의 우승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독일대표팀 역시 이번 대회가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그리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을 했었는데, 최종 경기 결과는 홈그라운드의 전폭적인 응원도, 유럽 최고 에이스인 티모 볼(Timo Boll,세계6위)의 존재도 장지커(Zhang Jike,세계2위), 마롱(Ma Long,세계1위)이라는 세계 최고의 에이스들을 전면에 내세운 중국의 기세를 꺾지는 못하고, 결국 에이스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중국이 티모 볼 혼자 2게임을 따내며 외로이 분전한 독일을 3-0으로 물리치며 세계선수권 남자단체전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년도 |
대회명 |
2001 |
오사카 |
2004 |
도하 |
2006 |
브레멘 |
2008 |
광저우 |
2010 |
모스크바 |
2012 |
도르트문트 |
(중국대표팀의 남자단체전 연속 우승 기록)
2년 전에 개최된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를 한번 돌이켜보면, 당시 중국은 새로운 세계1위 마롱과 함께, 선발전에서는 차세대에이스들에게 차례로 밀리며 맨 마지막에 대표팀에 합류하긴 했지만 큰 대회 경험이 많았던 마린(Ma Lin,세계7위)을 1,2번 에이스로 출전 시키는 선수 운용을 가져가게 되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1번 단식에 출전한 마롱이 독일의 티모 볼에 2-3(9-11, 8-11, 12-10, 11-5, 11-7)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에 우승을 내준 중국 여자대표팀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지만, 2,4번 단식에서 독일의 에이스들을 차례로 잠재운 마린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중국은 세계선수권 남자단체전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첫댓글 첫문장...."지난 일요일...2021년 도르트문트 " 에서 '2021년'은 '2012년'의 오기인 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