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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기념물 136호 상록수림
외연도 마을 뒤편에 있는 상록수림으로 천연 기념물 136호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숲 안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수목들이
빽빽이들어서 있다.
숲의 면적은 3ha에 불과하지만 이곳에는 수세기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온 동백나무뿐 아니라 후박나무, 식나무,
둔나무, 붉가시나무등의 상록 활엽수와 팽나무, 상수리나무, 고뢰쇠 나무, 찰피 나무등 수백년된 아름드리 낙엽 활엽수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식물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 곳 상록수림 안에는 각기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이어진 틈새가 없이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신기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다. 옛부터 사랑하는 남녀가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이 상록수림 안에는 옛날 중국 제나라왕의 동생인 전횡장군이 제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서자 그를 따르는 500
여명의 군사와 함께 쫓기는 몸이 되어 이 섬에 상륙하여 정착하였으나 한 고조가 자기의 신하가 될 것을 요구하자 500여명의
군사와 함께 자결하였다는 구전과 함께 그의 신명어린 충정을 기리는 신당이 상록수림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10여개의
무인도가 본 섬을 에워싸고 태고의 신비함을 간직한채 살아 숨쉬고 있다.
- 매바위
초등학교 뒤쪽의 고개넘어 있는 작은 명금과 고라금 사이의 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로 매처럼 생겼거나 매가 서로 바라보는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명 독수리바위, 매배산이라 불린다.
- 병풍바위
명금의 왼쪽으로 섬 끝에 있는 노랑배 바위 옆부분에 있는 바위로 그 모양이 병풍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병풍대라고 한다.
- 여인바위
매바위 앞에 있는 바위로 중이 바람을 짊어지고 비는 것 같기도 하고 여자(처녀)처럼 생긴 것 같다 하여 일명 처녀바위,
중둥글빈 대기 바위라고도 한다.
- 고래조지
눈에 확실하게 구분되어 암벽에 세로로 길게 누런색을 띠고 있는 바위로 큰세로 무늬가 마치 고래의 성기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
- 상투바위
외연도 북쪽에 있는 바위로 상투를 닮았다하여 상투바위라 부른다.