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드신 분
사실 나의 모든 관심사는 누가 나를 만들었느냐에 집중되어있다.
다른 중요한 일도 좀 있겠으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크고 집요하게 나를 만든 존재를 찾고 만나는 일을 생각한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그 뒤의 일이고 설령 좀 못 먹고 마시고 허름해도 괜찮다.
밭에 자라는 채소나 곡식은 그것을 심은 자가 주인이다.
그 어떤 물건이라도 그것을 만든 자가 주인이다(만든 자 없이 저절로 생긴 것은 하나도 없다). 나도 나를 만드신 자가 내 주인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내 인생의 관심사는 오직 나를 만든 자에 대한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지 않은가!
나를 만든 자만이 내가 무엇이며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아신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시는 그분의 말씀이(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오직 중요한 것이다. 다른 그 무슨 말들이 필요하겠는가. 이것만 분명하면 인생 전부를 알게 되고 이곳을 살아갈 수 있으니.
나는 그분을 창조주 하나님이라 부르며 그분의 메시지인 성경을 믿는다(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받아들이고 신약은 말씀 그대로 믿는다). 창조주의 말씀과 약속에 의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받아들이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창조주에 대한 나의, 인간의 신앙이요 구원을 이루는 유일한 믿음이다.
이 절대 진리를 넘어서고 그 위에 올라선 그 어떤 신학이나 교리나 사람이나 집단이라도 그릇된 것이다.
나와 나를 만드신 그분과의 만남과 그분의 말씀만이 가장 중요하다. 그분이 가라 하시는 대로, 행하라 하시는 대로 살아가면 된다.
그것 말고 뭐가 더 있는가.
아무것도 없는데 있다고 착각하고 허상을 좇아 죽어라 달려가는 인생이 가련하지 않은가.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