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에 대한 국가표준(KS)이 오는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제정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최고 90%까지 전기에너지 절감이 가능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는 LED조명의 개발 및 보급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3년간 15종의 KS 규격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기표원은 이에 따라 ‘LED조명 표준화 3개년 계획’을 수립, 시험평가 방법과 조명제품의 품질기준 등의 표준화를 본격 추진한다.
기표원은 특히 LED조명이 에너지 절감효과 이외에도 수명이 길고 수은을 쓰지 않아 친환경성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각국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수명 등 내구성, 안전성, 인체적합성 등에 관한 평가방법을 개발해 표준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술개발 경쟁에서 비교우위에 서게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내 개발 조명제품에 대한 품질기준을 KS규격으로 제정함으로써 중국 등에서 저가의 품질이 낮은 제품이 수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표준화 3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건물의 비상조명등, LED전광판, 열적 특성, 안전성 요구사항, 성능 시험방법 등 8종을 제정되며 오는 2008년에는 자동차 조명용 LED 성능 시험방법 등 4종, 2009년에는 LED가로등 등 3종의 표준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각종 인프라 등을 네트워크화하기 위한 LED조명 표준화 컨소시엄을 확대 개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KS 규격을 제정함과 동시에 이들 규격을 전략적으로 IEC 국제표준으로 제안함으로써 우리의 조명제품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